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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을 못 따라 하겠어요

.. 조회수 : 3,241
작성일 : 2016-09-28 14:10:44

9월부터 수영을 배워요

추석 빠지고 또 이틀은 못가서

지금까지 한 8번 배웠겠네요

음하고 고개 숙이면 가는데

파하고 고개 내미는 순간 다리가 바닥으로 떨어져요

숨쉬기가 전혀 안되요

같이 배운 다른사람들 계속 숨쉬면서 잘 가요

남자들은 티판없이도 잘 가고 ㅜㅜ

못 하는 사람은 저하고 50이 훨 넘어보이는 여자분들 두세명정도 ㅜㅜ

일단 고개빼면 가라앉고

고개빼는 그 짧은 순간 숨을 못 쉬겠어요

어떻게들 그 짧은 순간에 숨을쉬고 계속 수영해서 나가죠 ㅜㅜ

IP : 203.228.xxx.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주 가서
    '16.9.28 2:14 PM (121.129.xxx.76) - 삭제된댓글

    연습하는수밖에요
    이게 평소 운동 신경이랑도 달라서 어려워 하더라구요
    운동신경좋았던 친구 울면서 다니더라구요
    제경우도 쉽게 배운편인데 강습없는날 30분정도 연습 매일 다녔어요 6개월정도 매일

  • 2.
    '16.9.28 2:18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진짜 수영을 처음 배우는 사람은 대부분 그래요.
    거기 수영교실분들 대부분 수영이 처음 아닐꺼예요.
    동네에서 애들끼리 물놀이라도 다녀봤거나 잠시라도 한 두번이라도 다녀본 사람 많아요.
    저만해도 1개월 수강 끊고 쉬고 또 끊고 그렇게 여러번 항상 기초1반에서 수업을 했어요.
    처음에야 그랬지만 두 번째 세번째엔 그 반에서 1번주자였어요.ㅠㅠ
    그러니까 기죽지 마시구요.
    음 보통 파하고 고개 내미는 순간 본인도 모르는 순간 겁이 나니까 머리를 들어요.
    머리 드니까 다리가 바닥으로 떨어지는거거든요.
    파하는 순간 물먹어도 좋다 생각하시고(대신 코로 물들어가면 너무 힘드니까 코로 들이키는것만 조심하세요._)
    파할 때 옆으로 보면 안되고 뒤를 보셔야 해요.그리고 스스로 최대한 정수리 부분을 아래로 내리박겠다 생각하셔야 하구요.
    우리 생각에 잠깐 들었다 싶어도 실제로는 엄청 머리를 드는거거든요.
    옆도 안돼요. 고개 돌리면서 거의 뒤쪽 각도로는 70-80도 뒷쪽을 보면서 정수리 부분은 안들려고 노력을 해야 해요.
    여기서 중요한 건 내시선이 본다는거지 내 고개를 드는 게 아니라는거예요.
    그리고 한 템포 숨을 못쉬면 그냥 물먹고 다시 하면 돼요. 입으로 물 들어와도 겁먹으면 안돼요.
    몸에 힘빼고 몇 번 하다 제대로 숨쉬는 거 한 번 알고 나면 나아져요.

  • 3. 저는
    '16.9.28 2:18 PM (116.125.xxx.103)

    47살에 첨수영배웠는데 정말 못따라가서
    남아서 레벌 높은분들에게 수영끝나고 붙잡고 매일 30분씩 했어요
    그러다보니 어느정도 익숙하고 지금은 마스터반이에요
    첨부터 잘하는 사람없어요
    여ᆞ여ᆞ여ᆞ
    연습 연습이에요

  • 4. ~~
    '16.9.28 2:19 PM (59.10.xxx.241) - 삭제된댓글

    전 1월부터 다녔어요
    46살인데 엄청 느리고 못하는데 꾸준히 다니니 늘긴 늘었어요
    그래도 다른 사람보다 못해서 끝에서 겨우 쫓아합니다.
    접영 배우는데 여전히 허우적 대고 있어요
    느긋한 마음으로 대도록 빠지진 말자는 마음으로 다닙니다
    물찬제비 될때까지 열심히 화이팅!!!

  • 5.
    '16.9.28 2:22 PM (221.142.xxx.159)

    첫댓글처럼 자주, 조금씩이라도 남들보다 더 연습하세요.
    운동신경 정말 없다보니 수업전후 5분씩이라도 전에 배운거 연습하다보니 진도 빨라져요.
    수영은 급하게 되는 운동이 아닙니다.
    2,3년은 해야 어느 정도 하지 생각하고 맘 편히 갖고
    조금씩 복습해보세요.

