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멘탈이 너무 약해요 ㅠ

아이고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16-09-28 09:12:14

왜 이럴까요 진짜 .

이제 중년인데도 멘탈이 너무 약해요 ㅠ

남들이 조금만 뭐라 해도 주눅이 들고 그런 내 자신에게 또 이차로 화가 나요.


주말에 친정엄마랑 여행가기로 해서

어제 여행 스케줄 이야기를 꺼냈어요.

'엄마, 이번 주말에 여행가는거 있잖아 ' 딱 이말까지 했는데

엄마가 대번에 ' XX 이 (동생) 가 갔다 왔다고 했잖아, 그애한테 물어봐' 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XX 이가 좋다고 한데 거기 가야지~ 하네요.


근데 동생이 다녀온 곳은 저희 숙소랑 거리가 한시간 거리고,

저희가 묵기로 한 숙소 근처에도 좋은데가 많거든요.

검색많이 해보고 스케줄 몇개 정해서 의논하려고 했더니만

제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동생이 다녀온곳은 꼭 가봐야 한다면서 말을 끊는데

열이 받으면서 또 소심해 지는건 뭔지..


분명 동생네 자고온 숙소에서 못자는 걸 알면 또 난리치시겠죠.

동생네 자고온 최고급 숙소 일박에 35만원 짜리더라고요

저는.. 그런데 너무 부담스러워요 ㅠ


괜히 여행가자고 했나봐요. 엄마가 가을인데 집안에만 있다고 하도 신세타령을 하셔서

모시고 가려고 했더니만 김빠지고 맥빠지고 갑자기 귀찮아지네요.

생각같아서는 파토내고 싶은데

그랬다간 숙소 예약한거 위약금 내야되고 ㅠ

그거 돈 아까워서라도 꾸역꾸역 갈듯.


뭐랄까 엄청 구질구질해진 느낌이에요 ㅠ

난 왜이렇게 유리멘탈인지 ㅠ

IP : 61.78.xxx.16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
    '16.9.28 9:40 AM (58.149.xxx.182)

    멘탈 강해지는거 연습이 필요해요. 누가 대번에 말을 뚝 자르면 대번에 하고 싶은 말을 하세요.

    아주 똑같이. 어머니가 말 자르고 본인 하고싶은 말 하시면 주저하지 말고 똑같이 하세요.



    "엄마, 거기랑 거리가 있어서 우리는 다른 코스로 짜야한다구요.

    더 좋은 여행지로 모실테니 자식들 믿고 그냥 오세요."



    "아, 같은 지역이면 거기서 거기지. 걔네 코스로 갈란다."

    "엄마, 그러면 다시는 여행가자 소리 안할거에요. 가을인데 적적해하시는거

    같아서 비용, 시간 들여서 모시고 가는건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딸이라도 섭섭해요."



    "숙소는 왜이리 후졌니. 니 동생은 엄청 좋은데서 잤다던데"

    "엄마, 집집마다 예산과 형편이 다른거에요. 나도 자랄때 최고 좋은 옷 입고, 제일

    좋은 호텔로 부모 손에 이끌려 철철이 여행다니는 애들 너무 부러웠는데 우리 부모님

    마음 아플까봐 하고 싶은 것도 꾹꾹 눌러 참았어요. 집안 마다 사정이 다른데 그런

    말 하면 엄마 마음 아플까봐 참고 참았는데 엄마도 항상 좋은 데로 예약하자, 최고

    좋은 옷 입고 싶다 이런 말씀은 마세요. 난 엄마의 부모가 아니라 딸이에요.

    딸한테 너무 철없는 투정은 마세요. 어린 시절 나도 엄마한테 그런 투정 안했잖아요.

    엄마도 없는 살림에 우리한테 못해주며 키울 때 마음 아팠듯이 나도 그래요.

    더 좋은거 해드리고 싶어도 사정이 안되는거니 이해해주세요."


    부모님 세대 중에는 자식들이 직장 다니면 다 떼돈 버는 줄 아는 사람들 제법 있어요.

    돌직구로 알려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들도 자식에게 최고로 못해주며 키웠다는 중차대한

    사실을 까맣게 잊은채 너희들은 최고 좋은 것으로 효도해라 하는 분들도 많아요. 이런 분들한테는

    알려드려야 해요. 나도 그 시절 하고 싶은거 배우고 싶은거 많았는데 집안 사정 때문에 꾹 참았다는

    사실을요.

    어린 자식도 이렇게 속이 깊었는데 나이든 엄마는 왜 그리 속이 없냐고 알려드리세요.

    말 안하면 모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519 비행기 타고 오며 못볼걸 봐버렸어요 6 ㅡㅡ 2016/10/15 7,346
606518 “상부지시로 심은아남편 선거법수사 제때못해"담당경찰폭로.. 2 심은하좋겠네.. 2016/10/15 1,440
606517 꿈에 나타난다면 서둘러 알아보세요 4 입양보낸 개.. 2016/10/15 3,012
606516 갑질이 유일하게 허용되는 직업군,보육교사 유치원교사 8 갑질세상 2016/10/15 3,097
606515 약속 잘 지키지 않는 분들은 왜 그럴까요? 9 . .. 2016/10/15 2,452
606514 남편이 사망하면.. 5 00 2016/10/15 3,096
606513 주말만되면 하루종일 누워서 세월보내는 나 4 세라 2016/10/15 2,470
606512 혼자서 영화한편 보러 가려하는데 2 여화 2016/10/15 929
606511 오바마가 시작한 전쟁이 바로 예맨 3 예맨공습 2016/10/15 1,092
606510 난방텐트 디자인/색상이 죄다 별로에요.. 10 내가 까다롭.. 2016/10/15 1,383
606509 상지대 경영. 극동대 사회복지 여주대 자동차학과 중에서 23 ... 2016/10/15 2,426
606508 지금 방송 중인 오색약손 써보신 분 계신가요? 6 홈쇼핑 2016/10/15 1,063
606507 파파이스에 주진우기자 나왔어요. 1 ㅇㅇㅇ 2016/10/15 675
606506 삼시세끼 보셨나요? 57 ㅇㅇ 2016/10/15 18,821
606505 Youtube에 이영돈PD 와사비테러 현장 9 ..... 2016/10/15 2,718
606504 제주 비싼맛집 후기 13 제주 2016/10/15 7,401
606503 10월 14일자 jtbc 손석희 뉴스룸 ---- #그런데.. 1 #그런데최순.. 2016/10/15 684
606502 다나루이란 분 기억하시나요? 6 0000 2016/10/15 2,999
606501 오이피클 담그고 뚜껑을 안 닫아놨어요.. 2 아이쿠 2016/10/15 855
606500 어디를 선택할까요? 3 헤라 2016/10/15 841
606499 대형마트에서 청구할인되는 카든데 입점매장에서도 3 .. 2016/10/15 670
606498 2013년 힐러리 '중국을 MD로 포위하겠다' 위협 발언 공개 1 피봇투아시아.. 2016/10/15 513
606497 다른집 출퇴근 시터도 이런가요? 22 2016/10/15 5,486
606496 폐경기인데 신체 유연하신 분들~ 16 질문 2016/10/15 3,938
606495 군 면제자(*여성포함)에 병역세 부과 , 헌법적 가치구현 7 .. 2016/10/15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