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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기져서 치킨시켰는데 너무 후회돼요...

.,. 조회수 : 7,059
작성일 : 2016-09-30 21:55:54
요즘 가을이라 그런가요..
매일매일 너무 허기가 져요..

보통 아침에 과일 씨리얼먹고 점심 한끼는 든든하게 잘 챙겨먹고 저녁은 안먹어요.

그래도 이렇게 허기지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요즘따라 왜이리 허기가 지나요.. ㅠ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그런가요.. 난 말도 아닌데.. ㅋ

아무튼 요즘 저녁에 집에 오면 이것저것 자꾸 주워먹게되는데..
오늘은 정말 너무너무 허기져서 오자마자 포도 한송이 씻어서 낼름 먹고.
냉동실에 사둔 냉동피자 데워먹고도 성이 차지 않아..
지지난주 MBC스페셜에 힘입어 단백질 지방은 괜찮을거라 자위하며
저녁 8시에 교촌에 전화를 돌려 치킨을 시키고야 말았어요 ㅠ

그래도 맛있게 먹을 생각하며 9시에 도착한 치킨을 맛있게 한입 베어먹었는데..
헉... 왜이리 맛이 없나요... ㅠ
이번달 생활비가 모자라 식비도 10만원 밖에 안남아서... 정말 큰 맘 먹고 시킨건데.. 그만큼 절실히 허기가 졌었거든요..
근데 왜이리 맛이 없나요.. 너무 아까워서 반정도 꾸역꾸역 먹었는데 살찌는 것도 걱정되고.. 내 몸에 음식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생각에 아까워도 그만 내려놓고 말았어요..

진짜 치킨 시킨거 너무 후회되네요 ㅠ
아까운 치킨.. 아까운 내 돈 18000원 ㅠ

제 느낌이 그런게 아니라 오늘 배달온 치킨이 뭔가 부실해보이는 것이..
정말 별로인게 온 것 같아요..

이제 정말 몸에 좋은 것만 먹고 살아야겠어요.. 흑.
허기와 식욕에 지지않고..
더이상 돈으로 내 몸의 지방을 사는 일이 없게끔 하겠어요.. 흑.

IP : 223.62.xxx.24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30 9:59 PM (211.204.xxx.247)

    교촌이 맛으로 웬만하면 평타는 찍는다고 생각했는데
    BBQ로 시키실걸 그러셨네요 ㅠ아까비

  • 2. 오늘
    '16.9.30 9:59 PM (58.140.xxx.232)

    9월 마지막 날이에요. 식비 10만원 남았으면 선방 아닌가요? 이제 교촌에 실망하셨으니 앞으론 돈 모이고 배달음식 끊는일만 남은건데 힘내세요~^^ 저는 교촌윙 좋아하는 아들들땜에 이번주만 다섯번 시켰어요ㅠㅠ

  • 3. 금욜은치맥
    '16.9.30 9:59 PM (39.7.xxx.173)

    지금 교촌 시키려구 했는데요ㅜ

  • 4. ...
    '16.9.30 10:00 PM (223.62.xxx.245)

    아뇨.. 25일에 월급받고 10월 25일까지 10만원이요.. ㅠㅠ 아..짜증나...

  • 5. 저도
    '16.9.30 10:02 PM (119.194.xxx.100)

    며칠전 교촌 시켰다가 너무너무 질겨서 먹다 버렸어요
    맛있을때는 최고인데 와 이번에는 무슨 말라 비틀어진 느낌이었어요.

  • 6. ..
    '16.9.30 10:04 PM (211.204.xxx.247)

    저는 kfc치킨이 그러던데
    무슨 살이 다 말라 비틀어진걸 한조각이라고 주는지
    치킨도 복불복 인가봐요

  • 7. ..
    '16.9.30 10:05 PM (223.62.xxx.245)

    맞아요!!!! 살도 별로없고 마른 느낌!!!
    지난번엔 진짜 맛있었는데..
    BBQ 황금올리브유 스틱으로 시킬 것 그랬어요..
    그건 실패가 없는데. 12월쯤에 한번 더 먹어야겠어요 ㅎ

  • 8.
    '16.9.30 10:06 PM (211.243.xxx.218) - 삭제된댓글

    치킨살만 뜯었다 내일 치킨샐러드 만들면 덜 아까울듯요.
    배달음식이 막상 시키면 실망스러울 때가 있죠

  • 9. ..
    '16.9.30 10:07 PM (115.161.xxx.23)

    그래도 아까우니까 내일 다 드세요.