  • 6. ...
    '16.9.28 2:22 PM (58.29.xxx.23)

    전 숨 잠시 못 쉬어도 안 죽는다...를 속으로 외우면서 했어요. ^^;;
    마음이 급하면 더 숨도 급해져요.
    일단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몸에 힘도 빠지고 자연스럽게 속도도 붙으니까
    수업 끝나고 조금씩 연습해 보세요.

  • 7. ㆍㆍ
    '16.9.28 2:23 PM (211.204.xxx.97)

    호흡은 저 위엣분도 말씀하셨는데
    고개숙이고 있다가 번쩍들어 숨쉬는게 아니고 고개를 내 등뒤를 보는 느낌으로 돌리셔야 가라앉지않아요
    반복연습이 최곱니다~

  • 8. 111111111111
    '16.9.28 2:27 PM (222.106.xxx.28)

    저도 40 넘어서 처음 수영장 갔는데(세월호 사고로 인해 )
    15일은 몸이 안떠서 애 먹었어요 ㅠㅠ
    강사가 근육이 많고 몸에 힘이 많이 든 상태로 하니까 안뜬다는데
    힘빼는것도 모르겠고 남들은 쭉쭉 가는데 난 킥판 발차기도 다리가 가라앉고 ㅋ
    강사는 가르친답시고 성질이나 내고. 저 뒤로 가라고 불친절하고. 등
    제가 그 강사가 더 미워서 더 열심히 안빠지고 다녔어요 ㅋㅋ
    오냐 언젠가 내 너한테 복수(?)할날이 올것이다. 라고 이 악물고
    남들보다 1시간먼저 30분 후에 출수(사설이라 자유수영시간이 앞뒤로 있음)하고
    주말엔 무조건 3시간 자유수영하고. 인터넷 뒤져 이미지트레이닝하고
    수영이론도 머리아파도 좀 읽고..........
    현재 2년 5개월정도 됐는데 저희 수영장 마스터ㅈ(최고반) 남정네들 왠만하면
    다 이겨버려요 지구력은 3시간 수영해도 끄떡업고요
    제 자랑같지만 수영잘한다고 누가 상주는것도 아니고 부러워하지도 않아요
    걍 포기하지말고 저처럼 수영에 미칠정도로 해야 남들 10년 수영한 정도의
    실력이 2~3년이내에 나온다는거죠.
    전 다른 취미도 없고 직장 스트레스가 커서 수영에 맹목적이긴 했어요 ㅠㅠ

  • 9. 건강
    '16.9.28 2:30 PM (222.98.xxx.28)

    숨을 쉬려고 고개를 확 들지말고
    살짝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숨쉬어 보세요
    숨은 재빠르게 살짝만

  • 10. ㄱㄴ
    '16.9.28 2:52 PM (116.125.xxx.82)

    원래 호흡이 어려워요.
    수영은 기술보다 체력이 우선입니다.
    빠지지만 마시고 1년지나면 다들 비슷해져요.
    난ㅈ평형이 안됬는데 1년지나니 되더군요.
    나보다 강사가 더 기뻐했어요;;
    수영 배워두면 쓸모있고 여름에 놀러가서 좋아요.
    2년은 해야되요

  • 11. mon
    '16.9.28 2:59 PM (1.236.xxx.151)

    이제 한달도 안됐으면 당연한거예요. 몸에 힘을 빼시고 자꾸 연습하서요. 전 20대때도 수영 배웠고 지금 46살 다시 수영한지 7년째인데 매일 가서 연습하고 잘하는 분께 교정받고 해요

  • 12. ..
    '16.9.28 3:02 PM (112.151.xxx.22)

    저도 9월부터 다녔어요. 매일반으루~

    이게 하루건너뛰면 감이 없어지더라구요.
    저는 추석에도 호텔예약해서 했어요ㅜ.ㅜ
    매일매일 갑니다요..
    지금 호흡은 자연스럽게 되고 배영까지해요~
    제 생각엔 정말 매일매일 하는게 도움되는 것 같아요.

  • 13. ㅇㅇㅇ
    '16.9.28 3:05 PM (14.75.xxx.83) - 삭제된댓글

    머리를들어서 그래요
    숨쉴때 어깨를본다생각하시고물속에서는배콥을본다 생각하세요

  • 14. ㅇㅇ
    '16.9.28 3:11 P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

    대학 때 한 학기 수영,
    동네 여성회관에서 3개월 수영.
    근데도 자유형이 어렵더란 말이죠.
    저 운동 비교적 잘 하는데 말입니다.
    남편과 자유 수영 갔다가 그 원인을 찾아냈어요.



