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똑똑한데 월급 적은 우리 남편..

00 조회수 : 3,340
작성일 : 2016-09-30 11:42:45

저보다 학벌 훨씬 좋고(서포카 중 한곳 출신), 외모도 보통 이상이고, 똑똑한데 월급이 정확히는 저랑 똑같고.. (다른 회사 다녀요) 사실 능력에 비함, 정말 못 받는 것 같아요..


남편이 돈욕심이 없어서 작은 회사 다니는데, 대기업 다니다가 금방 나오고 (거기 서열문화 안 맞아서..) 좀 더 자유로운 규모 작은 곳 다니거든요..


그렇다 보니 월급 명세서 보면 좀 한숨 나와요.. 어떻게 한참 떨어진 학교 나온 저보다..(제 비하가 아니고 저도 서울 소재 4년제 나왔으나 수능점수만 따지면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월급이 훨씬 많지는 못할 망정 어떤 달은 상여금 포함하면 제가 훨씬 많구요.. 평소에는 저랑 비슷...


오히려 회사 복지는 제가 더 낫네요..


그냥 안타까워서요... 나보다 공부도 훨씬 잘하고..사실 제가 가끔 제 업무 집에 가져와서 낑낑재면 남편이 조언도 해주고 일도 도와주는데 저보다 손도 빠르고 훨씬 똑똑하거든요..일도 잘하는데... 본인이 돈욕심이 없는지...ㅜㅜ 돈 많이 주는 회사는 관심 없나봐요..


그냥 안타까워서 몇줄 적습니다... 그냥 금액에 연연하지 말고 매달 월급 가져다 주는 것에 감사해야죠..^^

IP : 193.18.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30 11:46 AM (124.49.xxx.61)

    돈하고 학벌하고같음 뭐....설대나오면다떼부자게요...남편이 와이프덕잇다봐야죠..

  • 2. VV
    '16.9.30 11:47 AM (1.233.xxx.29)

    남편 예뻐해 주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그 게 ..행복이 성적순이 아닌 것처럼 돈 버는 것도 성적순은 아닐 거예요.
    그래도 낭중지추라고.. 남편 분이 능력이 좋으시니 회사에서 인정 받고 승진도
    빨리 하시고 그러겠죠..
    혹시 공무원 아니신지...^^

  • 3. ...
    '16.9.30 11:48 AM (183.103.xxx.243)

    학벌이랑 돈은 그렇게 연관성은 없어요.
    0.1 프로정도 공부해서 전문직이면 모를까..
    나머지는 다 월급쟁이인데 거기서 거기죠.
    그래도 내가 골랐으니 열심히 안고 사세요.

  • 4. ...
    '16.9.30 11:51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학벌이랑 돈이랑 가장 연관이 잘되는게 의사..변호사 이런거 아닐까요
    나머지는 어른들 경험상 그냥 샐러리맨..벤처로 잘하면 대박날수있지만 참 어려운일이죠..
    사랑하는 똑똑한 남편과 행복을 만끽하시기 바래요

  • 5. ...
    '16.9.30 11:54 AM (221.151.xxx.79)

    남편의 성향, 결혼 전에 모르셨나요? 평양감사도 나 싫으면 그만인데 돈 많이 받으면 그 만큼 빡세게 노예생활 해야하니 급여 적어도 그냥 맘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걸 뭐 단순히 돈욕심이라고만 얘기하시면 뭐 할 말 없구요.

  • 6. ㅡㅡㅡ
    '16.9.30 11:59 AM (218.152.xxx.198)

    돈버는 재능의 많은 요인중 남편을 학벌을 원글님은 의지와 스트레스극복력(?)이 많은거지요
    님이 남편보다 재능이 없는게 아니예요
    다 동등한 취급을 받고 있는거네요

    저도 조직문화적응못해서 프리랜서로 전전했는데
    제 삶에 만족해요 머리도 좋고 일도 잘하지만 스트레스에 취약하거든요

  • 7. ..
    '16.9.30 12:20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

    학벌하고 돈하고 평행 아닌줄 모르시지는 않겠지요?
    설마?