    저희집은 중고등이 둘 있어서
    두마리 시켜야 해요.
    비비큐로 시키니 금액이 후덜덜해요.

    닭볶음탕 삼계탕 해줘도 애들은
    치킨이 먹고 싶은가봐요.

  • 10. 그럴땐
    '16.9.30 10:07 PM (58.140.xxx.232)

    전화해서 새로 갖다달라 하세요. 저흰 워낙 교촌단골인데 한번 너무 질기고 살없고 양도 적은게왔길래 전화했더니 매니저가 직접 새로 만들어서 갖다줬어요. 양도 1.5배로요. 저흰 워낙자주 시켜서 기록이 다 남아있으니 컴플레인에 더 신빙성이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대응방식이 맘에 들어서 계속 애용하고 있어요. 품질도 만족하구요.

  • 11. ..
    '16.9.30 10:16 PM (124.153.xxx.35)

    금욜저녁이라 미리 튀겨둔걸까요?
    전 우리집에서 교촌 배달시켜도 맛있고..
    친정이나 시댁에서도 맛있던데요..
    맛도 차이안나고 똑같았어요..

  • 12.
    '16.9.30 10:18 PM (14.75.xxx.83) - 삭제된댓글

    반 이나먹었는데 새로해달라고 하면 진상소리 들어요
    그냥살만발라서볶음밥이나 샐러드에 넣고드세요
    원 래 그런날들이 있어요
    그나마 이제부터는 안시킬꺼니까 돈아낀 샘이니 너무자책마세요

  • 13. 가끔
    '16.9.30 10:37 PM (218.154.xxx.102)

    교촌 실짝 말랐거나 너무 맵거나 싱겁게 오기도 하지만
    거의 너무 맛있어서 우린 치밥으로 먹거든요
    교촌 레드윙, 지코바는 치밥이죠.

  • 14. 아, 저는
    '16.9.30 10:38 PM (58.140.xxx.232)

    한입 베어물고 맛없다 하셨길래 더 이상 안드신줄 알았네요. 반이나 드셨음 어쩔수없죠ㅜㅜ 저흰 아들이랑 저랑 하나씩 한 두입 물었다 전화한거였어요.

  • 15. 노을공주
    '16.9.30 10:40 PM (27.1.xxx.155)

    저는 그럴때 무염지방 사놓은거 한쪽씩 잘라먹어요..
    그냥 먹는데도 고소해요..

  • 16. 닭이 아니라 병아리로
    '16.9.30 10:54 PM (122.40.xxx.85)

    튀긴것 같아요.
    마트에서 파는 닭이 1킬로 정도 되어야 좀 먹을만한데
    800g짜리 세일해서 먹으면 엄청 작거든요.
    교촌에서 시킨 닭은 800g보다 더 작더군요.
    도대체 얼마짜리 닭으로 튀긴건지...
    정말 병아리로 튀겨 놓으니 뼈와 거죽밖에 없더군요.
    절대로 거기서 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네요.

  • 17. ㅇㅇ
    '16.9.30 11:07 PM (14.34.xxx.217)

    저라면 아까우니 살 발라서 다른 요리로 가공하겠어요.

  • 18. ㅜㅜ
    '16.9.30 11:58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후라이드 먹고 싶네요 고소한 고놈

  • 19. 저는
    '16.10.1 12:09 AM (211.186.xxx.139)

    제가 닭을손질해보니 기름이너무많은걸 알기에
    치킨은 안먹게되더라고요
    집에서야 가족들먹을거니깐 일일이 다 제거하지만 튀김은안그러잖아요?애랑남편만 시켜먹고 전 ㅋ안먹거나 껍질벗기고먹는다는.

  • 20. 굽네
    '16.10.1 1:46 PM (111.65.xxx.1) - 삭제된댓글

    시키세요 그나마 돈 덜아까워요.

  • 21. ..
    '16.10.1 3:11 PM (223.62.xxx.52) - 삭제된댓글

    저희 동네 교촌 진짜 맛있어요
    고급 멕시칸 식당에서 윙 먹은 것 보다 훨씬 맛있고
    육즙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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