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양육권 포기를 안해요.
1심에서 패소하면 항소에 항소를 거듭해서라도 아기 데려간대요. 3년이 걸리던 4년이 걸리던 평생이 걸린다고 해도 죽어도 애는 너 못준대요. 유책들춘다고 별별 이상한 증거자료 뽑아 와서 판사 앞에 늘어 놓고.. 이상한 죄목으로 형사소송 3개나 걸어놓고.. 저 6개월 동안 경찰, 검찰 쫒아 다니느라 피가 마르네요.. 이혼소송은 이혼소송대로 형사소송은 형사소송대로.. 남편과 소송이 길어짐에 따라 저는 지치고 너무 괴로워요..
평생 점같은거 안 보고 살았지만 요즘따라 운명이라는게 정말 있는걸까 싶기도 하고
죽을때까지 남편이 나를 쫒아 다니면서 미친사람처럼 괴롭힐것 같고
어디 정신과라도 가서 우울증약이라도 먹고 싶은데 엄마가 우울증경력 있으면 양육권 못 받을것 같아 그것도 못하겠고..
남편이 너무 완강하니 판사가 결국 두 사람 심리검사 통해서 아기 양육권 나누기로 했거든요..
이렇게 마음이 약한 상태에서 심리검사 잘 통과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시댁에서는 지금 애데리고 온다고 점보고 굿하고 부적쓰고 별별짓 다 할텐데 난 너무 조용히 가만히 있는거 아닌가 싶고..
남편이 부자면 오히려 아기 보낼수도 있을것 같아요.. 근데 가난하기는 찢어지게 가난해가지고 보조양육자라는 시어머니도 하루종일 손, 머리를 덜덜 떠는 병 앓고 계신데 무슨 아기를 키우겠다고 하는지..
어디다 돈발라서 될일이면 돈이라도 어디에 좀 바르고 싶네요..
새벽마다 일어나서 기도도 많이 했는데 기도대로 잘 안 이루어지는것 같아요..
이젠 기도할 의미도 못 찾겠어요..
저 어떻해요..
좀 도와주세요..
저좀 어떻게 도와주세요..
용한 곳 있으면 아무대나 좀 알려주세요..
덧붙히는 글...
제 글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점집 홍보글 아니에요.. 정말 괴롭고 미칠것 같아서 그래요..
변호사 선임은 비싼 돈 주고 이미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