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가 건물을 짓는데 부모님 돈을 가져다 쓴다는데요..

.... 조회수 : 3,050
작성일 : 2016-09-30 21:55:37

오빠가 가진 땅에 건물을 짓는다고 합니다.

벌써 건물이 많이 올라갔다는데요, 문제는 부모님 노후자금을

빌려다 쓴다는 거에요.

현재 현금 5억 정도 가지고 계시고 2억 5천짜리 아파트 가지고 계신데

5억을 차용증서를 쓰고 빌린다고 하는데

이거 부모자식간에 이런 차용증서가 법적 효용성이 있는 건가요?

엄마 아빠가 젊으셨을 때 너무 고생만 하셔서 노후엔

편안하게 여생을 마감하실거라 기대했는데

오늘 엄마한테 이 말을 들으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

그동안 수억의 돈이 큰오빠한테 알게 모르게 갔습니다.

그런데 건물짓다는 핑계로 부모님 노후자금까지 가져가는 것 같아

너무 화가 납니다. 건물짓는데 얼마나 더 들어갈지 모르시고 계세요.

원래 건물 짓는데 정확한 금액이 나오지 않는 건가요?

전 절대 집담보는 안된다고 했는데 말을 들으실지는 모르겠어요.

오빠둘에 저 하나인데 이거 가족회의 해야겠죠?

부모님은 절대 모르는 체 해라 하면서 형제끼리 돈 가지고

옥신각신 하면 의상한다고 말리시는데..그래도 저희 부모님의

노후가 걸린 문제라서요..

젊으셨을 때 고생하시건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에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잘되면 대박일지 모르지만

상가 세입자가 안들어온다면 얼마나 손해가 날지 모르는 상황이라..

어찌 대처해야할까요?

IP : 124.50.xxx.2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30 9:56 PM (223.62.xxx.245)

    헐.. 말도 안돼요.. ㅠ

  • 2. ...
    '16.9.30 10:00 PM (175.211.xxx.218)

    차용증서 쓰게 하고, 부모님 이름으로 오빠 토지에 근저당 잡으세요.
    근저당도 안된다 하면, 혹시라도.. 오빠가 저 돈 못갚은채로 부모님 돌아가시면.. 나중에 5억도 생전증여 받은걸로 해서 증여세 때리고.. 원글님은 유류분소송하셔야 되구요.

  • 3. ///
    '16.9.30 10:11 PM (61.75.xxx.94)

    안 갚을 확률 99.9%입니다.
    오빠 토지에 반드시 근저당 설정하세요.
    차용증서로 돈 받는 거는 재판할때나 도움이 되는데 이것마저도 안 주고 버티면 받을 방법이 없어요

  • 4. ㅇㅇ
    '16.9.30 10:13 PM (223.33.xxx.192)

    김빠지는 소리겠지만 이건 답없음
    왜냐하면 부모가 자식주고싶은 마음을 다른 자식들이 말릴 수가 없음
    결국엔 문제제기한 자식만 죽일년됐음

    그래서 거덜나든말든 신경끄기로했음

  • 5. ...
    '16.9.30 10:15 PM (49.175.xxx.59) - 삭제된댓글

    차용증서가 효과 있을려면 통장으로 빌려주고 다달이
    이자가 들어와야합니다.
    부모님께 오빠에게 빌려주면 형제간에 의는 없다고 보라고 말하세요.
    부모가 처신은 잘못해서 형제간에 싸움 납니다.
    저희 친정과 시댁이 그런 케이스 입니다.
    시댁은 남편이 나서서 악역을 했어요.
    35년간 부모님께 생활비를 보냈는데 혼자 남은 어머님 아파트와 현금을 가질려고 했어요. (아주버님)
    두여동생 들도 큰오빠 핑계대고 소소하게 돈을 가져갔습니다. 어머님 통장 가져왔고 만약에 다시 집문제 명의이전하면 소송도 불사 한다고 했어요.
    다만 어머님 가시고 나면 남은돈과 재산은 나머지 형제들이 각자 알아서 나눠가지라고요.
    누구하나가 절대적으로 날를 버려야 일이 해결 됩니다.
    (남편이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재산포기하니 마음이 그랬습니다.)

  • 6. 원글
    '16.9.30 10:32 PM (124.50.xxx.215)

    답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지어지는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거 같던데 근저당 설정이 될까요?

  • 7. 거의 모든 아들들이
    '16.9.30 10:35 PM (122.44.xxx.36)

    그런 방법으로 부모님 노후재산을 갈취(?)합니다
    무조건 죽기살기로 막으셔서 살신성인하셔야해요
    아니면 토지에 근저당 설치하셔야합니다
    좋게 설명하세요
    부모자식간에는 차용증 필요없다더라 무조건 토지에 가등기치고 매달 이자를 납부해야 그나마
    정상참작이 된다고 하셔야합니다.

