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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는 부자만있어 이해가 가실런지 모르나 적어봅니다.

.. 조회수 : 6,951
작성일 : 2016-09-28 21:32:53
중소기업에도 못드는 공장에 다닙니다.
결혼전에는 금융권다녔구요.
그래서 밑바닥? 표현이 좀 그런가요!
아무튼 공장이라는곳이 이런곳인지 몰랐습니다.
일단 구인광고보고 문의후 면접오라기에갔더니
아웃소싱업체더군요.그곳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보니 정규직반 저같은 계약직반..
요즘은 회사에서 직접채용안합니다.
급여는 한달 백이십여만원이며 점심은 줍니다.
거기에 비수기에는 몇명은 짤려야한답니다.
그게 누가될지모르니 쓴웃음만 나오지요.
억울하면 다른곳이나 안다니면 된다구요?
경단녀 40대 아줌마가 갈곳이 그리많은줄 아십니까? ㅎㅎ
그 급여에 정말 힘들게 일하시는분 많아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다행히 눈썰미좋아 지금은 할만합니다.
20대도 30대도 꽤 됩니다.
안타깝죠..
그런 회사다니면서 노조니 급여인상이니 그런말 할수있을거 같은가요? 당장 자를겁니다. 법에 어긋나는것도 아닐테니까요.
사람은 언제든지 아웃소싱이 구해줄텐데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제가 이런글을 쓰는이유는 간접체험이라도 하시라구요...
사람 능력껏 산다지만 노예도 계급이 있다는걸 아셨으면 합니다.
여러분 자녀들도 절대 이런곳 안오리라는법 없어요.
7개월동안 20대애들많이 거처갔습니다.
지금도 다니고있고 돈 5만원 더받으려 옮긴이도 있어요.
주변에 공장다니시는분들계시면 물어보세요.
대기업 생산직급여 반만줘도 갈건지 아닌지..
제 예상은 다 갈겁니다.
그게 사측이 원하는거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이게 공장다니고있는 사람들 현실입니다.


IP : 118.36.xxx.22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
    '16.9.28 9:35 PM (101.181.xxx.120)

    주옥같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 싸는 여자들 여기 많아요.

  • 2. ...
    '16.9.28 9:36 PM (121.146.xxx.218)

    뭐에 열받으셔서 그러세요?

  • 3.
    '16.9.28 9:39 PM (124.53.xxx.212) - 삭제된댓글

    그래서 결혼 후에도 직장 잘 다니려고요..

  • 4. 120~130
    '16.9.28 9:40 PM (59.22.xxx.140)

    저임금 근로자들만 나날이 늘어나는데 집은 5억 10억..
    누가 나중에 무슨 돈으로 그집 사줄지 그것도 걱정이네요

  • 5. ///
    '16.9.28 9:41 PM (61.75.xxx.94)

    원글님 글 읽어보니 이 따로 복사해두었다가
    애들 결혼해서 아무리 육아와 직장일 병행하는 것이 힘들어도 절대 그만 안두도록 현실을
    가르쳐야겠습니다.

  • 6. ..
    '16.9.28 9:42 PM (118.36.xxx.221)

    네..저도 육아로 그만둔 직업이 너무 그립습니다.

  • 7. ..
    '16.9.28 9:44 PM (118.36.xxx.221)

    ㅎㅎ열받은건 아니구요 현실은 모르면서 입으로만 정의를외치는 사람들이 많아 좀 아시구 말씀하시라구요..

  • 8. 에혀
    '16.9.28 9:48 PM (175.223.xxx.109)

    정말 아이 낳으면 3억 9천든다는 양육비도 문제지만 경력단절이 더 큰 문제네요.

  • 9. ..
    '16.9.28 9:49 PM (118.36.xxx.221)

    참 정규직은 20만원더줍니다.
    그들은 사대보험을 제하니 우리랑별만다름없다는 말을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서..국민연금이나 퇴사귄유시 받을수있는 실업급여.퇴직금은 눈으로 안보여 그러는지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칩니다.
    아우소싱은 4대보험 안해주고 인원차면 사업자만 계속변경합니다..

  • 10.
    '16.9.28 9:53 PM (223.62.xxx.48)

    바보 도 터지니까 남들 다 그런줄 아시나봐요
    뉴스를 보는데 그것도 모르겠어요

  • 11. ..........
    '16.9.28 10:08 P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

    제 친구 하나가 진짜 체력 좋고 참을성 많고 무던하고
    온갖 알바를 다해봤어요.
    그러다 4대보험 되는 공장에 취직해서 다녔는데 너무 힘들어서 6개월만에 그만두고
    다시 알바해요.

  • 12. ...
    '16.9.28 10:10 PM (123.109.xxx.105)

    진짜 너무 조금주네요ㅜㅜ
    나라가, 기업이 돈이 이렇게 많은데 사람 시간을 어찌 그렇게 착취하는 지...

