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 년만에 출근해요..

..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6-09-28 09:10:19
결혼 전 대학 졸업하고 외국계에서 5년 정도 근무 했어요.그때는 커리어를 잃지말아야 하겠다는 신념이 엄청 강했어요.. 왜냐하면 정말 대학시절 열심히해서 들어간 직장이었고 일하는게 즐거웠어요.. 그런데 출산하며 양가 도와주실 분 안계시고 아이는 예민하여 남에 손에 못맡길 정도라 출산 후 과감히 중단하고 아이 키우며 둘째까지 낳았어요.. 둘째가 세돌 가까워지니 제 삶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일이 하고 싶은데 경력 단절이 너무 커 원래 자리로는 못돌아 가는 상황..
전직장 상사분이 퇴사후 헤드헌팅 사무실을 오픈하셔서 지금 9년째 되어가시는데 지금까지 연락이 닿아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아이들 배려해주셔서 재택4일에 주1회 풀타임 근무라 처음에는 정말 잘 되었다 생각했는데, 예전 채용업무를 해봐서 쉽게 보았는데 워밍업 삼아 주신 일거리를 보니 전문화된 직군의 잡들이 많아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일지 걱정이 많네요. 이 일이 성과제라 실적이 없으면 수입이 거의 없어요. 물론 잘 하면 수입은 높아지지만요.
아이들 6년간 제 손으로 키울때는 힘들었지만 후회없이 사랑많이 주며 키웠는게 그 시간동안 제 경력 단절이 크다는걸 받아들이며 마음이 시리기도 하지만 새 직업을 잘해낼 수 있을지 두려움도 커서 첫 출근길에 82에 주저리 주저리 글로 남겨봅니다..
IP : 223.62.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6.9.28 9:15 AM (122.40.xxx.201)

    화이팅이요!

  • 2. ...
    '16.9.28 9:16 A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잘 하실거에요 힘내세요
    저는 3개월만에 출근이네요

  • 3. ..
    '16.9.28 9:25 AM (223.62.xxx.3)

    감사해요^^

  • 4. 저를보고
    '16.9.28 9:29 AM (219.240.xxx.107)

    힘내세요.
    11년만에 정식출퇴근하려니....

  • 5. 화이팅~~!!
    '16.9.28 9:32 AM (125.181.xxx.195)

    그쪽 분야에서 일 해본 경험으로..
    참 스트레스 많은 일이죠.
    적합한 인재없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그냥 막 말걸어서
    이런이런 자격되냐?고 묻고 싶은 심정도 여러번..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 6. 설렘과 두려움..
    '16.9.28 9:33 AM (112.218.xxx.14)

    저도 둘째 두돌때 10년 만에 재취업했어요.
    아이 적응이 처음 고비일텐데
    그 기간 잘 지내고 나니 오늘도 이렇게 출근해서 일하고 있네요.
    화이팅하세요.. 아자아자!!

  • 7. 저도
    '16.9.28 9:54 AM (203.226.xxx.225)

    저도 님이랑 상황이 같아요. 둘째낳고 지금 둘째가 담달 두돌.. 저도 아는 전직장상사분이랑 계속 연락을 하고 살아서 자리비었다고 하여 그 분 직장으로 담달부터 출근해요. 근데 저는 9시ㅡ6시 정시네요... 8시부터 7시까지 있을 아이들이 걱정이에요.ㅜㅜ님은 아이보며 하기엔 조건이 좋네요. 참..직장 조건이란것도 아이 있을때랑 없을때랑 크게 바뀌네요. 돈보다는 아이 키우며 하기좋은 조건으로 따지게되고..아이우선이 되는 현실~ 저도 5년 손놨다 일하는거라 두려워요~우리같이 힘내요. 모든 직장맘들 정말 대단한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393 파마를 망쳤는데.. 얼마뒤에 다시 파마 할수 있나요?ㅠㅠ 3 내머리 2016/10/24 3,111
609392 몽쉘 바나나.녹차.코코넛이 그렇게 맛있나요? 11 몽쉘 2016/10/24 2,469
609391 고2 담임선생님과 전화상담을 신청했는데 조언부탁드려요. 16 상담 2016/10/24 3,364
609390 자백' 10만 관객 돌파 '눈앞'…"전국민이 봐야할 영.. 4 ㄴㄷㄴ 2016/10/24 735
609389 어린이집 보내시는 분들, 보육료 질문 좀 할게요. 3 무식 2016/10/24 883
609388 미역국 끓일때 소고기 육수내고 7 ㅇㅇㅇ 2016/10/24 1,456
609387 해외에 취직한 아이에게 갔다왔어요 19 엄마 2016/10/24 5,920
609386 아랫배 왼쪽 단단 4 아랫배 뽈록.. 2016/10/24 8,667
609385 콩 깨 여기엔 탄수화물 없나요?? 4 저탄고단 2016/10/24 839
609384 식탐이 너무 많은 강아지는 어찌 해야 되나요ㅡ.ㅡ 9 강아지 2016/10/24 2,828
609383 내일 토스트를 해가야되요. 10 알려주세요 2016/10/24 2,446
609382 이별은 참 힘드네요 11 사람마음 2016/10/24 4,085
609381 향나는 채소들이 맛있어요 7 ㄷㅈㅅㄴ 2016/10/24 4,201
609380 친구와 ㅈㅇㄹ 이야기하다가.. 9 ㅈㅇㄹ 2016/10/24 4,731
609379 중1 체험학습으로 여행 많이 가나요? 4 여행 2016/10/24 835
609378 제왕격사주가 궁금합니다... 8 부비두바비두.. 2016/10/24 3,560
609377 지금 슈퍼꿀딜 할인 하던데 보셨어요? 들리리리리 2016/10/24 731
609376 이건 저를 왕따시키는 것인가요? 5 ㅇㅇ 2016/10/24 2,194
609375 조상들의 지혜????? 4 ... 2016/10/24 677
609374 나름 정리해봤어요..트럼프 힐러리 비교 ㅋ 4 비교분석 2016/10/24 941
609373 어제 썼던 유명 논술학원 등록기에요 3 .. 2016/10/24 2,405
609372 문재인 전 대표, 개헌은 안됩니다 7 정권교체 2016/10/24 1,126
609371 14년전 연금든것 지급금 반으로 줄었네요..ㅜ.ㅜ 12 유리네 2016/10/24 6,831
609370 3박 4일 초등학생 아이랑 여행지 추천 부탁 드립니다 1 현주맘 2016/10/24 1,118
609369 저희아이는 혼자 공부를 못하네요 3 ㅡㅡ 2016/10/24 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