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스피스 병동을 가기위해 입원중인 말기암환자 보호자로서 조언구합니다

.. 조회수 : 3,444
작성일 : 2016-09-29 04:54:06
친정 아버지가 말기암환자로 3개월 시한부진단 받으신지
3개월째입니다

지난주에 응급실로 와서. 호스피스병동으로 입원하기위해
일반병동에서 입원대기중입니다

응급실에서는 이번주를 못넘기신다고해서
가족들이 총동원되어있는데
고비를 넘기셔서 티비도 보고하십니다

지금 모든 치료는 중단하였고
영양제와 진통제 속 쓰림이나 메스꺼움 완화제정도를
투여받고있습니다

호스피스병동은 일반 입원을하며
대기해야 옮길수있다고하여
입원을 하였는데 다인실도 없어서
2인실에 입원해있고 하루에 병실료만 15만입니다

부모님도 재산이 하나도없고
경제력가진 자식들도 없어서
병원비 감당이 힘든 형편입니다

일단 며칠이라고 생각하고 2인실을 썼는데
다인실로 옮기는것도 언제 자리가 날지모르고
호스피스도 자리가 언제날지 모른다고 하니
너무 답답해서
제가 새벽에 직접
호스피스병동으로 올라가서 문의해보니
병실에서 대기자명단도 보내주지않았다고 하네요 ㅠ. ㅠ

이 병원이 그나마 친정과 가까워서
걸음도 제대로 못걸으시는
친정엄마가 아버지 얼굴이라도 보고가실수있는데
다른곳으로 옮긴다면
자식들이 차도없어서 힘들것같고

그렇다고 못걷고
못드시는분을
집으로 옮길수도 없고

이럴땐 어떡해야하는지요?
IP : 1.231.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
    '16.9.29 5:00 AM (1.231.xxx.243)

    병실 간호사실에와서
    호스피스병동에 명단이 안넘어왔다던데
    어떻게 된거냐고 했더니

    조회해보더니 아직 명단 안보냈다고..
    서약서등 절차가 있는데..안하셔서
    그런것같다고
    (하나도 안내받은것도 없는데..)

    간호사실에서 호스피스로 갈 환자인거 알고있으니
    내일 주치의 오시면 말하겠다고 하네요

    저희는 일주일을 옮길날만 기다리고있었는데
    이런 어이없는 건 어디다 얘기해야할지요 ㅠ.ㅠ

  • 2. 많이 힘드시겠어요
    '16.9.29 5:18 A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간호사들에게 사정 얘기는 충분히 하셨죠? 꼭 부탁한다고 호소력 짙게 설득해 놓아보세요
    내일 주치의가 보고 받고 경제적인면 고려해서 우선순위에 해줄 수도 있어요
    주치의가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 3. 병원에서도 보면
    '16.9.29 5:29 A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치료중단되면 바로 퇴원시키려하거나 호스피스기관으로의 이동을 장려하던데
    바로 옮길 수 있을거라 희망합니다

  • 4.
    '16.9.29 8:31 AM (219.249.xxx.55)

    병원내에 사회복지과 있어요

    복지과에 상담하시면 병원비 부담은 줄이실거예요

  • 5. 힘드시죠..
    '16.9.29 8:36 AM (1.235.xxx.72) - 삭제된댓글

    지금은 어떻게 절차가 바뀌었는지 몰라도 호스피스병동에 직접 등록해야 했어요.안타깝지만 말기암환자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더라고요 ㅠ
    지금이라도 상황설명하시고...병실이 나길 ..
    생각보다 시간이 없을수 있어요 ㅠ

  • 6. 답변들
    '16.9.29 8:40 AM (122.153.xxx.139)

    감사드립니다.

    입원 첫날부터 계속 구구절절 얘기해놓았는데
    대기자명단에도 넘기지않았다니
    너무 속상합니다.

    호스피스병동이 입원실 위에 같은 병동에 있는곳입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768 탄핵을 결정하는 9인의 헌법재판관 성향입니다 8 이래서민주당.. 2016/11/14 1,918
616767 정유라 얘기 해주니 외국인 친구가 놀라네요. 37 ... 2016/11/14 4,845
616766 생 꼬막은 어떻게 보관해야하나요? 3 조리 2016/11/14 1,908
616765 (펌)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의 글입니다. 3 궁금함 2016/11/14 1,469
616764 영수회담의 결론은? 9 ..... 2016/11/14 644
616763 씨네 에프에 오베라는 남자 영화합니다 1 오베 2016/11/14 754
616762 문재인 10 겨울 2016/11/14 872
616761 친정어머니가 딸들보고 박근혜 닮은 휼륭한 인물 되라고 ..ㅠㅠ 12 ... 2016/11/14 1,944
616760 나경원 성신여대 사건은 종료된건가요? 8 dd 2016/11/14 852
616759 가수 박광현 아시나요? 8 =.= 2016/11/14 2,657
616758 `검찰에서성실히답하겠다`ㅡ앵무새멘트지겹다!! 2 지겹다 2016/11/14 249
616757 하야! 나뭇잎편지 2016/11/14 213
616756 다급한 친박계 지도부, ˝野 추천 총리도 수용하겠다˝ 19 세우실 2016/11/14 1,539
616755 월세 놓는 분들,,, 16 .. 2016/11/14 3,314
616754 중고등학교 영어수학쌤이요 실질적 체감정년이 몇살인가요 3 ㅇㅇ 2016/11/14 1,138
616753 주변에 촛불집회 참석하시는 분들의 공통점 2 새눌 해체 2016/11/14 1,135
616752 며칠 전 노무현 대통령 독도 관련 연설 동영상 다시 올려주세요 1 희망 2016/11/14 313
616751 타피오카전분은 아밀로오스인가요 아밀로펙틴인가요 요리공부 2016/11/14 349
616750 닭 하야하라) 눅눅해진 새우튀김 바삭하게 먹으려면 3 ㅇㅁ 2016/11/14 1,381
616749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해보신분 계세요? 6 hi 2016/11/14 1,738
616748 어제 스폿라이트보니 ㅇㅇ 2016/11/14 485
616747 이런대도, 이래도 2016/11/14 269
616746 컴맹인데 컴퓨터 본체 조립식으로 살까 하는데 어떤게 나은가요? 3 궁금이 2016/11/14 545
616745 박원순 "제1야당 우왕좌왕은 문재인 책임" 직.. 42 산여행 2016/11/14 3,758
616744 의료보험 적용후 약값이요 1 나마야 2016/11/14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