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의 말한마디

12389 조회수 : 2,617
작성일 : 2016-10-02 02:31:25
얼마전 엄마랑 쇼핑을할때셧어요. 곧잇으면 엄마생신이기도하고 화장품이 많이떨어졋다길래 필요하신거 사드릴겸 백화점에갔죠. 첨엔 쿠션만보러 바비브라운에 갔다가 립스틱 에센스 이것저것 추천받아서 고민하시길래 큰맘먹고 20만원 정도 되는걸 사드리려고햇죠. 엄마필요하면 사라고 내가사주겠다고.????
그랬더니 계산할때 울엄마 직원아줌마한테하는말이
우리 딸 박봉인데도 이런걸 사줘요. 참착하죠?
라고하는데 순간 얼굴이벌개지더라구요.굳이 그직원한테 박봉이라는말을했어야했을까... 기분나빳지만 저도기분좋게사드렷는데 그 아줌마가 계산실수를 좀햇어요 직원이 실수를 깨닫고제가 오늘상태가 안좋아서요 죄송해요
라고하니까
엄마 왈..
맞아요 지금상태안좋아보여요.
..웃자고한말이에요. 일 즐겁게하면좋잖아요?
라고하는데..
저히엄마 별생각없이 한말이라고하는데 전 상식적으로 굳이저런말을해야싶을까싶네요
집에와서도 20만원이 선물치고작다면작을수도잇지만 전 정말엄마생각해서 사드린건데.대놓고 직원한테 박봉이라는건 좀심하지안앗나요? 눈치없는건지 제가속이좁은건지..어떤가요.ㅠ 이새벽에잠도안자고 주저리써봤네요.
IP : 110.70.xxx.1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봉은
    '16.10.2 2:35 AM (93.82.xxx.196)

    그정도로 고맙단 자랑이고 그 다음 말은 나름 유머라고 하신거 아닌가요?

  • 2. 글쓴
    '16.10.2 2:40 AM (110.70.xxx.197)

    네 그런건데..제가소심한건가보네요. 전 기분이좀나빴거든요. 실제로박봉은아닌ㄷㅔ엄만그리생각하나해서요ㅡㅜ

  • 3. ㅇㅅㅇ
    '16.10.2 2:45 AM (124.55.xxx.136)

    말을 좀 센스없게 하시나 봐요.
    분위기 썰렁하게 만들어놓구 조크였다고 하면 기분안좋지요.

  • 4. 그 연세 어르신들이
    '16.10.2 3:29 AM (121.188.xxx.59)

    그렇게 좀 썰렁한 농담 하시고는 수습을 잘 못하시더라구요.
    울딸 박봉인데.. 이 말씀은 우리 딸이 나 사주는 건데 딸 참 착해서 내가 고맙단 뜻이고
    딸이 돈 많이 번다는 자랑으로 들릴까봐서 겸손의 의미를 담은 것이었을텐데
    그 말이 점원에게는 박봉인 손님의 딸도 20만원어치 선물을 턱하니 하는데
    마찬가지로 박봉인 나는 울 어머니/우리 가족에게 어떻게 하고 있나 생각하니 맘이 울적해졌을 거예요.
    아니면 그 점원이 가족 문제로 요즘 힘든 시기였을 수도 있구요.

    그리고 점원이 계산 실수를 했을 때
    어머니가 맞다.. 상태가 안좋아 보인다.. 웃자고 한 말이다.. 즐겁게 일하자..이뜻은 그 정도 실수는 사람들이 쉽게 하는 건데 뭘 그리 신경쓰냐.. 괜찮다는 뜻인데 그 점원을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이라면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처음 본 사람에게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거 맞다라는 말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쉽죠.

    어머니는 격의 없는 농담이고 유머라 생각하셨겠지만
    상대도 그것을 그렇게 받아들였을까 의문이예요.
    그 연세 어르신들께서 종종 남들하고 지켜야 할 선을 쉽게 넘나드는 경우 많이 보는데
    의도는 편한 마음으로 격의 없이 농담을 주고받고자 한 거였겠지만 상황에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 5. ..:
    '16.10.2 5:51 AM (220.116.xxx.162)

    ㅎㅎ 당황하셨겠다

    어머님이 자기 세계에 갖혀 사시나봐요

    문화센터나 복지관 등 무조건 등록시켜 등 떠미세요

  • 6. ,,,
    '16.10.2 5:56 AM (121.128.xxx.51)

    어머니가 거쳐온 세월이 요즘 같지가 않아요.
    요즘 잣대로 어머니를 바라 보지 마세요.
    어머니 세대는사회 생활도 미숙하고 언어 선택하는 법도 잘 몰라요.
    원글님은 어머니의 부족한 부분 옆에서 얘기해 주세요.

