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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자식치닥거리해야 하는 육십대

다모 조회수 : 4,692
작성일 : 2016-09-28 10:48:12
지금 나이 육십이 넘은 나이라도
부모님들 팔구십세 봉양하느라 허리 휘고
자식들은 나이 삼사십이 가까와도
아직 결혼도 취업도 학업도 못마친 집도 수두룩하니
가운데에끼인 육십대만 죽어나는 거 같아요.

자랄때 부모들에게 사랑도 많이 못받고 혼나면서 컸는데
효도 강요 당하고 병원 수발에 
자식들은 아직도 자립하지못하고
언제까지 뒷바라지 해주고 살아야 할지.
나이 많은 자녀들 같아 사시는 분들 심정이 어떠신가요?
저는 너무 힘드네요. 아무리 부모 자식들이라해도요.
IP : 118.218.xxx.21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6.9.28 10:50 AM (112.173.xxx.132) - 삭제된댓글

    맞아요. 부모봉양, 자식부양에다가 자식으로부터는 부양 못받죠.

  • 2. 그러게요
    '16.9.28 10:51 AM (125.130.xxx.185)

    50대도 곧 닥칠일이라 불안함이 밀려옵니다.
    긴축재정밖에는 생각나지 않네요.

  • 3. 거기다가
    '16.9.28 10:53 AM (119.18.xxx.166)

    줄기차게 할줌마니 뭐니 비난 까지 받잖아요. 우리 부모 세대들은 이 나이 되면 어른 대접이라도 받았던 것 같은데 말이에요. 40이 다 된 자식들이 아직도 부모가 젊은 줄 아는 걸 보면 억울한 생각도 듭니다.
    저희들도 힘드니까 그러겠지만요. 왜 사는 게 점점 힘들기만 한지 모르겠어요.

  • 4. 밥반공기
    '16.9.28 10:55 AM (121.133.xxx.160)

    제 앞날이네요ㅠㅠㅠ

  • 5. 맞아요
    '16.9.28 10:56 AM (1.241.xxx.69)

    부모자식 신경쓰느라 늙어요 늙어ㅠㅠ

  • 6. ....
    '16.9.28 10:58 AM (211.110.xxx.51)

    맞는것 같아요
    이 세대가 세대내 격차도 크거든요. 학력,빈부,성향 등등 같은세대끼리 즉 형제자매,친구 등 관계도 애를 먹구요

    십년차 언니 (60세) 하나 예로 들면, 팔순부모에겐 순종형이라 삼십년째 부양하고 자식에겐 대물리지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차단해요
    중간에서 돈이나 감정이나 체력이나 엄청나게 소모하며 살고, 우울감이 깊었어요

  • 7. ////////
    '16.9.28 11:00 A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

    제 주위60대~70대분들 다 돈벌러 다녀요.
    말로는 심심해서 그렇다는데 알고 보면 다 돈이 필요해서 다니더라구요.
    일도 다 몸쓰는 일,청소,공공근로,폐지줍기,애봐주기,비닐하우스 농사일,
    싱글할아버지들 도우미겸 건강 돌보미....할아버지가 성추행만 안하면 이 일이 꿀보직이라고
    하네요.

    저축,연금,월세 조금 받아서 자기들 노후대책은 그냥저냥 되는데 기혼,미혼 자식들이 뜯어 먹고
    그 놈의 경조사비에 늙은 부모 요양원비,병원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니는거 같아요.

  • 8. 57세
    '16.9.28 11:00 A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남편은 퇴직했고 아이들은 아직 학생에 취준생에
    아직까지 허리 휘어집니다.
    물론 부모님 모시고 병원 순례도 바쁘지요.
    60대 되면 아이들이 독립해서 좀 허리 좀
    피고 싶은데 꿈도 야무진 건가요?ㅠ

  • 9. ㅁㅁ
    '16.9.28 11:03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위로 아래로 완전 대접도못받고 의무만

    샌드위치 처음이자 마지막 세대지싶네요

  • 10. ㅇㅇ
    '16.9.28 11:13 AM (1.232.xxx.32)

