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프다고 징징대면서 병원 안가는거
병원도 안가고 약도 안먹어요
열나면 실시간으로 열이 몇도라고 죽겠다고 난리치면서
해열제 죽어도 안먹고요
허리아프면 계속 인상쓰고 끙끙(보란듯이) 거리면서 병원은 죽어도 안가요
날 더러 어쩌라는건가요?
아프면 빨리 고쳐야지 일부러 앓는걸 즐기는건가요
그럼 혼지 앓지 왜 자꾸 아내한테 징징거리는걸까요
뭐 어떻게 해달란거죠?
1. .....
'16.9.30 2:43 AM (203.226.xxx.186)표정에 변화 하나 없이 아주 아무렇지도 않게 평화롭게 일상 생활 하세요.
아프다 하면 어~
아프다고! 하면 어~ 들었어~
그리고 되도록이면 쳐다도 보지 마시고 아픈 걸 물어보거나 관심 두지 마시구요.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 모두의 관심을 받고 싶은 어린애라 그러는 건데 관심을 안 주면 됩니다.
남편이 아프다는데 어쩜 사람이 그러냐 어쩌고 냉정하다 그러면
아니 나는 당신이 병원도 안 가고 그래서 아픈 걸 즐기는 줄 알았지???
아픈 게 좋은 거 아니야, 당신은?
아주 놀란 듯이 물어보세요.
열 나는데 해열제 안 먹잖아? 허리 아픈데 병원 안 가잖아?
먹으라 해도 가라 해도 내 말은 안 듣잖아? 내가 뭘 어쩌겠어? 그냥 둬야지.
그러고 티브이 보고 과자 먹고 호호호 웃고 저 배우 멋있다 하고 잘 지내세요.
관심병은 관심 주는 한 못 고칩니다.2. ???
'16.9.30 6:47 AM (59.6.xxx.151)여기서 늘 그러잖아요
들어달라고 하는 건데 해결책만 내놓는다구요3. ???
'16.9.30 6:47 AM (59.6.xxx.151)여기서 그러잖아요
들어달라고 하소연했더니 해결책만 내놓는다구요4. ㅇㅇ
'16.9.30 7:59 AM (121.168.xxx.41)제가 아프다고 하면(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우리 남편이 하는 말이 있어요(이 남자는 아프다는 말 자주 해요)
어? 나도 아픈데...
정말 꼴보기 싫어서..
나도 똑같이 해주려고 하지만
번번이 까먹어요..5. ...
'16.9.30 8:19 AM (119.193.xxx.69)나는 아프다...네가 다 해줘라...
나는 아프다...나한테 뭐 시킬 생각조차 하지 말아...
나는 아프다...밥 대령, 물 대령....
나는 아프다...씻어라, 치워라, 일어나라....하지 말아...
병원에 가면 별로 심각한 증세가 아닌게 드러나니, 안가려고 하는 겁니다.
약 안먹고 병원 안갈려거든, 아프다는 소리조차 하지 말라고 하고 관심두지 마세요.
정말 아프면, 옆에서 말려도 본인이 기어서라도 병원 가게 됩니다.6. 소망
'16.9.30 5:51 PM (58.141.xxx.47)원글님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허리 아프면 병원에 가든지 아프다고 말을 하지 말아야지 도대체 어쩌라고 처음에는 걱정되서 마사지도 해주고 그랬는데 코앞에 병원두고 왜 사람을 갈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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