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질적으로 우울한 성향인데 운동으로 극복하시는분 계신가요?

질문 조회수 : 4,566
작성일 : 2016-09-28 16:13:16
제가 성격이 좀 예민하고 자기비하가 심한편이라
자주 우울한 기운이 와요.
30대 중반인데 어린시절부터 시작해 평생
기쁨보다는 우울감이 내재되어 사는게 피곤해요

운동을 하면 우울감이 좀 사라지고 몸이 개운해 일주일에 2~3회 정도 실내자전거나 런닝머신걷기 40분에서 1시간 정도 탔는데
요즘 들어 운덩을 해도 기분이 안좋네요;;;;;;;;;
운동도 하고 싳지 않고요 운동시간을 늘리면 괜찮아 질까요?
우울감 운동으로 극복하신분 계신가요?
IP : 210.106.xxx.12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로..
    '16.9.28 4:18 PM (121.152.xxx.239)

    우울감이 운동으로 극복되겠어요?? 그냥 잠깐이지
    기질은 왠만해선 극복이ㅡ안되요.

  • 2. dd
    '16.9.28 4:20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움직이는게 가만 잇는것보다 좋긴 한데
    실내운동보다는 실외운동하세요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고 여행도 가시고 재밋거리 자꾸 찾아보세요

  • 3. 제가 좀
    '16.9.28 4:26 PM (1.235.xxx.221)

    우울한 기질이 있었구 ,운동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걷기 로 그 기운을 극복하면서 살고 있는데요.
    실내운동은 전혀 도움 안되더라구요.
    여름에는 해 질 무렵 ,해를 등 뒤로 하는 방향으로 슬렁슬렁 산책하고 나면 내가 우울했었나 싶게 활기차지더군요.
    이제 해가 짧아질텐데 ,4시 반쯤 나가서 해 등 뒤로 하는 방향으로 30분쯤 걷고,반대방향으로 걸으면 일몰 때 하늘이 넘 이뻐요.
    그렇게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걷고 오면 ,이상식욕도 가라앉고 ,우울함도 사라지고..그랬습니다.

  • 4. 저요
    '16.9.28 4:27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많이 심합니다
    갱년기 오고 더 심해졌고 시누집에 한번씩 놀러 가는것 외는 만나는 사람도 없어요
    소심하고 예민하고
    딸아이 말대로 걱정을 사서하는 타입이라
    아이들이 힘든일이 있어도 제가 알면 힘들어 하니 쉬쉬 하고 말을 안합니다

    그나마 제가 사람몰골을 유지하는건 매일아침 남편 밥차려 놓고 6시30분에
    동네 공원에 가서 두시간 동안 운동하고 오는 덕이지 싶네요
    걷기 하고 몸이 풀리면 운동기구 이용해서 정말 헉헉 소리나게
    하고 옵니다
    새벽이라 대부분 노인분들이라 인사만 잘해도 별말없어
    사람 신경 쓰이지 않고 땀흘리고 오면 그래도 아주많이 힘이됩니다

  • 5. 저요
    '16.9.28 4:27 PM (211.222.xxx.185)

    성취감을 느낄수있는 운동를 하세요. 실내자전거나 런닝머신은 오래하기엔 재미가 없어요~

  • 6. ..
    '16.9.28 4:29 PM (210.217.xxx.81)

    햇빛많이보는 운동을 해보세요 누구랑 함께 하면 더 좋을듯하구요

  • 7. 글쓴이
    '16.9.28 4:33 PM (210.106.xxx.126)

    회사다니다 보니 사무실에서만 일해소 햇빛 쐬는게 쉽지가 않네여 요즘은 벌써 7시만 넘어도 해가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주말에 실외활동을 늘려야겠네요ㅠㅠ

  • 8. 글쓴이
    '16.9.28 4:36 PM (210.106.xxx.126) - 삭제된댓글

    요즘들어 무기력까지 덮쳐오는거 같아 너무 힘이들어요

  • 9. 질문
    '16.9.28 4:38 PM (210.106.xxx.126)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운동이 어떤게 있는지 잘모르겠어요 팁좀 주세요

