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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남녀 소개팅 진상보고 더는 주선 안해요

.... 조회수 : 7,163
작성일 : 2016-09-28 12:25:42

일단 전 9급 공무원이애요 지금은 점심시간

학력은 보통 9급 합격하는 분들보다는

많이 좋구요(요즘은 뭐 서울대도 9급 간혹오긴하니 아닐수도)

저희 형부의 남동생 즉 사돈총각이

학력도 직업도 별볼일없고 오로지 날티나게 생긴

좋게말해 얄쌈하게 여자후리는 외모인데

언니통해 소개팅 요청하더라구요

정말 연수원때 친해진 동생 좀

외모는 평범이지만 돈도 잘 모으고 참한 여자

소개해줬더니 지주제도 모르고 얼굴이 어쩌느니..

그리고

제 주변자리 앉은 노처녀 언니한명

제가 학교가 좋으니 학교 동기나 선배중에

직업좀 좋은 사람 없냐고 자꾸 물어물어

동아리 선배 소개팅해줬네요 사짜직업

근데 외모는 솔직히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나이까지 혼자인 오빠인데

소개팅하고 아무리 사짜라도 같이 다니기 창피하다고..

그렇다고 본인은 예쁘냐..

예쁘면 그래도 안정적인 직업인데

노처녀일까요...

심지어 언니한테는 말안했지만

소개팅해준 오빠도 별로라고 거절했다는거..

이 두건 올해 소개팅 주선하고

저는 다시는 안하려구요..

보통은 다들 자신을 과하게 높게 평가들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은 솔로로 남기도 하고..

애휴...

점심먹다 쓰다보니

밥이 안넘어가네요

IP : 39.7.xxx.1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8 12:27 PM (121.167.xxx.129) - 삭제된댓글

    사람 소개하는 일이 참 어려운 것같아요.
    점심 맛있게 꼭꼭 씹어서 드세요

  • 2. 다 그래요
    '16.9.28 12:29 PM (223.131.xxx.93)

    익숙해지면 더 좋아 보이는거요.
    몇 십년동안 익숙한 자기얼굴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어요.
    저도 매칭 몇번 해주다가 딱 끊었어요.

  • 3. ㅇㅇ
    '16.9.28 12:32 PM (1.232.xxx.32)

    노처녀언니는 학벌 좋은 사짜도 싫다는건가요
    뭘 믿고?
    님이 쓸데없는 일을 하셨군요

    사람들이 자기 장점만 크게 보고 단점은 생각안하죠
    남들은 그단점만 보는줄 모르고요

  • 4. ㅇㅇ
    '16.9.28 12:33 PM (58.140.xxx.146)

    저는 사회적으로 다들 좋아하는 직업에 명문대학벌에 외모도 호감형인 남자를 정말 제 친구한테 소개시켜준적있었어요. 제 친구가 그 남자직업을 학생때부터 너무 좋아해서 그남자 소개해달라고 조르기도 했었구요. 소개팅 첫날 그남자가 사실 다른여자랑 현재동거중이인데 요새사이가 그래서 소개팅 나와봤다고 술김에 말했다는;; 저도 그사실 듣고 ;;; 그뒤로 사람소개 안합니다.

  • 5. ..
    '16.9.28 12:33 PM (223.62.xxx.35) - 삭제된댓글

    저도 여러 번 해봤는데 실패
    남자애가 20대 박명수 닮은 9급인데 소개 후 여자가 소녀시대 정도 외모 아니라고 저한테 인상 쓰는 거 보면서 모질이구나 단정지었어요 평소 소녀시대 이야기가 적당한 농담이겠지 했는데 사실이었다는 게 신기했져 여자애가 외모도 보통이고 남자애 보다 여러모로 더 나았는데 그냥 만나만 봐라 했었거든요
    사실 그 얼굴로 아무리 엄마가 교수고 9급 공무원인데 소녀시대급 여자 절대 못 만나져 일반인 중에서 여자들 소녀시대 외모면 충분히 고를 수 있거든요

  • 6. ㅇㅇ
    '16.9.28 12:34 PM (223.62.xxx.178)

    전에 버스에서 정말 뚱뚱하고 못 생긴 여자들이 다른 사람 외모 흉보는 거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사람들은 자기 객관화가 참 어려운 동물 같기도 하구요. 물론 이런 말하는 저도 포함해서요. ^^;;