  • 7.
    '16.10.2 6:40 AM (49.174.xxx.211)

    말로 까먹는 스탈ㆍ

    그러지 말라하면 가르치려 든다고 싫어하시죠

  • 8. 세대차이
    '16.10.2 7:19 AM (182.172.xxx.33) - 삭제된댓글

    길가는 젊은사람한테 우리 사진좀 찍어달라고 불쑥 카메라를 내밀엇더니 그사람들 가고 난뒤 딸은 아니고 조카인데 중등 교사거든여
    반응이 목소리 낮춰 왜 그래~? 미안하지만 사진좀 찍어주실수 잇으세요? 이렇게 예의잇게 말해야지 .하며 가르칩디다
    걍 상대에게 편하게, 말짧게,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피해 주는걸 되게 싫어하더라구요

  • 9. ssddff
    '16.10.2 7:54 AM (14.52.xxx.146)

    제 어머니가 그렇습니다. 말을 참 센스없고 기분 나쁘게 해요.
    기분 나쁘다 얘기하면 그게 뭐가 기분나쁘고 이상한 말이냐고 이해를 못해요.
    이해를 못하는건지 고집을 부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고집부리는 거 같아요. 난 잘못없다 이거죠.
    70평생을 그렇게 살아왔으니 이제와 바뀌는건 바라지 않고 가능하면 그런 상황을 피하려고 해요.

    한 예로, 단체여행가서 낡았지만 원색페인팅에 아기자기한 주택이 있어서 일행 중 한명이 이쁘다고 감탄하는데
    바로 그 옆에서 저런 거지같은 집이 뭐가 예쁘냐고 해요.
    다행히 그 일행이 잘 웃고 유쾌한 분이라서 웃고 넘어갔는데, 저는 아주 창피했어요.

  • 10. 말하는 스타일
    '16.10.2 12:08 PM (121.140.xxx.21) - 삭제된댓글

    그냥...스타일이라고 이해하세요.

    잔칫상처럼 차려 놓고서는....차린 거 없는데 드세요.
    돈봉투 전달하면서...약소합니다.

    그런식이지요.

    돈도 적게 버는데....우리 자식 돈 많이 벌어서 이거 해줬다...는 뻥튀기 발언보다 낫지요.
    평소에 겸손 비스므레하게 말하는 스타일 같아요.

    입만 열면, 자기 자식 자랑에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보다 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370 진짜 여자이준기처럼 생긴 친구..예쁜걸까요? 20 ..... 2016/10/01 3,604
602369 1박2일 어디로 갈까요? 1 ... 2016/10/01 1,093
602368 애견미용 혼자서 할 수 있을까요? 27 벌써13살 2016/10/01 2,761
602367 SBS 그것이 알고싶다 - 문재인 등판 12 오늘밤 2016/10/01 3,937
602366 지친 마음 다스리기 4 지친다. 2016/10/01 1,207
602365 이동현 목사 피해자 A에게 드리는 편지 3 거거 2016/10/01 1,220
602364 서울대병원에 순창고추장,,장아찌싸오신 분도 계세요.. 10 ㅈㅈ 2016/10/01 3,423
602363 노인 표 구걸하는 새누리당 플랫카트 글귀 좀 보소. 5 꼴불견 2016/10/01 1,369
602362 딸 있는 엄마들 아들만 있는 엄마들에게 39 제발 2016/10/01 8,221
602361 안철수 "국회 파행, 정치인들만의 다툼일 뿐".. 49 탱자 2016/10/01 1,872
602360 궁금해서 여쭤봐요...부동산 세금문제 3 왕초보 2016/10/01 948
602359 ‘박근혜가 죽였다’ 강제부검 시도규탄 전단지 뿌려져 3 전단지 2016/10/01 835
602358 딸이 왜 좋냐는 글을 읽으며 8 ㅜㅜ 2016/10/01 2,151
602357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 바라보는 곳은 어디일까요? 8 촬영지 2016/10/01 3,693
602356 미국에 고가 접이식 자전거 가져가도 될까요? 6 .... 2016/10/01 1,326
602355 (육아관련정보 공유)82cook을 사랑하고 많은 도움 받고 있는.. 5 ... 2016/10/01 716
602354 제가 들으려고 하는데요.영어문법인강추천부탁드려요 2 날개 2016/10/01 1,022
602353 우엉 연근같은 뿌리채소를 연하게 조리하고 싶어요 2 뿌리채소 2016/10/01 1,211
602352 아들 순위 - 펌 22 개그 2016/10/01 5,768
602351 여기 항상 집에 혼자 있다는분 제가 부러웠는데요 8 99` 2016/10/01 3,084
602350 故 백남기님 장례식장 근황.jpg 8 이렇답니다 .. 2016/10/01 3,038
602349 결국 9월 30일 지진 있을거라는 예측 틀렸네요. 6 다행이다 2016/10/01 2,572
602348 택시기사 운전중 사망사건 5 ㄴㄴ 2016/10/01 3,413
602347 다음 아고라 원전 반대에 서명 동참부탁드립니다. 9 미리내 2016/10/01 477
602346 산부인과의사분계세요? 유레아플라즈마.. 16 Kk 2016/10/01 19,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