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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흙수저라는 말 이상하지 않나요?

.... 조회수 : 2,926
작성일 : 2016-09-30 22:58:26

누가 처음 쓰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입에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영어식 표현에서 온 것 같은데

은수저, 금수저까지는 이해가 가요..

근데 누가 흙으로 수저를 만든다고 흙수저라고 말을 하는지.....

가난을 표시하고 싶으면 차라리 철수저, 스댕수저라고 해야 맞는 거 아닌가요?


사실 흙으로 수저를 만들었으면 도자기 수저겠죠? 그거면 오히려 비싸 거 아닌가...



IP : 222.237.xxx.4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아
    '16.9.30 11:00 PM (222.239.xxx.38)

    아아아~~~~~~~~~

  • 2. ㅇㅇ
    '16.9.30 11:01 PM (49.142.xxx.181)

    철이나 스댕보다 더 못하다는뜻이겠죠. 도자기 수저까지도 아니죠. 흙으로 빚었다는거니 찰흙으로 빚어놓은
    수저쯤 될라나요..

  • 3. 김일성
    '16.9.30 11:01 PM (110.9.xxx.55) - 삭제된댓글

    그쵸. born with a silver spoon 서양에서는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비유하죠

    흙수저보다는 플라스틱 수저가 더 적절할듯... (요플레 퍼먹는)

  • 4. ...
    '16.9.30 11:03 PM (58.146.xxx.73)

    흙수저는 흙으로만들어진 보단
    흙퍼먹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 5. ㅇㅇ
    '16.9.30 11:04 PM (49.142.xxx.181)

    수저앞에 한글자로 금 은 붙이다가 동을 붙일래니 동은 비싸고(구리 비싸요)
    동보다 철을 붙이려니 철도 비싸고 그냥 어느 길바닥이든 널려있는 흙이 당첨된거..

  • 6.
    '16.9.30 11:10 PM (211.36.xxx.68)

    흙수저 절묘한거같아요.

    대세가 된 단어에는 집단 감정이 스미는 듯.

  • 7. ......
    '16.9.30 11:26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떠먹지도 못하고
    망할대로 망한 상태를 뜻하는 거 아닌가요?
    스댕수저라도 자기가 알아서 구해야 하는 어려운 형편을 뜻하는 걸로
    이해했는데.....

  • 8. 아주 싫어하는 표현이지만
    '16.9.30 11:29 PM (211.245.xxx.178)

    그래도 단어 한마디로 상황을 딱 정리해버리잖아요?
    좋든 싫든,, 대단한 단어지요.씁쓸...

  • 9. ....
    '16.9.30 11:29 PM (221.164.xxx.72)

    흙 파먹고 산다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졌겠죠

  • 10. 그냥
    '16.9.30 11:35 PM (124.51.xxx.155)

    가마에서 굽지도 않고 땅에 있는 흙으로 주물주물 만들어 놓기만 한 수저 아닌가요? 수저로 제대로 기능도 못하고...

  • 11. 수저로 쓰지도 못할 망작
    '16.9.30 11:36 PM (121.176.xxx.34)

    흙으로 만들었으니 수저 용도로도 못쓰고 그냥 신이 버린몸?

  • 12. 이제 수저타령도 지겨워요.
    '16.9.30 11:47 PM (211.201.xxx.244)

    무슨 계급나누는 느낌 들어서 싫으네요.

  • 13. 그만큼
    '16.9.30 11:49 PM (175.209.xxx.57)

    하찮은 배경이란 얘기죠. 플라스틱 수저만 해도 괜찮죠. 얼마든지 기능을 잘 하니까요. 흙수저 가지고는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으니 제로 베이스라고 봐야 하는 거죠. 솔직히 딱 맞는 표현. ㅠㅠㅠ

  • 14. 으구 ㅜㅜ
    '16.9.30 11:55 PM (125.176.xxx.204)

    재료를 얼마나 쉽게 구할수 있는지 희소성 생각해보면 가치의 답이 나오죠. 철수저만 해도 괜찮은 겁니디

  • 15. ㅇㅇ
    '16.10.1 12:01 AM (220.83.xxx.250)

    퍼지지도 않고
    잘 부서질것같기도 하고
    입에 어찌 겨우 넣으면 흙도 같이 딸려오는

    그보다 정확한 표현이 어디있을까 싶은데요

  • 16. 저는
    '16.10.1 1:02 AM (1.235.xxx.52)

    첨에 들었을땐 너무 기분이 상해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왠지 금방 바스러져 흔적도 없어질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쇳수저도 있고 스뎅수저도 있는데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참으로 절망적인 단어 같아요.

  • 17. ..
    '16.10.1 1:21 AM (112.152.xxx.96)

    너무 적절한데요..흙수저..바닥이고 최저를 뜻하는..생계를 말하는거 같아서요..

  • 18. 흙수저 정의가 있다던데
    '16.10.1 8:25 AM (124.199.xxx.249)

    부모님 전재산이 1억이 안되는 저소득층을 말한대요.
    그정도면 밥 먹다가 입에 흙이 들어갈 정도로 힘들게 살겠죠.
    스텐리스 수저는 사는데 불편이 없잖아요.

  • 19. ..
    '16.10.1 10:02 AM (58.142.xxx.203)

    고급스럽고 가치있는 자기가 아니라 토기 생각했는데요 대충 만들어 조악해 보이는

  • 20. ..
    '16.10.1 11:53 AM (59.11.xxx.175)

    원글님의 심정을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도자기수저로 식사하시는 모습을 그려보신 겁니다.. 본인은 금/은수저로 드시겠지요..
    재치도 있고 마음도 따뜻하셔요.. (현실이 바뀌진 않지만)

  • 21. 원글님 찌찌뽕
    '16.10.1 3:15 PM (118.40.xxx.70)

    저도 흙수저라면 흙을 빚어만든 도자기 수저 생각합니다.
    1200도 이상에 몸을 맡겨 이생의 한도 원도 다 불태워 버린
    그래서 늙으막에 그윽한 빛갈로 재탄생할 그런 인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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