  • 10. 비타민
    '16.9.28 4:39 PM (121.187.xxx.84)

    d b 결핍이면 우울감이 더 증폭되요 병원 피검사로 금방 나와요 수치
    아마 비타민 결핍 나올 듯

    우울증 있는 분들 특징이 체력이 약하고 그러니 운동 기피하고
    운동이 도움은 되요 억지로 혈액순환을 시켜주니 어떤 요소의 결핍에 순환이 안됐던 것을 도와주니요

    억지로라도 병원 검사하시고 안이든 밖이든 걷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조깅은 더 효과있음니다만 체력 생각하면서

  • 11. ..
    '16.9.28 4:43 PM (210.217.xxx.81)

    마라톤같은거 시작해보심도 도움ㅇ될듯해요 조금씩 천천히 준비해서 대회도 나가보구요
    화이팅!!

  • 12. ...
    '16.9.28 4:46 PM (220.72.xxx.168)

    햇빛 보는 시간에 운동을 하면 좋은데, 그게 여건상 안되면 주말에 등산이라도 하세요.
    그냥 걷기 이런 것 보다 좋은 이유는 걷기만 하면 오히려 나 자신에게 매몰되거나 생각에 깊이 빠지기 쉬워요.
    등산을 하면 같은 걷기라도 그럴 우려가 좀더 적어져요. 주변에 더 신경을 써야하니까요.
    힘들지 않은 산부터 서서히 해보시구요.
    조금 더 도전적인 코스도 하나씩 다녀보시구요.

    성취감 있는 운동이라면 수영이나 달리기같은 기록경기도 좋겠고,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같은 여러 사람이 같이 하는 운동도 좋겠지요.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부담없는 성격이면 후자를 권하구요.
    사람들하고 부딪치는게 싫으면 수영이나 마라톤같은 쪽이 낫겠어요.
    이런 운동들이 굉장히 어려워서 하나씩 정복하는 맛이 있어서 도전적이고 흥미롭기도 하지만, 잘 안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심해지기도 해요. 잘 골라서 해보세요.

  • 13.
    '16.9.28 4:59 PM (211.114.xxx.137)

    저는 배드민턴 하는데요. 성취감도 있지만 좌절감도 있는건 사실이지만요.
    몸 움직이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실력도 늘면서...
    그냥 우울한때가 많이 줄었다고 할까요...
    운동을 바꿔보심이 어떨까요?

  • 14.
    '16.9.28 5:21 PM (125.185.xxx.178)

    비타민d를 따로 섭취하시고요.
    점심식사전후로 햇빛쬐는것도 좋아요.

  • 15. 아니요
    '16.9.28 5:24 PM (124.51.xxx.58)

    등산 3년하고 헬스하고 산책은 뭐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그러길 버티고 버티다 정신과 가서 약타먹었더니 일주일만에 확 나아지던데요
    운동으로 몇년 고쳐보겠다고 애쓰고 또 애쓰고 그랬던게 허무했어요
    다만, 몸은 많이 건강해졌지만 정신이 우울한건 운동으로 극복안되던데요
    운동으로 기분이 나아지는건 그냥 찰라의 순간이지 또 외부에서 좌절이 오면 곤두박질쳐요
    그냥 정신과 가서 약물치료하세요

  • 16. 글쓴이
    '16.9.28 5:31 PM (210.106.xxx.126)

    비타민d 구매해서 먹어보볼게요.
    제가 이십대초반에 정신과에 2번정도가봤어요.우울감을 이야기하고 약을 먹은적이있는데 잠이 너무 와서 힘들었어요. 그때 상담하던 여의사의 차가운 눈빛이 제기억에 나쁘게 각인이 되었는지 정신과에 가기가 싫어요;;;;
    그리고 한동안 우울하다 다시 좀 괜찮아지다가 반복되다 보니 그냥 제가 나약해서 그런거같기도 하고ㅠ.

