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한달간 수학학원을 다녔어요
잘 하는 애들이 많이들 가는곳인데
처음 가서 숙제를 받아오곤, 못푸는 문제는 풀지 못하고 갔어요. 선생님께 물어보려고.
그런데 선생님께서 배운건데 왜 못푸냐고 면박을 주시고선 가르쳐주시지 않았어요.
그 후로도 세번정도 거절을 당하고선 아이가 겁이나고 면박받기 싫어서 질문을 안(못)했습니다.
전 그학원 컨셉은 그런가보다.. 유명학원이고 진도를 팍팍 나가는 학원이니 여러 애들을 위해서 한아이에게만 시간낭비를 하지 않는 방식인가보다.. 하고
수학잘하는 남편에게 애 수학숙제 모르는거좀 봐달라며 -새끼선생님역할?- 부탁하곤 그렇게 한달가량 다녔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하니 이건 아니다싶은거예요.
배우려고 다니는건데.. 돈내고 다니는데..
그런데 샘이 수업시간에 어떤 아이가 숙제를, 한 문제를 세번 연속 안해왔다고안한 그 페이지를 찢었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항의전화를 하려구요..
그런데
한달동안 다니면서 배운거 하나도 없고 모르는건 집에서 아빠에게 배워가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이랬는데
그만두려니 억울한 생각이 들어요.
환불해달라고 하면 당연히 학원에서는 그건 안된다 하겠죠. 선생님 방식 어쩌구 하면서..
전 그래도 요구하고 싶은데 환불 받을수 있을까요?
이런경우 받는게 가능할까요?
제 느낌에도 가능성은 거의 희박해보여요..
그래도 말이라고 하고싶어요..
한달동안 가고오고 시간낭비하고 34만원 돈 낭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