  • 8. ..
    '16.9.30 12:20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

    돈 많이 버는 사람을 만났어야지요

  • 9. ..
    '16.9.30 12:35 PM (180.65.xxx.232) - 삭제된댓글

    머리, 공부, 성적, 진학, 취업, 소득, 행복, 삶의 만족도...
    연관성이 커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다 별개잖아요.
    오히려 기질과 성향이 중요한 것 같구요..

    그런 맥락에서 저는 자녀교육의 목표가 건강하고 밝고 명랑하게 자기앞가림 잘하게 키우는 거예요. 스스로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요.

  • 10. 서울대
    '16.9.30 1:09 PM (223.62.xxx.245) - 삭제된댓글

    출신 공무원들,
    대기업 임원들보다 더 똑똑한데 월급은 훨씬 적죠
    연금있고 안정적이란 것에 위로 받기에는 뭔가 억울해요

  • 11. 공부 잘했다는것과 똑똑하단것은 별개예요
    '16.9.30 4:58 PM (121.132.xxx.241)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요.
    해외로 뛰어니다니며 무역하는 인간들중엔 어처구니없이 무지하고 멍청하고 술고래에...황당한 사람 많이 봤어요.심지어는 영어나 외국어도 못하면서 해외로 물건 팔고 사러 다녀요. 돈이 많으니 흥청거리고요.
    똑똑하고 고지식한 유형이 돈 버는 능력 모자라고 사회성 떨어지는 경우도 아주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169 원래 교회예배볼때 악쓰고 울고 흐느끼고 그래요? 23 .. 2016/09/30 3,424
602168 첫차사고 그냥 차안에 앉아있는데 왜이리 좋나요 30 ㅋㅋ 2016/09/30 4,049
602167 영어교재요 3 영어 2016/09/30 565
602166 세월호899일) 내일이 900일 입니다! 광화문에서 만나요! 9 bluebe.. 2016/09/30 331
602165 이정현 단식 응원하러 갈까봐요 9 2016/09/30 1,716
602164 (초보 질문)분양 받아서 전매할 경우에는 양도세만 내면 되는 거.. 2 부동산 2016/09/30 795
602163 사골국이 하얗다가 맑아졌어요 왜그러죠? 3 2016/09/30 2,006
602162 쇼핑백들 버리시나요 9 쇼핑백 2016/09/30 3,508
602161 (단독)롯데, "사드부지 롯데골프장 사전협의 없었다&q.. 2 롯데골프장 2016/09/30 1,010
602160 나이드니 잘 들리지도 않아요 10 청력 2016/09/30 1,919
602159 현미귀리밥 처음 해먹었는데 맛나요 4 zzzz 2016/09/30 2,483
602158 군에 가도 변화가 없네요 7 임기말 2016/09/30 1,324
602157 98년도 수능은 선지원이었나요? 6 mm 2016/09/30 852
602156 얼마전 핸드폰 없는 초딩 남자 아이 이야기..그 다음 이야기.... 10 돈 워리 비.. 2016/09/30 1,538
602155 3달있음 또 한살 먹네요? 2 00 2016/09/30 448
602154 연예인 강남 은 왜 요즘 안나오나요 14 2016/09/30 6,105
602153 서울대 의대생 102명이 백남기씨 사망진단서에 대해, 26 지성인 2016/09/30 6,548
602152 남이 나를 좋아하는 행동을 잘 파악하는 것도 재주일까요? /// 2016/09/30 1,330
602151 학원 그만둘때 2 ??? 2016/09/30 1,042
602150 결혼전에 짧게연애하고 하나 길게 연애하고 하나 뭐가 다른가요??.. 5 111111.. 2016/09/30 2,248
602149 사드 배치 하면 한국 앞날 불구덩이 중국신화통신.. 2016/09/30 446
602148 새끼말티즈가 첫산책후 입냄새가 넘 심해졌어요ㅜㅜ 8 000 2016/09/30 1,941
602147 수시 상향으로 써서 합격하셨나요? 9 자녀 2016/09/30 3,957
602146 혹시 잠실에 잠신중다니는 학부모 계시면 도움좀주세요 1 군고구마 2016/09/30 969
602145 yes2424나 이사의 달인 신사의 이사 이용해보신분 있나요?.. 4 ... 2016/09/30 3,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