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가진 땅에 건물을 짓는다고 합니다.
벌써 건물이 많이 올라갔다는데요, 문제는 부모님 노후자금을
빌려다 쓴다는 거에요.
현재 현금 5억 정도 가지고 계시고 2억 5천짜리 아파트 가지고 계신데
5억을 차용증서를 쓰고 빌린다고 하는데
이거 부모자식간에 이런 차용증서가 법적 효용성이 있는 건가요?
엄마 아빠가 젊으셨을 때 너무 고생만 하셔서 노후엔
편안하게 여생을 마감하실거라 기대했는데
오늘 엄마한테 이 말을 들으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
그동안 수억의 돈이 큰오빠한테 알게 모르게 갔습니다.
그런데 건물짓다는 핑계로 부모님 노후자금까지 가져가는 것 같아
너무 화가 납니다. 건물짓는데 얼마나 더 들어갈지 모르시고 계세요.
원래 건물 짓는데 정확한 금액이 나오지 않는 건가요?
전 절대 집담보는 안된다고 했는데 말을 들으실지는 모르겠어요.
오빠둘에 저 하나인데 이거 가족회의 해야겠죠?
부모님은 절대 모르는 체 해라 하면서 형제끼리 돈 가지고
옥신각신 하면 의상한다고 말리시는데..그래도 저희 부모님의
노후가 걸린 문제라서요..
젊으셨을 때 고생하시건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에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잘되면 대박일지 모르지만
상가 세입자가 안들어온다면 얼마나 손해가 날지 모르는 상황이라..
어찌 대처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