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개월만에 결혼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발령을 받아 지금까지 주말부부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동료들이 하는 말이 "주말부부 안해 본 사람 있냐" 입니다.
심지어 제 동료중 한명은 임신중 남편이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났고, 출산 후에는 본인이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 3식구가 뿔뿔히 흩어져 산적도 있었습니다.
오늘 출산정책에 관한 기사를 읽으며 가임여성에 대해 배려 없는 사회에 속상해져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전 임신계획이 없습니다. 아니 임신이 무섭습니다. 처음엔 난임이라 걱정했는데 이제는 차라리 애가 없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임신한 상태에서 원하지도 않는 지역으로 또 발령이 날까 무섭기때문입니다. 뭐 이런 심리 상태에서는 임신이 되기도 힘들겠지만요. 제가 있는 조직은 여성이 너무 적어서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더 비참한 사례들도 많이 있겠지요. 계속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