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친 마음 다스리기

지친다.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16-10-01 15:36:16

이혼전에도 제가 가장이었어요.

애들아빠가 노력은 많이 하는데 사업이 잘 안되어 겨우 용돈수준으로 벌어 한푼 가져오질 않았죠.

집나간지는 3년 이혼한지는 2달 되었어요.

1년에 3번정도 아이들 보러 겨우 와요. 왔을때 카톡을 제가 보고 말았어요.보지 말껄 그랬나봐요.

여자가 있더라구요. 여자가 있는거...이혼했으니 상관하지말자..생각했어요.

근데 자꾸 양육비 한푼 주지 않는 애들아빠가 야속해요.

이혼전에도 워낙에 돈때문에 힘들어하고 지금도 경제적으로 계속 힘든거 같은데...

근데 없는돈 쪼개서 만나는거 같아요. 카톡내용이....서로 뭐 사주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혼자 현재 11살 9살 아이들 키우기 쉽지 않은데, 워낙에 한푼도 안주던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양육비 줄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

양육비 달라고 계속 쪼아볼까? 하다가도 목소리도 듣기 싫으니 연락하기도 싫구요.

 

애들 힘들게 혼자 키우시는 선배님들께 힘을 얻고 싶습니다.

아이들한테는 경제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사랑만큼은 충분히 주고 싶은 마음...가능할까요?

전남편때문에 우리가 힘들다...하는 생각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저 위로좀 해주세요....

글도 잘 못써서 많이 고민하고 몇자 적었어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06.246.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0.1 4:54 PM (24.16.xxx.99)

    양육비요.
    잘 모르지만 달라고 쪼아서 받는게 아니라 법적으로 줘야하는 의무가 있는게 아닌지요?
    이혼시 그 부분이 합의가 안되었더라도 법원에 재심 신청을 할 수 있지 않나요?
    외국에 사는데 여기선 그렇거든요. 전 배우자 수입이 달라지면 그 때마다 조정 가능 하더라구요.
    잘 아시는 분 댓글 주시면 좋겠어요. 법률 상담 하는 곳에도 알아 보세요.
    그리고 여기서 읽은건데 아이들은 어릴 때 가난은 별로 아픈 기억으로 갖고 있지 않대요.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건 부모가 가난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힘들고 지쳐있고 울거나 화내고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하는 불행한 장면들 이라고 합니다.
    그게 남아서 어른이 되어도 어린 시절을 불행하게 기억하는 거죠.
    가난해도 활기있게 웃으면서 연기하며 사세요.
    너무 마음 무겁게 갖지 마시고 예쁜 아이들 많이 사랑하시고요.
    매일 매일 사랑한다는 말 많이 해주세요.
    그게 아이들이 잘 자라는 밑거름이 되고 원글님도 연기가 아니라 곧 진짜 웃고 행복해질 거예요.

  • 2. po
    '16.10.1 5:34 PM (123.109.xxx.124)

    양육비이행원인가 하는 기관이 있던데
    검색해서 한번 알아보세요
    원글님이 전남편은 돈이 없다 원래 안준다 는 식으로
    포기한다는 걸 전남편도 잘 아니까 주기도 싫고 하니
    아예 안주는 거죠
    아마 있어도 안줄 듯 싶어요
    양육비이행원에 한번 문의해보세요

    힘내시고
    전남편은 분명 여자와 동거형태로든 같이 살 가능성이 크니
    그런 부분에서는 신경을 쓰지 마시길 바라구요
    어린 자식 홀로 키우시느라 너무 힘드시겠지만
    이쁜 자식들 반듯하게 성장해서 원글님 기쁘게 해 줄 겁니다

  • 3. po
    '16.10.1 5:37 PM (123.109.xxx.124)

    정확히 양육비이행관리원이네요
    좀 용기를 내셔서 양육비 받아낼 수 있다면
    받아내셔야 합니다

  • 4. 도움주신 분들
    '16.10.1 6:07 PM (106.246.xxx.138)

    정말 감사해요. 양육비이행관리원 찾아서 진행해 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911 백화점서 산 50만원짜리 반지, 업체가 망했는데 as는? 1 2016/10/06 1,741
603910 혼술남녀 박하선 정말 몰입안되네요 38 ㅇㅇ 2016/10/06 7,473
603909 지금 각하라는 말 쓰면안되죠? 7 호롤롤로 2016/10/06 746
603908 위생관련 유용한 팁! 4 팁팁 2016/10/06 2,360
603907 9살짜리 남아 함몰음경 수술(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앞두고 있는데.. 15 만두 2016/10/06 8,490
603906 서울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 가는 가장 빠른 방법 5 고려대세종 2016/10/06 3,252
603905 부산에서 가까이 있는 1박 정도 할 펜션 2 ... 2016/10/06 531
603904 사람 중심에 서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4 ..... 2016/10/06 1,774
603903 저는 세입자입니다. 이 돈을 받아도 될지 26 새입자 2016/10/06 6,967
603902 응답 다음 시리즈는 응답하라1974래요...헐이네요.... 45 세상에 2016/10/06 22,101
603901 차은택이 저러는 이유?? 5 ㅇㅇ 2016/10/06 2,198
603900 아이 어릴때 주말부부는 힘들겠죠? 2 ㅇㅇ 2016/10/06 756
603899 중식을 배우고 싶은데 수강료가 너무 비싸요. 6 2016/10/06 1,173
603898 변기 아래 바닥이랑 고정시키는 석고 바른 부분 보수하고 싶어요... 22 주부 2016/10/06 7,165
603897 신혼부부 가구들은 어디서들 사시는지요? 14 가을 2016/10/06 3,218
603896 키톡에 직원식... 27 의심가는데요.. 2016/10/06 3,245
603895 현자산1억5천...3억5천 아파트 들어가는거 무지한걸까요 16 제목없음 2016/10/06 4,199
603894 대기업 무기계약직도 과장이 될수 있나요? 3 .ㅈ 2016/10/06 1,455
603893 이용후 1 수영장 2016/10/06 344
603892 자사고 1 남학생, 일반고로 전학 고민 중인데요. 17 전학 2016/10/06 4,698
603891 급질) (모)브랜드 신발(슬립온) 교환반품? ♥♥♥ 2016/10/06 287
603890 이미숙 머리는 어떻게 한걸까요 15 궁금 2016/10/06 7,162
603889 제약회사 RA CRA 가 어떤 일을 하나요 궁금 2016/10/06 608
603888 투표 잘해서 비싼 수도물 먹게 생겼네요. 9 오륙도 2016/10/06 1,450
603887 이런 경우 세입자가 변상해 주고 나가야 하나요? 9 세입자 2016/10/06 1,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