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회사에서 키우던 개가 집나갔는데 어쩌죠?
예방접종 다하고 매달 심장사상충 진드기방지 약발라주고 많이 이뻐해줬는데 어제 회사옆 파밭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데리고 온 암컷과 눈이 맞더니 그 암컷은 있는데 우리개만 없어졌대요..동물등록해놔서 인식칩은 있는데 이럴경우 어쩌면 좋을까요?
그동네가 공장과 농지가 많아서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는데 돌아오긴할까요?
하루종일 묶어놓음 불쌍하다고 종종 풀어놨는데 암컷때문에 바람난걸까요?
혹시나해서 담주쯤 중성화수술 생각하고있었는데 돌아오기만을 기다려야할까요?ㅠ
1. 돌아올거에요
'16.9.30 9:32 AM (121.132.xxx.241)적당히 시골인 양평에 사는데 이웃이 키우던 커다란 백구가 목줄을 스스로 풀고는 나흘간 집을 나갔다 돌아왔대요. 이런일이 여기서 흔하더군요. 차에 치여 죽거나 보신탕집 쥔 만나지 않는한 결국은 자기가 살던데로 돌아오더군요.
근데 임신해서 돌아올까 걱정이네요.2. 기다려보세요
'16.9.30 9:35 AM (220.76.xxx.116)숯놈이 바람나서 암컷따라 가출했다잖아요 각시 데려올려나요 ㅎ ㅎ ㅎ
3. 음
'16.9.30 9:37 AM (58.234.xxx.89) - 삭제된댓글개장수 눈에 띄기 전에 얼렁 다시 데려와야 할텐데요.
핸드폰에 포인핸드 깔아서 수시로 확인하시고요.
생각보다 멀리 갈 수 있기 때문에 사시는 지역만 골라 보지 마시고요. 개가 어느 순간 방향감각을 잃어서 멀리멀리 가버리는 수가 있어요.
문제는 크기가 작지 않은 믹스견은 그냥 동네개인가보다하고 봐도 대수롭지 않게 넘길 확률이 좀 있네요.
전봇대에 개 사진이랑 연락처 프린트해서 붙이시고요. 주변 동물병원 같은 데에도 전부 연락하셔서 개 들어오면 전화 달라고 연락처 남기세요.4. ,,
'16.9.30 9:38 AM (70.187.xxx.7)그러게 왜 애 힘들게 중성화를 미루신 거에욧 ㅋ 호르몬땜에 갸가 얼마나 힘들었겠나요. ㅠ
5. ..
'16.9.30 9:40 AM (222.234.xxx.177)숯놈 - 수놈, 수컷 ^^;;
6. ..
'16.9.30 9:41 AM (58.142.xxx.203)예전 키우던 개가 동네 암컷 보러 간다고 낮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오더군요 한 보름정도 매일
7. 현이훈이
'16.9.30 9:55 AM (118.222.xxx.183)동물병원의사샘이 추석지나고 날씨 선선해지면 해주라고해서ㅠ 추석지나고도 낮엔 덥고 습하고 그래서 연휴지나서 담주쯤 생각하고있었는데 파밭 아줌마가 갑자기 암컷을 델꼬오는바람에 이렇게됐네요ㅠ
8. ///
'16.9.30 10:03 AM (61.75.xxx.94)개장수가 잡아간 것만 아니면 돌아올건데 살짝 불안합니다.
9. 호롤롤로
'16.9.30 11:30 AM (220.126.xxx.210)가끔씩 풀어주셨다니 집찾아올꺼에요~
아예 한번도 안풀고 키웠다가 어쩌다 줄끊고 나간개들은
오기 힘들지만요..
저희개도 어제 밤에 집나가서 아직안들어왔네요~
근처에 암컷개찾으러 다니는모양이에요ㅋㅋ10. 현이훈이
'16.9.30 3:44 PM (118.222.xxx.183)남편 이 그동네를 싹다 뒤지다가 목격자를 만났는데 어제오늘 저희개랑 다른개한마리가 같이 있는걸 봤대요..둘이서 사랑을 나누느라 들어올생각이 없나봐요 ㅠ아직까지 큰일은 안난거같은데 무사히 돌아왔음 좋겠어요..오기만하면 당장 병원델꼬가야겠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