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라디오에서 가곡 <그네>가 나왔어요.
가사를 따라 부르다가 문득 처음으로 궁금해졌어요.
첫 줄에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 물린 저 댕기가...
하잖아요, 여기서 금박 물린이라는 말의 뜻이 뭔가요?
금박장식이 된 댕기라는 말 같은데, 왜 <물린>이라는 표현을 썼을까요?
그냥 시적 표현일까요?
오늘 아침에 라디오에서 가곡 <그네>가 나왔어요.
가사를 따라 부르다가 문득 처음으로 궁금해졌어요.
첫 줄에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 물린 저 댕기가...
하잖아요, 여기서 금박 물린이라는 말의 뜻이 뭔가요?
금박장식이 된 댕기라는 말 같은데, 왜 <물린>이라는 표현을 썼을까요?
그냥 시적 표현일까요?
제목에 기호를 썼더니 제목-그네-가 날아갔네요
금박으로 댕기 밑부분이 박아진것 아닌가요?
금박물린 저 댕기가
어쩐지 나는 좋아
어쩐지.맘에들어 ㅋㅋㅋㅋ
새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어쩐지 나는 좋아
어쩐지.맘에들어 ㅋㅋㅋㅋ
물리다4
1.(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물체를)양 입술 또는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끼운 상태로 떨어지거나 빠져나가지 않도록 누르게 하다
2.(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특정 부위를)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낀 상태로 상처가 날 만큼 세게 누르게 하다
3.(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입에 무엇을)넣어 머금게 하다
어쩐지 나는 좋아.. 어쩐지 맘에 들어~~
이거 완전 쫙쫙 붙잖아요.. ㅋㅋㅋㅋ
금박 찍을때
댕기 놓고 금박 종이 놓고 그위에 무늬목 놓고 망치로 쳐서 찍어 내더라구요(20년도 전에 본거라 맞나 ?)
위에님의 물리다 사전적 의미를 보면 ....
물다
[동사] [옛말] 쌓거나 두껍게 바르다.
의 피동형 같습니다.
옛말이었군요.
궁금증이 말끔히 해소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어쩐지 나는 좋아.. 어쩐지 맘에 들어~~22
미남은 아니지만~~~씩씩한 생김생김
ㅎㅎㅎㅎㅎㅎㅎㅎ
어쩌죠? 정말 착 달라붙어요
저기 윗님
지금도 광장 시장가면
저넌 방식으로 금박물려줘요~~
한복밑단 저고리 끝단 고름 댕기 ^^
175.223님....ㅎㅎ
저 대학 다닐때 실제로 그렇게 노래 부르는 사람 본 적 있거든요.
상큼한 여대생이 곱게 세모시~옥색치마~ 시작하더니
갑자기 발랄하게 흔들면서 어쩐지 나는 좋아~....해서
확! 깨던.....ㅋㅋㅋ
'물린다'.. 는 말은 사전적 의미보다 좀더 다양하게 쓰이더군요.
특히 의류와 섬유 쪽에서요.
두껍게 바르다, 스며들게 하다.
끼워 넣고 박다.
물들이다.(염색하다)...등등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 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 나가 구름속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 양 나래 쉬고 보더라
한 번 구르니 나무 끝에 아련하고
두 번을 거듭 차니 사바가 발 아래라
마음의 일만 근심은 바람이 실어 가네
아름다운 가사예요 :)
저희 친정엄마가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불러주시는 노래인데
(육아 도와주시러 종종 오세요)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