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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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교수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저자의 깊고 풍부한 지식과 인격에서 오는 품격있는 책인 건 알겠습니다. 근데 한자어가 많아서 완벽히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찌 읽으셨나요?
모르는 한자어를 사전으로 검색하며 읽으셨나요?
문맥상 이해하고 넘기셨나요?
전자 사전도 필요없이 다 이해 하셨나요?
82쿡님들의 수준에 감탄했어요.
1. 저도
'16.10.1 6:52 PM (1.241.xxx.181) - 삭제된댓글문맥이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단어 생소한 것도 보이고요.
그래도 너무나 좋은 책이고 같은 인간이라도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고결할 수 있구나 싶었어요.2. ..
'16.10.1 6:53 PM (223.62.xxx.218)문맥이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단어 생소한 것도 보이고요. 당연히 검색했고요.
그래도 너무나 좋은 책이고 같은 인간이라도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고결할 수 있구나 싶었어요.3. 저는
'16.10.1 7:14 PM (1.245.xxx.152)문장을 어렵게 써놓아서 좋은글이라고는 생각안되요 책ㄱ좋아하는 사람인데 미련없이 덮음 왜 인기인지 의아했네요
4. 이긍
'16.10.1 7:31 PM (211.210.xxx.60)그. 글이. 어려우면. ㅜㅜ
5. 너무 좋은 책
'16.10.1 7:59 PM (121.161.xxx.4)가끔 지금은 안쓰이는 단어나 표현이 보이면 찾아보긴했지만, 어려운 책은 아닌데..
전 너~무나 좋아서 아껴가며 읽었어요.
그 젊은나이에 미혼으로 옥살이를 그렇게나 오래하신 분이 어쩜 그리 생각도 바르고 지금 시대에도 전혀 뒤쳐지지 사고를 가지셨는지..6. ....
'16.10.1 8:07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여기서 몇몇 사람들이 평생 처음듣는 말이라며 경기하는 입성이란 단어도 몇번이나 등장하는 책이니까요^^
그책에 비쳐진 모습이 자신의 본모습이 아니었다는 고백이 더 가슴아팠어요7. 세대차이에 기인하기도
'16.10.1 9:27 PM (108.14.xxx.75)한문이 필수가 아니고 선택인 세대에게는 당연하게 한자어가 어려울 수 있다 생각됩니다.
전 초등학교 4,5,6학년동안 낱말찾기라는 숙제를 매일 시키는 학교에 다녔어요.
하루에 모르는 단어를 열개 이상 찾아서 그 뜻을 적어가야 하는 숙제를 3년동안 꾸준하게 했지요.
그 모르는 단어들이 대개가 한자어들이죠.
거기다가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도합 6년을 한문수업을 아주 철저하게 시키는 학교를 다녔고요.
대학교때 한문 옥편을 매일 가지고 다녀야 전공책을 읽을 수 있었고요. 그 시절의 책들은 다 외국책들을 번역한 것들인데 한자어가 반 이상이었잖아요.
제 생각에 60년대생(이른 70년대생포함) 들은 거의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 덕분인지, 대학교 졸업한 이후에는 한국에서 출판되는 책들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단어를 접하거나, 그 단어를 보고서 뜻이 짐작되지 못해서 사전을 찾아야 하는 일은 거의 없었어요.
인제는 미국에서 영어로 살고 있는데요.
미국에선 라틴어를 중,고등학교때 열심히 한 사람들이 미국에서 출판되는 책들을 읽으면서 뜻 모르는 단어땜에 헤매지 않더라고요. 미국에서 어려운 신문, 잡지, 책을 읽는 사람들은 라틴어를 조금이라도 공부해 본 사람들이고요. 라틴어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저희같은 외국인들도 다 아는 단어들조차 뜻을 몰라서 어려워 합니다. 근데 미국의 공교육이 좀 심하게 허술한 편이라서 어려운 단어를 전혀 공부하지 않아도 고등학교까진 졸업이 쉬워요.
그래서 저희 애들은 초등학교때부터 라틴어 공부를 좀 시켰어요.
한국에선 vocabulary 라고 아주 두꺼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는거... 거의 다 라틴어에서 파생된 단어들을 공부 시키는 거거든요. 그정도 공부해도 영어로 된 단어 읽으면서... 아... 이건 정확한 단어의 뜻을 몰라도, 이 대목에서 이러이러한 뜻으로 짐작하면 되겠구나... 하고 감이 잡히거든요.
한자어 어려우신 분들... 충분히 이해 합니다.8. ㅇㅇㅇ
'16.10.1 9:46 PM (116.126.xxx.72)오래전에 읽었는데,,,어려운 부분 없었던거 같아요...
9. ..
'16.10.1 11:15 PM (111.118.xxx.234)10년전 제 인생 책이었는데
최근 다시 읽으니 조금 감동이 덜하더라구요..
저도 바뀌어가나봐요. 젊은 애들은 너무너무 안 읽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