    호흡을 거꾸로 한 거예요.
    물 속에서 음
    물 밖에서는 파.
    근데 저는 파~를 내뱉는 소리로 들은 거예요.
    물 밖에서는 얼른 숨을 들이키고 물 속에 얼굴 넣으면서
    숨을 내뱉는데
    전 물 밖에서도 내뱉었으니 숨이 가팠을 뿐이 없었죠.

    왜 내가 수업 내용을 잘 못 알아들었을까 생각해보니
    제가 눈이 나쁜데 수영장에서 일반 수경을 쓰고
    수업을 들은 거예요.
    이상하게 저는 잘 안 보이면 귀도 잘 안 들려요.
    수영강사 하는 말을 제 멋대로 해석하며 수영을 했던 거죠.

  • 15. ㅇㅇ
    '16.9.28 3:14 PM (14.32.xxx.105)

    킥판이요~

  • 16. 저요
    '16.9.28 4:03 PM (59.7.xxx.253)

    40살 넘도록 평생 물이 무서워서 수영 못하다가 진짜 수영은 배워야겠다 싶어서 처음 갔는데요. 저녁반이라 죄다 젊은 사람들밖에 없었어요. 완전 기초반에 들어갔는데 첫날 수업하는데 저 빼고 나머지는 진짜 처음이 아닌 거예요. 저만 순수한 처음이고..다들 배우다가 쉬고 나왔는지 몇 번 하니 금방 잘하더라구요. 믿었던 같은 반친구들(?)에게서 1차 멘붕..2차 멘붕은 선생님이 쉬지 못하게 하는 거예요. 고개만 들면 무조건 '쉬지 말고 계속 가세요!'라고 소리치셔서 자꾸 가라앉고, 물 먹고..그러면서 맨날 수업 언제 끝나나 시계만 봤어요. 50분이 너무 너무 길고, 원래 운동을 거의 안 해서 근력도 없는 저질 체력이라 수업 시간이 넘 힘들더군요. 어느 날은 너무 가기 싫어서 수영장 주차장 차에 앉아 고민하다가 결국 가긴 가고, 수영 가야 하는 날만 되면 바쁜 일 생겼으면 좋겠다고 스스로 핑계대고, 내 나이 또래, 내 수영 수준 되는 사람 딱 한 명만 우리반에 있으면 다닐 만 할 텐데 그러고 살았어요.. 근데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오기가 생겨 주말마다 자유 수영 가능한 수영장 찾아서 연습하러 다니고 있어요. 아직 호흡도 엉망이고, 여전히 잘 못하는데 늘 수영 가방 옆에 챙겨두고 출동 준비하고 있어요. 50살 되기 전까지 자유형 팔꺾기 완전 멋있게 수영해 보리라 하고요...

  • 17. 단풍나무
    '16.9.28 4:08 PM (211.222.xxx.185)

    원래 고개들면 다리가 가라앉어요~~
    발차기연습많이하세요~

  • 18. 00
    '16.9.28 5:02 PM (61.253.xxx.170)

    ㅋㅋㅋ 저랑 똑같으세요;;;
    초급반 다들 키판 끝났을 때 혼자 거북이등하면서도 다녔는데, 결국 포기 ;;;
    겁도 많고, 몸도 안바쳐주고 ;;;;;

  • 19. ....
    '16.9.28 7:36 PM (221.139.xxx.210)

    아직 한달도 안하시고 벌써 좌절하지 말고 꾸준히 다니세요
    수영 처음할땐 어렵고 빨리 안늘어서 힘든 과정 누구나 겪어요~
    옆사람 비교해서 조바심 내지 마시고 어짜피 단기간에 빨리 배워서 끝내버리는 운동 아니니 꾸준히만 다니면 늘어요

  • 20. dd
    '16.9.28 11:45 PM (116.93.xxx.245)

    물에 얼굴넣고 코로 음하면서 내쉬다가 밖으로 나올때 참았던숨을 파하고 내뱉고 흡하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물속으로 다시 얼굴을 넣고 계시나요?
    초보들은 원래 헬퍼안하면 몸이 많이 가라앉아서 거의 머리만 나와있고 몸은 다 잠겨있어요.
    저도 수영완전 생초보라서 처음에 고생많이 했는데 처음에는 호흡과 발차기가 중요하지요
    전 너무 몸치라서 호흡할때 소리내면서 연습했어요.음-파-흡
    익숙해지면 음-코로 내쉬고 파흡을 구분안해도 동시에 내뱉고 숨을 들어마시게 되요.
    그리고 얼굴을 물에 많이 넣을수록 몸이 물에 많이 뜨니까 얼굴을 많이 집어넣어보세요
    그냥 편하게 운동한다 생각하시고 하세요.잘하는 사람과 비교하면 스트레스받아요
    위의댓글들처럼 꾸준히 연습하면 어느날 감도 오고 잘하시게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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