    여튼 노처녀를 대표하여 대신 사과드립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 7. ..
    '16.9.28 12:35 PM (223.62.xxx.35) - 삭제된댓글

    빠르게 쓰니 글이 두서 없네요
    일반인이 소녀시대 외모면 남자 골라서 갈 수 있다는 거고
    남자애 엄마는 교수지만 9급이면 남자애 직업이 크게 내세울 직업은 아니잖아요

  • 8. ....
    '16.9.28 12:37 PM (39.7.xxx.154)

    네 명문대에 사짜지만 힐신은 자기보다 작고 얼굴은 너무검고 배나왔다구요 .. 본인도 키작고 하얗지만 멀리서보면 작고 둥글고 하얀호빵인것을.. 그리고보니 날이 쌀쌀해져서 편의점 호빵생각나네요

  • 9. 이런 경우도
    '16.9.28 12:52 PM (223.62.xxx.61)

    아는 언니 소개팅 시켜줬는데 둘이 잘돼가서 처음엔 고마워하더니 몇번 만나다 잘안됐는지 그언니가 끝내고싶다고 잘말해달라는거에요.
    기가차서 다시는 안해줍니다. 주선자한테 마무리까지 다 해달라는 사람들 있어요.

  • 10. ㅎㅎㅎ
    '16.9.28 12:53 PM (59.16.xxx.16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귀여우시다. ㅎㅎㅎㅎ 좀 웃을게요. 편의점 호빵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애가 강한 노처녀 분이신가봐요. 진짜 저렇게 주제파악이 안 되니 혼자인거겠죠??

  • 11. counselor
    '16.9.28 12:54 PM (218.235.xxx.38)

    11 키작고 하얗지만 멀리서보면 작고 둥글고 하얀호빵인것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2. ...
    '16.9.28 12:59 PM (223.62.xxx.61)

    이기주의자 드러나는 대표적인 상황이 소개팅 주선해줬을때 여행 갔을때 등등 있는데
    정말 안그럴거 같은 사람도 소개팅 주선해주면 맞춰서 해준걸 왜 모르는지

  • 13. ..
    '16.9.28 1:16 PM (222.234.xxx.177)

    저도 소개팅 몇번해주고 왠만해선 안해줘요 처음한번해줘서 예의있게 행동하면 그다음도 해주긴하나
    솔직히 소개잘해주면 고맙단 말로 끝나지만 잘못된경우 두고두고 원망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 14. 로라늬
    '16.9.28 1:28 PM (220.95.xxx.227)

    해주지 마세요.
    소개 받는 거에 감사해야지, 이 무슨,,

  • 15. ㅋㅋㅋ
    '16.9.28 2:00 PM (110.11.xxx.60)

    원글님 글에 공감가는데 문득 궁금....ㅎㅎ
    원글님은 분수에맞는 사람이랑 결혼은했을까 연애는 하고있을까ㅎㅎㅎ

  • 16. ...
    '16.9.28 2:44 PM (1.228.xxx.8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소개자체를 아예 안시켜줘요.
    눈 높은건 자기마음이죠.
    이래저래 눈 안낮추고
    결국 본인보다 괜찮은 남자 만난 친구도 봤고
    본인보다 괜찮은 여자 만난 친구도 보니
    인연은 따로 있나보다 싶더라구요.
    꼭 결혼해야 되는 세상도 아닌데
    좋아하는 마음도 안드는데 눈낮추고 연애하고 결혼하는건 별로인듯.

  • 17. ...
    '16.9.28 2:47 PM (1.228.xxx.83)

    저도 그래서 소개자체를 아예 안시켜줘요.
    그런데 눈 높은건 자기마음이죠.
    이래저래 눈 안낮추고
    결국 본인보다 괜찮은 남자 만난 친구도 봤고
    본인보다 괜찮은 여자 만난 친구도 보니
    인연은 따로 있나보다 싶더라구요.
    꼭 결혼해야 되는 세상도 아닌데
    좋아하는 마음도 안드는데 눈낮추고 연애하고 결혼하는건
    정말 아닌거 같아요.
    그런 사람보면 그렇게까지 결혼이 아쉽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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