    맞아요
    남편 50대 후반인데 20대부터 부모님 생활비 드리기
    시작해서 여전히 계속되고요
    아이는 아직도 공부가 안끝났어요
    요즘은 공부를 길게도 하잖아요
    아이들한테 봉양 받는건 바라지도 않고
    빨리 독립해서 자기 앞가림이나 했으면 하죠

    남편의 꿈이 원래 빨리 은퇴해서 여행 다니는고
    즐기자였는데
    요즘은 퇴직후 뭘해서 돈버나 연구하고 있어요
    10년은 더벌어야 할거 같다고

  • 11. 돈도 돈이지만
    '16.9.28 11:28 AM (211.226.xxx.127)

    식사 준비에 병원순례.. 몸으로 해야할 일도 많더라고요.
    오십 중반에서 육십 가까이 가니 당뇨나 혈압같은 병이 있어서
    부모님 병원, 자기 병원... 진짜 병원다니고 장봐서 식사준비하는 것이 일이어요. 너무 힘들어보여요.

  • 12. 돈도 돈이지만
    '16.9.28 11:29 AM (211.226.xxx.127)

    연로하신 부모님.. 고집이 세면 더 힘들어요.
    의사 의심하고. 하라는 대로 안하고. 그러다 쓰러지면 응급실.. 아효..

  • 13. ..
    '16.9.28 11:39 AM (114.203.xxx.57)


    낼모레 육십인데 아직도 시어른들 생활비에 병원비
    자식놈은 대학 공부 때려치고 놀기만 빈둥빈둥
    쫒아내려고 해도 우울증도 좀있고
    하루종일 자식보는게 젤 힘든일이네요
    자식놈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지입에 풀칠이나마 할수있게 만들어 독립시키는게 목표임다.
    살아갈수록 짐이 더 엊어지는 인생 고달프네요

  • 14. 저..
    '16.9.28 11:42 AM (211.178.xxx.161) - 삭제된댓글

    90대 시부모 친정부모 수발. 자식들은 결혼하여 출산 후부터 끊임없이 도와달라고 아우성. 네, 부모님 소중하고 내 자식 사랑하고 손주도 넘 예뻐요. 그런데 저도 지병이 있고 미칠듯 힘드는데 쓰러져 눕지 않으니 괜찮은 줄 압니다. 애초 계획은 한적한 곳으로 이사가서 나무냄새 풀냄새 맡으며 유유자적 살아보기였는데... 부모님은 연로해서 그렇다치고 자식이 저렇게 제 손을 바라니 차마 내치지도 못하고 너무 힘드네요. 우울이 점점 깊어 갑니다.

  • 15. 00
    '16.9.28 11:43 AM (223.33.xxx.124)

    양가 부모님 막내에 둘째라 당신부모님들 모신적없고 용돈드린적없고 연락자주드리는것도 못봤는데 장남장녀로 만나 자식도리 부양 요구하십니다. 힘들고 어려운시절 사셨겠지만 본인들도 하지않았던 부양 요구하니 짜증납니다. 자식들은 이제 대딩 앞으로도 10년이상은 돌봐야 할듯하고.. 제나이 딱 50. 갈길이 머네요.

  • 16. 다들
    '16.9.28 11:48 AM (223.62.xxx.59)

    비슷하군요 현5.60대삶들이 ᆢ 이런말하긴 그렇지만양가부모님 간병문제없는 사람들 참홀가분할듯 . 위아래치여서 너무힘들어요

  • 17. ...
    '16.9.28 12:09 PM (222.234.xxx.177)

    스스로 할수없는 장수는 재앙이에요...

  • 18. 닉네임안됨
    '16.9.28 12:11 PM (119.69.xxx.60)

    남편 50대 중반 들어섰는데 둘째가 이제 고3이라 내년 대입을 꼭 해야해요.
    정년 까지 졸업시킬수 있으려나 싶어 많이 불안합니다.
    둘째 지만 홀시어머니 부양도 책임져야 하는 자리라 혹여 많이 편찮으시면 어쩌나 걱정도 돠구요.
    학원비 끝나면 노후 대비에 적금 하나 더 넣을려고 하는데
    사는게 참 힘드네요.

