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로 남편이 진주목걸이를 줬어요.
물론 한달 전부터 옆구리 찔러 노래를 한 결과죠.
근데 문제는...
진주 비드이고 크기도 좋고 해서 괜찮다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알 하나 하나가 다 흠집이 있고
약간 우그러진 것 같은 것도 있고...
맘에 안드네요.
자기네 회사 복지몰에서 담수진주를 싸게 샀나봐요.
삼십만원 정도 줬다는데
진주가 원래 흠집있는게 당연한 건가요?
아니면 담수진주라 그런건지...
그렇다고 제가 엄청 비싼 진주를 원한건 아니지민
사실 직접 보고 고르고 싶었거든요.
맘같아선 환불하라고 하고 직접 오프라인에서 보고 사고 싶은데
울남편은 별로 안좋아하는 제 얼굴을 보고 기분이 나쁜지
하든지 버리든지 맘대로 하라네요...ㅠ
왜 남자들은 환불하고 그러는걸 죽도록 싫어할까요?
이거 남편 성의를 봐서 걍 하고 나중을 도모할까요?
환불하라고 설득을 해야 하나요?
모르겠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