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버지가 뇌경색 환자라서 이런생각 종종 한적 많거든요..
우리 아버지가 젊은시절에 바람이라도 피우고 엄마 속썩히고 했으면 병간호 못했을것 같다고..
농담으로도 아버지한테도 그런이야기 해요...
일단 제가 안할것 같아요...ㅠㅠ 마음에서 안받아졌을것 같거든요..
제동생이랑 싸우고 인연을 끊던지 하더라도...
저희집은 제가 아버지 모시고 사는데
아버지는 늙어서 본인 모습이 이렇게 될줄 알고 ㅋ 엄마한테 그렇게 잘했냐고..ㅠㅠ
저희 아버지가 뇌경색 온것도 돌아가신 저희 엄마 못잊어서 ...
온 부분도 있거든요.. 엄마 돌아가시기전에도 뇌경색 전초현상 있었는데 엄마 있을땐 관리를 하더니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정신을 못차리시더라구요.. 담배로 몇개월 보내더니...ㅠㅠ
그렇게 뇌경색이 오더라구요..
그이후에는 남동생이랑 저랑 고생 많이 했죠.. 처음에는..
지금은 몇년 지나니까 걍일상이 되었지만..
종종 아버지도 그냥 마음독하게 먹고 씩씩하게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아버지 때문에 3년은 지났고 몇개월 있으면 4년정도 병간호 하는데...
그래도 그나마 덜힘든것들이 아버지 아프기전에 가족들한테 행동한 부분들 떄문에 참게 되더라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