  • 19. ...
    '16.9.28 12:23 PM (121.175.xxx.29)

    네 정말 본인은 부모 안모시고 자녀도 2-3낳아 그 전세대보다 빨리 노인 대접 받으려고하는 것 정말 싫습니다. 친정부모라도...

  • 20. 그렇죠
    '16.9.28 12:29 PM (223.62.xxx.39)

    현재 50~60대가 샌드위치 세대죠

  • 21. 60대
    '16.9.28 12:38 PM (218.146.xxx.217) - 삭제된댓글

    20대 결혼하니, 아들만 바라보고 사는 50대 후반 시부모님이 계시네요.
    시..들어간 사람들은 아들부부가 뭐든 해결해 줘야 한다는 마인드
    시부모님 생활비, 병원비, 시누들 모이면 식사, 시조카들 학비...
    못해주면 죽을 죄인처럼 살았아요.
    죽을때도 곱게 죽지 않고, 병원비, 요양원비, 장례비...
    뭐든 아들은 충분히 보내줘야 하고, 덜 보내면 서운하고 불효자 취급...

    시부모님 돌아가시니까, 날라갈 거 같아요.
    그 지긋한 시월드...쌩까고 삽니다.
    뒤에서 못된 올케라고 욕하든지 말든지...

    시월드에 돈 붓는데, 내자식한테도 돈 붓자...라는 식으로
    곱게 키운 자식들...
    다른 부모는 집 사준다, 차 사준다...우리 부모는 너무 가난하다는 말을 듣네요.
    또..죄인 됩니다.
    집 못 사주고, 생활비 팡팡 지원 못해주는 우리 세대는 고개 숙인채 살아요.
    아이 봐달라고 하면 쪼르르 달려가고,
    반찬도 알아서 상납하고
    좋은 과일, 생선, 고기 나오면..상납하고...

    물론 안 그런 세대도 있겠지만...대체로 내 주변은 그렇게 사네요.
    그지 발싸개 같은 시부모님한테 쏟아 부은 돈과 시간과 정성이 억울하고요...
    되돌아 온 것은 욕과 스트레스 만땅이지요.

  • 22. 55
    '16.9.28 12:46 PM (123.98.xxx.86)

    사람 나름. 울시어머니는 자기 엄마 요양원보내고 돈 한푼 안냈으며 자기 아들은 모른척. 혼자만 잘살겠다고. 그리고 진짜로 완벽하게 혼자서만 잘삼.벌받을것임

  • 23. 지원
    '16.9.28 12:54 PM (119.69.xxx.60)

    저희도 윗님과 같은 그런 시댁이에요.
    50초반 부터 소득 없이 사신 시부모님 30년 넘었지만 부양하고 있어요.
    올해 팔순 되신 어머니 32년째 자식들이 부양하고 있네요.
    9월에만 추석비용 팔순비용 생활비 등으로 350 들어갔어요.
    올 초 200 들여서 건강검진 하셨는데 신체 나이가 70초반으로 나왔어요
    그래도 만날 아프다 하셔요.

  • 24. 다 그렇지도 않아요
    '16.9.28 12:55 PM (1.225.xxx.71)

    장남이나 큰며느리로 산 사람들은 그렇긴 하죠.
    근데 부모님 안 모시고 의무도 대충대충한 둘째 이하 사람들(일반적으로)도 많아요.
    정작 자기는 시부모한테 의무도 안 해놓고
    아들 며느리한테는 전화부터 시작해서 대접받기 바라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 25. 저요저요
    '16.9.28 3:56 PM (211.110.xxx.188)

    양가부모 82 85 맏아들 맏딸 아직도 자식노릇진행중 ㅋㅋ 먼지가 되고싶네요 내아들들은 자식대접만 해줘야겠다고 명심명심하네요 사랑한번받지못한 일만한맏딸 사람대저도 받아보지 못한 맏며느리 언제쯤끝날런지 ㅋㅋ

  • 26. micaseni88
    '16.9.28 9:40 PM (14.38.xxx.68)

    아유..저 같으신 분들이 많네요.
    저도 30년째 시부모 생활비대고 있고...
    결혼한 자식도 사위가 백수이다 보니...거기 생활비 도와주고..
    대학원 들어간 딸 밑에도 들어가고....
    허리가 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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