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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반지 오랫만에 끼워봤다가 119부를뻔 했어요...ㅠㅠㅠㅠ

아놔 조회수 : 3,549
작성일 : 2016-10-02 12:13:04

결혼하고 바로 아이 갖고 출산 육아에

결혼반지 끼우고 다닐 시간도 여유도 없었어요.

한동안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쳐박아두었는데..

오늘 간만에 눈에 띄어서 한번 끼워볼까..했거든요.

중간까지 들어가다가 어라..? 뼈마디쪽에서 딱 걸리더군요.

헐..아냐..아냐..이럴리가 없어. 기를쓰고 밑으로 꾸역꾸역 내렸어요.

살들이 막 같이 밀리면서 들어가긴 들어가더군요.

만족스럽게 이리저리 돌리면서 보다가 이제 빼볼까..? 했는데.

아우 죽어도 못빼겠더라구요..............ㅠㅠㅠㅠ

그 밀렸던 살들이 같이 끌어올려지면서 반지가 딱 걸려가지고..

진짜 10분동안 사투를. 살이 점점 까매지는것 같고..

이거 썪는거 아냐? 막 눈물나고....

남편까지 동원되서 간신히 비누칠해서 빼긴했는데.

휴..안도하긴 했는데.

와..속상합니다.

남편한테 쪽도 팔리고.....ㅠㅠ

우리 신랑은 결혼때부터 지금까지 결혼바지 한번도 안빼고 늘 끼고 다니거든요.

결혼때 그 가늘가늘 여리여리 했던 제 손꾸락은 어디로 갔을까요...........................

IP : 125.187.xxx.2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 12:19 PM (211.232.xxx.75)

    잘 안 빠질려고 하면 다들 비누칠이나 기름칠하고 빼요.

  • 2. 아줌마
    '16.10.2 12:21 PM (183.101.xxx.15)

    ㅋㅋㅋ
    맘아파하지 마세요..
    예쁜아이가 생겼잖아요~~~
    원글님 모습을 생각하니 아침부터 웃게 되네요.
    감사해요

  • 3. 좋은날오길
    '16.10.2 12:23 PM (183.96.xxx.241)

    아휴 다행이네요 하긴 저도 그래서 반지 못빼고 있어요 절대 살이 안쪄서가 아니구요 ~

  • 4.
    '16.10.2 12:26 PM (182.172.xxx.229) - 삭제된댓글

    글보니까 어린시절 저의 기억이 생각나서ㅜ.ㅜ
    반지때문에 응급실 갔던 기억.

    초등 고학년이었을꺼에요. 13-14세정도. 엄마의 반지를 껴보았어요. 은반지나 그런류 같아요. 결혼반지는 아니고. 엄마보다 손가락도 굵고 덩치도 있었던 저. 꾸역꾸역 작은 반지를 약지에 밀어넣고, 예쁘다 보고서 빼려고 하는데 안빠지더라고요.

    혼자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화장실로 가서 비누칠도 해보고 가위로 자르려고도 해보고. 상처까지 난 손가락이 퉁퉁 부어올라서 큰일 나겠다 싶어서 엄마에게 막 달려가서 울면서 보여줬더니 바로 응급실로 달리셨지요.

    응급실에서도 멘붕이 왔는지
    무슨 과에 보내야하나 전화해보고. 계속 우왕좌왕.
    손가락 하늘을 보게 하고 세우고 있으라고~
    피 몰리면 더 붓는다고. 푸르딩딩해진 손가락 하늘로 향해 있고 울면서 기다리는데.

    지나가던 경비업무나 관리쪽 아저씨 같은 분이
    (의사선생님 아니셨음) 어어? 하시더니
    얇은 펜치 같은거 찾아 가져오셔서 툭 잘라주셨어요.
    손가락을 살려주심. 어쨌든 응급실에 접수는 했으니 비용은 내고 왔었던 기억.

    그 이후 반지는 항상 크게 맞췄어요. 빙빙 돌아가게.

  • 5. 알없는
    '16.10.2 12:45 PM (185.89.xxx.225)

    링반지는 늘리기 쉬워요

    알반지가 늘 문제지... 돈이 더 들죠

  • 6. ...
    '16.10.2 12:50 PM (211.58.xxx.167)

    저는요...
    안들어가요.

  • 7. ...
    '16.10.2 1:02 PM (211.199.xxx.197) - 삭제된댓글

    글쓴분 마인드가 참 희한하네요
    손에 반지안빠진다고 119부터 떠올려요? 두다리 멀쩡한데? 119에 별의 ㅕ

  • 8. ..
    '16.10.2 1:04 PM (211.199.xxx.197)

    마인드가 참 희한하네요
    손에 반지안빠진다고 119부터 떠올려요? 두다리 멀쩡한데? 119에 별의 별 전화 다 와서 힘들다더니 딱 님같은 사람인가봐요
    진짜 부른거 아니고 과장인거 알지만 보통은 '반지꼈다가 응급실 갈뻔했어요' 라고 하지 '119 부를뻔'이라고 하지 않죠..

  • 9. 그리고
    '16.10.2 2:13 PM (1.232.xxx.15)

    119 부를 생각에 놀랐는데...
    그리고,
    반지를 다른 곳에 끼웠나요?
    본인 손가락인데 [결혼반지 끼우고 다닐], [눈에 띄어서 한번 끼워볼까]
    [끼고 다닐], [껴볼까] 라고 하지 않나요?

    글도 말도 이상하게 썼지만, 119 생각은 정말 어이가 없네요!!!

  • 10. ㅇㅇ
    '16.10.2 2:31 PM (223.62.xxx.199)

    그냥 말이 119지 설마 반지땜에 119 불렀겠어요? 그만큼 놀랐다는 말이겠죠 그것도 이해못하고 꾸짖는 윗댓글 똠...

  • 11. ...
    '16.10.2 4:08 PM (114.204.xxx.212)

    이제부터 좀 빼면 되죠 뭐 ㅎㅎ
    저는 남편의 한마디에 성질 나서 매는 중이에요
    날씬할 땐 ,뚱뚱하고 괜찮다더니....

  • 12. 아우...
    '16.10.2 4:59 PM (121.163.xxx.163)

    혼자 진지열매 드신 분 밉네요.
    상황이 그 정도로 놀라고 심각했다..정도로 읽으면 되는거지....
    원글님.. 토닥토닥...반지 아예 한마디 밑으로 안내려가는 저도 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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