  • 17. 글쓴이
    '16.9.28 5:34 PM (210.106.xxx.126)

    그 당시 상담할때 질문을 계속하는데 가정사랑 경제상황 그냥 제 삶에 자꾸 뭐 문제 인지 파악하려고 하는 질문을 하는데 그게 굉장히 차갑게 느껴지더군요.마치 제게서 하자를 찾을려고 하는것처럼... 저는 병원이 좀 무서워요

  • 18. 글쓴이
    '16.9.28 5:38 PM (210.106.xxx.126) - 삭제된댓글

    가정환경이 안좋았어요. 편모가정. 일하느라 바쁜 엄마.공부잘하는오빠와 차별.어려운 경제상황.케어를 잘 못받아서 우울감이 생긴걸로 보이는데. 어머니는 돌아가신 아버지 성향을 닮아서 그런거라고..자기가 극복해야 하는거라고.하아ㅠㅠ 지금은 경제문제는 그럭저럭인데 자꾸 마음이 삐그덕하네요 힘드러요

  • 19. ...
    '16.9.28 5:40 PM (125.186.xxx.13) - 삭제된댓글

    저도 비타민 d 얘기하려구 들어왔는데요
    햇볕도 가능하면 자주 쪼이시구요
    시장에도 종종 가보세요
    이마져도 귀찮아질 수 있겠지만 일단 욺직여주세요
    자기비하 이게 가장 안좋지요
    저도 오랜시간 그랬던적이 있었거든요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객관적 입장으로 말을 걸어보세요
    그냥 기질이 그렇다하고 버려두면 자신이 더 안타깝지 않으세요
    어차피 살아갈거면 자신을 더 챙기고 보듬고 살아가세요
    누구나 유일무이한 존재예요

  • 20. 무조건
    '16.9.28 5:47 PM (124.53.xxx.131)

    실외 운동 추천해요.
    운동도 운동이지만 마음이 바뀌데요.

  • 21.
    '16.9.28 5:53 PM (112.186.xxx.156)

    기질적으로 우울한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마
    제가 사는게 좀 힘들었었고, 지금도 짊어지고 있는 짐이 꽤 많아요.
    이렇게 내가 스트레스 많으면서 버티려면 나 자신의 평정을 잘 만들면서 살아야 해요.
    나를 잘 관리하려면 우선 내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생활습관을 제대로 잡는게 기본이라고 봐요.
    그러기 위해선 음식도 웰빙으로 먹고,
    모든 생활 습관을 좋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이렇게 하려고 애써요.
    자꾸 그렇게 생활하다보면 그냥 맘 놓고 사는 것보다는 모든 것을 치우침 없이 보게 되더군요.
    더 긍정적인 생각도 들고요.

  • 22. 경험자
    '16.9.28 6:21 PM (39.7.xxx.97)

    우울증엔 단식이 좋고 운동요법으론 절 운동이 최고에요.

  • 23. 노!
    '16.9.28 6:38 PM (211.186.xxx.131)

    우울감이 운동으로 극복되겠어요?? 그냥 잠깐이지
    기질은 왠만해선 극복이ㅡ안되요.22222222222222


    운동해도 그때뿐입니다.
    기질적인건 절대 극복 안됩니다.

    잠시 정신 놓는 순간
    기분은 또다시 저 바닥끝으로 치닫고 있죠.


    그나마 운동해서
    그나마 그거라도 해서
    그나마 버티고 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안되더군요.


    어느순간 보면
    또다시 바닥에 가라앉아있죠.

  • 24. 친정엄마가
    '16.9.28 7:27 PM (211.36.xxx.182)

    딱 생각나는 글이네요. 일흔중반이신데 자존감 낮고 늘 부정적이고 죽지못해 살고 ..자식들이 원하는 만큼 잘못살아줘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기질적으로 그런 성향 타고 나신건지도 모르겠네요.

  • 25. .....
    '16.9.28 7:31 PM (14.32.xxx.188) - 삭제된댓글

    드라마 티비. 책, 운동이나 일로 풀고 우울, 불안감 덜어낼려고 했는데
    바쁘니까 잊고있던거지 내마음속어 풀리지않는 응어리로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냉장고에서 잊고둔 음식 은 쓰레기로 버릴수야있지
    감정과 생각은 그대로에요 게다가 힘들때 더 선명하게 올라오구요
    개인, 집단상담이나 교육프로그램하면서 덜어낼 방법을찾긴했어요

  • 26.
    '16.9.28 8:02 PM (61.80.xxx.28)

    음악 좋아해서 운동하며 들으니
    하기 싫었던 운동이 그나마 괜찮고
    점점 좋아졌어요.