  • 8. 원글
    '16.9.30 10:42 PM (124.50.xxx.215)

    문제는요 아빠가 그냥 다 동조한다는 거에요..엄마는 불안해서 제게 넌즈시 이야기 건넨 거였고..아빠는 오빠가 하자는대로 하신다는 거죠..정말 답이 없는 거 같아요..

  • 9. ...
    '16.9.30 11:06 PM (114.204.xxx.212)

    떼이기 쉬워요 날로 먹으려는 경우가 많아서,, 분양이나 월세가 안들어온다 핑계대면 참 ...
    갚을거면 대출받으면 되지 ...
    근저당이라도 하던지 차용증이라도 받아놓으면 나중에 소송이라도 할수 있긴 할건데,,,
    부모님 본인이 적극적이지 않으면 할수없죠
    그냥 님은 빠지세요

  • 10.
    '16.9.30 11:25 PM (121.131.xxx.225)

    갚을 생각이 아예 없는 겁니다.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면 노후자금을 그렇게 갈취하지는 않아요.
    그냥 자기 돈이다 생각하는 거예요.
    집 담보로 대출 받아 달라고 할지도 모르고요.
    되든 안 되든 가족회의해서 다른 형제들도 다 알고있다는 거 알리고
    어떻게든 조치를 취하세요.

  • 11. ㅇㅇ
    '16.10.1 10:12 AM (39.115.xxx.39)

    보통 그런식으로 부모님재산 빼가죠.우리집도 큰집이 사업한다고 자금 좀 빌려달라 어쩌구하면서 알게모르게 시댁 돈 다 빼가고 나중엔 사시던 집까지 팔아 전세 내드리고..지금 시부모님 돌아가신 상황에 큰집은 집 몇채 꿰차고 있더라구요.우리는 결혼때 전세자금 받아서 우리가 벌어 집한채 겨우 갖고 있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505 [오영수 시] 뉴욕타임즈 2 박부녀 반기.. 2016/10/02 442
602504 청소하다가 돈을 찾았어요 14 ... 2016/10/02 5,267
602503 오늘같은 비오려는 날..회 드시나요? 4 노량진 2016/10/02 915
602502 복숭아 속은 알 수가 없네요 2016/10/02 929
602501 연근을 카레에 넣으려는데 연근 미리 데쳐야하나요 2 ,, 2016/10/02 823
602500 현 서울대병원장이... 박근혜주치의 였군요!!! 5 기가 막혀 2016/10/02 1,984
602499 서울 강북지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11 강북 2016/10/02 5,616
602498 석수관악산 현대아파트 어떤가요? 새날 2016/10/02 636
602497 초등4 학년여아..헬스클럽 같이 다녀도 될까요.. 3 ... 2016/10/02 1,670
602496 극히 이성적인 남자와 연애 해보신 분 3 궁금 2016/10/02 2,616
602495 진정스승이란 사람 이 사람이 1 .. 2016/10/02 4,056
602494 오바마, 박근혜에 북한 공격 동의 요청? 8 light7.. 2016/10/02 1,869
602493 우리나라같은데 또있을까 싶어요 1 이상해 2016/10/02 1,317
602492 뒤돌아보면서 쳐다보는 경우, 2 // 2016/10/02 2,025
602491 엄마의 말한마디 9 12389 2016/10/02 2,460
602490 이제 친구에게 카톡보내고 하는 짓은 안할거에요. 13 ..... 2016/10/02 6,044
602489 공항가는길 장희진은 애니한테 왜 그래요? 6 해리 2016/10/02 5,544
602488 혼자 자는 홀가분함 ㅠㅠ 4 ... 2016/10/02 3,367
602487 너무 힘들어요.... 3 . . 2016/10/02 2,033
602486 겔럭시 S7엣지 쓰고 계신 분 계세요? 7 어떤가요? 2016/10/02 1,596
602485 계산대 배우는거 힘든가요 ? 3 2016/10/02 2,116
602484 스포)님들은 왕소 어느 장면에서 심쿵하셨나요 26 커피향기 2016/10/02 2,612
602483 골드키위 얼마나 놔둬야 말랑해질까요ㅜㅜ 5 ㅜㅜ 2016/10/02 988
602482 더 늙기전에 살도 빼고 예뻐지고 싶어요 ..뭐부터 시작해야하죠 .. 10 우선순위 2016/10/02 4,834
602481 제가 아이를 너무 과보호 하는 것인가요? 41 육아 2016/10/02 6,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