  • 13. 캐롤민트
    '16.9.28 10:13 PM (222.232.xxx.210)

    나라전체가 거대한 똥밭이라 그래요 전에다니던 회사에서도 사람뽑는데 연봉 2400준다는데 나이 30대 후반 40대 초반이 그렇게 이력서를 넣어대더라구요 게다가 대학원나온 양반도 있었음 하 답없는 나라에요

  • 14. . . .
    '16.9.28 10:42 PM (211.178.xxx.31)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저성장시기 일자리가 부족해 다들 저임금 계약직으로 내 몰리고 있다네요
    스페인 이탈리아는 청년실업률 50프로에 육박하잖아요
    이젠 전 세계가 기본소득을 논해야 할 시점인거 같아요

  • 15. 존심
    '16.9.28 10:51 PM (14.37.xxx.183)

    기본소득이 나쁜 일자리를 없애는 기이기는 합니다

  • 16. 존심
    '16.9.28 10:51 PM (14.37.xxx.183)

    길이기는

  • 17. ...
    '16.9.28 11:22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가사도우미나 시터가 조건이 더 나은거 아닌가요?

  • 18. 에구
    '16.9.28 11:37 PM (61.254.xxx.128)

    많이 힘드시겠어요.
    서울은 아니고 광역시인데 20년전에 대학생일때 방학때 돈벌러 공장가면 100만원 넘게 받았거든요. 아마 주.야 하는곳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친구들중에 생활력 강하고 눈치빠른애들은 한두달 일하고 등록금 벌고그랬어요.
    저는 아주 소규모 공장에서 2달 알바했는데 8-6시에 80만원 받았어요. 그때는 꽤 큰돈이었어요. 세월이 20년이 지나서 집값은 몆배로 뛰었는데, 영세한곳의 임금은 많이 오르지 않았네요.
    그렇게 열악한곳도 가려고하는 사람이 많다니 우리나라 근로자들 너무 힘들겠어요. 힘든일하는 직종도 돈 많이 벌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야할텐데...

  • 19. ..........
    '16.9.28 11:38 PM (1.233.xxx.168) - 삭제된댓글

    논리적으로 맞는말을 하세요.
    님이 공장다니면서 120만원 받는거 하고 정의하고 무슨관계가 있습니까.

  • 20. ..........
    '16.9.28 11:39 PM (1.233.xxx.168)

    논리적으로 맞는말을 하세요.
    님이 공장다니면서 120만원 받는거 하고 정의하고 무슨관계가 있습니까.
    그냥 계속 그러고 사세요.

  • 21. 하~~
    '16.9.29 12:38 AM (175.223.xxx.93) - 삭제된댓글

    댓글이 참암담하네요
    지금환경을얘기하는데도 저리 삐뚤어지다니
    시터는 마냥좋은줄아십니까?

  • 22. 알아요
    '16.9.29 4:47 AM (14.44.xxx.114)

    심한 착취가 벌어지는곳입니다 . 잔인한건 착취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걸 윗선에서 매우 잘 알고 있다는거에요 3명이 할일을 2명에게 시키면서 어떻게 해야 1명만 고용할수 있을지 매일 연구하는 곳입니다

  • 23. rudrleh
    '16.9.29 9:47 AM (125.246.xxx.130) - 삭제된댓글

    개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파견업체에 대한 관계법령을 더 구체적으로 노동자 권익을 향상시켜야 하는 쪽으로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계약직으로 일하려면 무조건 공공기관으로 가세요
    공공기관에서 무기계약직되면 진짜 상전입니다. 노조도 엄청나게 강력하고요.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은 딱히 업무평가라는 것이 없습니다 개판으로 일해도 나가게하지도 못 해요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은 그런 게 없어요. 그리고 공기업 공무원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런 분들은
    일도 아주 쉬운 것 책임질 필요없는 것들만 시켜요
    근데도 힘들다고 일년에 2-3번씩 파업합니다.
    이제는 빽없으면 들어가지도 못 하는 자리가 되었지만, 계속 교육청같은 홈페이지 계속 주시해보세요

  • 24. rudrleh
    '16.9.29 10:09 AM (125.246.xxx.130) - 삭제된댓글

    개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파견업체에 대한 관계법령을 더 구체적으로 노동자 권익을 향상시켜야 하는 쪽으로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계약직으로 일하려면 무조건 공공기관으로 가세요
    공공기관에서 무기계약직되면 진짜 상전입니다. 노조도 엄청나게 강력하고요.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은 딱히 업무평가라는 것이 없습니다 개판으로 일해도 나가게하지도 못 해요

    공기업 공무원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런 분들은 일도 아주 쉬운 것, 책임질 필요없는 것들만 시켜요
    사실 대학생 알바쓰면 훨씬 잘하는데 정년보장되었기때문에 상전이 되는거죠
    원래 관리자는 실무를 안 하죠. 근데 애초에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의 존재 이유는 실무 보조인데 일은 안 한다고 하지, 공무원이랑 보수 대등하게 달라고 하지, 업무와 책임이 다른데 어떻게 급여가 같나요?

    유교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나이는 40-50살이니 뭐라 하지도 못 하고
    일하라고 강력하게 하면 부당 대우한다고 언론에 울면서 나올까봐 그냥 놔둬야하고

    일년에 2-3번씩 파업합니다. 이 뒷처리는 월급 130받는 어린 공무원들의 몫
    이제는 빽없으면 들어가지도 못 하는 자리가 되었지만, 계속 교육청같은 홈페이지 계속 주시해보세요

  • 25. ..
    '16.9.29 6:39 PM (118.36.xxx.221)

    귀족노조가 자기들 배부르자구 노조활동하면서 대외적으로 시끄럽게구는게 꼴보기싫었는데 다같이 못살았으면 좋겠냐는 댓글보고 좀 아시라구요.
    그들이 하청업체 직원들이나 계약직들 눈꼽만치나 생각하는줄 아나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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