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6시께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는 “박근혜가 죽였다!”라고 크게 적힌 유인물 수백장이 기습적으로 뿌려졌다. 이 곳은 지난해 민중총궐기 당시 고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의해 쓰러진 곳이다.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라고 밝힌 이 유인물에는 "명백한 사인을 왜곡하기 위한 부검시도 중단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적혀있다.
또한 유인물의 뒷면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더 이상 손댈 수 없을 정도로 썩었다! 청와대를 부검하라!"며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