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핸드폰 없어서
다다음달에 열리는 학교 예술제 걱정이라고 글 올린
초딩맘입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상담기간이라
담임샘과 전화삳담하면서 이 문제 이야기 꺼냈는데
28명 중에서 딱 3명이 현재 핸드폰이 없고,
그 중 한 맘은 직전 상담 시간에 이제 사주기로 했노라 했다 하셨대요.
막상 다 있겠거니...한거랑
진짜 딱 숫자로 들으니 뭐랄까..
때가 온 건가 하는 마음 들더라구요.
젊은 축에 드시는 샘은
아무래도 6학년때는 약속 받아내고 사주시는게 어떻냐 하시는데
시작이 무섭노라고.
주었다 뺏지는 못한다하니 더 고민이네요. 하니
그건 그렇지요..하시고
뭐, 이런저런 좋은 말씀 듣고
상담 마쳤는데...
다행히도 그 후에
준비하는 반 연극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들리고
오늘부터 재량휴업일이라 오후에 뭐하지 ..싶었는데
어제 저녁에 뜬금없이
1시에 반 아이들과 약속이 있대요.
만나서 놀기로 했다고..
제 아이도 그렇지만 다들 바빠서 방과후 마치면 각자 학원 다니느라
만나서 놀고 어쩌고 이런 기회가 도통 없었는데..
어라? 제법이네 싶었다는..^^
어떻게 약속했나 물으니
같이 하는 게임(제 아이는 갤탭으로 해요) 중에 채팅하면서 정했다고..ㅋㅋ
결론은..
좀 더 버텨보기로 했네요.
카톡 내용을 공유 못해 ..돌아가는 사정을 모르겠다..푸념을 하긴 하는데.
뭐, 그거 모른다고 어찌 되겠나 싶기도 하고.
오늘 재밌었다 길래
그래? ㅎㅎ 언제 다음에 또 보기로 했어? 약속 잡지 그래? ^^ 했더니
우리는 그런거 안 해. 여자들이랑 다르다고...헉.
쟈식. ...이제 슬슬 남자짓 하는 구나 ㅋㅋ 했네요.
일단,
믿어보는 것...^^ 전전긍긍은 독이다.
그것이 일단 중요한 키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