    운동을 하면서 음악 듣고 함께 부르면 행복호르몬이 넘치는 듯
    기분이 업되고 좋아져서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우울함 극복됐어요.
    그러면서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맘을 갖게 되고

    운동하기 전엔 집에 혼자 있을때 적막함에
    눈물 흘리기도 했는데 말이죠.

    운동하세요 땀 흘리고 시원하게 샤워할때도 기분이 너무 좋죠

  • 27. 근본 해결은?
    '16.9.28 8:07 PM (218.55.xxx.38)

    제가 기질적으로 우울한 성향이 있어요.
    경제적으로도 갑갑한 상황일때는 돈떄문에 더 그런가보다했어요.
    이제는 빚도 갚았고 제가 하는 일이 몸으로 하는 일이라 딴 생각도 안 나고
    많이 걷고 돈도 벌고 게다가 살도 빠져 좀 날씬해졌는데 언젠가부터
    다시 스멀스멀 우울해지네요.

  • 28. 저요
    '16.9.28 9:56 PM (14.44.xxx.114)

    저는 약물치료하면서 운동 병행해서 많이 나았어요 수영했는데 강추요 지금껏 그것보다 나은거 못찾았어요 한번 해보세요

  • 29. 저요
    '16.9.28 10:00 PM (14.44.xxx.114)

    그리고 정신과 는 자기와 맞는곳 따로 있어요 병원 바꿔보시는거 주저마세요 경험자 드림

  • 30. ...
    '16.9.29 9:17 AM (218.239.xxx.254)

    저도 한 우울 하는데 도움 받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598 새누리당 웃기네요. 1 ㅇㅇ 2016/11/13 728
616597 오늘 역사저널..공민왕과 신돈이야기 3 ... 2016/11/13 1,487
616596 박근혜는 잘하지도 못하는 외국어에 왜그리 목맸을까? 18 ,,,,,,.. 2016/11/13 4,822
616595 촛불집회보고 국정 정상화를 고심중이라니...참.... 3 징하네 2016/11/13 880
616594 이승철 전 매니저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네요 55 ㅇㅇ 2016/11/13 40,228
616593 아악! 평창올림픽 안했으면 좋겠어요. 30 평창 올림픽.. 2016/11/13 5,413
616592 문재인이면 어떻고 이재명이면 어떠랴 24 .. 2016/11/13 1,579
616591 광우병 집회때 사회 끝내주게 잘보시던 여자분 6 ........ 2016/11/13 1,585
616590 왜 장시호는 잡는다고 안나오나요...언급조차 4 답답 2016/11/13 1,877
616589 탄핵 동력 떨어질 새가 없을 겁니다 1 하루정도만 2016/11/13 901
616588 삼성 직원들은 왜 44 궁금해 2016/11/13 20,479
616587 잠시후 jtbc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보세요 11 ㅇㅇ 2016/11/13 3,365
616586 민주당 잘하는데 문재인은 지지율 정체, 이재명은 폭발적 상승 25 ... 2016/11/13 2,187
616585 이시국에 죄송) 한달째 주말도 없이 일하는 남편 28 샤방샤방 2016/11/13 3,663
616584 지금 베트남 뉴스 보고 계세요? 기가 막히네요. 3 ㅇㅇㅇ 2016/11/13 6,186
616583 오늘 불금쇼 노무현 대톨령 전속 사진기사 에피 꼭 들어보세요 ^.. 5 옆구리박 2016/11/13 2,083
616582 국민들이.. 시위를 기품있고 품격있게 했는데도...그걸 모르는 .. 2 ㄷㄷㄷ 2016/11/13 998
616581 국민 대 박근혜. 1 국민 2016/11/13 451
616580 상추가 많은데 어떡하죠? 17 2016/11/13 2,640
616579 각 사이트마다 일제히 작업 들어간듯. 19 .. 2016/11/13 3,802
616578 세월호943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10 bluebe.. 2016/11/13 284
616577 靑 ˝朴대통령 '잠이 보약' 발언 와전…정정바란다˝ 22 세우실 2016/11/13 4,579
616576 탄핵되더라도 새누리당 면죄부주기 될듯요 10 닥터로빈 2016/11/13 711
616575 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8 닭년하야 2016/11/13 973
616574 이시국에 죄송) 19. 20 상처 2016/11/13 8,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