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시생 남친 어떻게 해야할까요

ㅇㅇ 조회수 : 6,575
작성일 : 2016-09-27 23:35:59
만난지는 4년이고 나이차이도 4년나구요

남친은 30대초반 저는 20대 후반

대학때 친구의 소개팅으로

저는 여대인데 옆에 가까운대학에 다니는 남친을 만났구요

소개팅후 각자 그냥저냥살다 우연히 연락이 되서

다시 잘된 케이스애요

졸업후에 저는 전공 관련 크진않지만 탄탄한 회사 다니면서

만족중이고 돈도 꽤 모으고 있구요

남친은 공대졸업하고 대기업갔다

일이 안맞아 관두고 공무원 준비한지 2년째네요

두번떨어졌으니 이제 삼수인거고...

듬직한 덩치에 환한얼굴이랑 유머러스하고 착한성격

유복한 집. 가정환경 좋은학벌 다 뭐하나빠지지않은 사람이고

무엇보다 존경할수 있는 지적인부분과 배려심에 만족하고

만나지만 점점 공무원을 준비하면서

성격이 모가나는게 보이고

짜증도 잘내고

뭔가 찌질해진다고 해야하나

예전에는 옷도 잘입고 운동도 해서

덩치가 크다 싶은정도였는대

지금은 그냥 뚱뚱한곰같네요

점점 하나둘 친구들 결혼하고

회사에서도 짝찾는 동료들 보며

내가 이남자를 계속 믿고 만나야 하는가

도대체 이 공부는 언제쯤 끝나려나 하는

불안감이 드네요..

남친집에서는 계속 서포트해줄 여건도 되고

합격만하면

이미 마련되있는 집 차 등등 합격후에는

미래가 밝은데

그래서 그런지 또 고생을 안해봐서인지

독해야 하는공부를 제대로 못하고 몇년을 허비하는거 같아서

걱정이애요..

특히나 점점 만나는 시간도 줄어 주말에 한번 보기 쉽지않지만

그마저도 만나면 시큰둥하고 말투도 전엔 배려있고

좋았는데 뭔가 날카롭고

이런게 시험이 끝난후에도 이런식의

관계가 되진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또 지금 잘해주지않고 못참으면

나중에 합격후엔 다른 여자 만나서 날 버리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참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맘은 더 싱숭생숭하고

춥네요...

IP : 182.209.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6.9.28 12:09 AM (223.62.xxx.114)

    참.. 공부 길게 하는데에 장사없더라구요.
    직장 후배도 공시생남친 있었는데 결국 헤어지고 성격 둥글둥글 수더분하고 자상한 직장선배와 사내결혼 했어요.
    그리고 가까운 주변.. 우리 사촌오빠도 6년 넘게 공무원 공부(사실 6년이상일수도.. 가족들이 햇수세다 지침)했는데 친구도 다 멀어지고, 사람이 점점 짜증이늘고 고집세지고 그러더라구요. 결국 어찌어찌 9급 달았는데, 시험 준비할때랑은 또 다르게 짜증나는 스타일로 변모...ㅋㅋ
    제 주위 공시생 스토리는 다 이렇네요 ㅜㅜ

  • 2. 전 비추요
    '16.9.28 12:24 AM (172.58.xxx.228)

    전 행시준비하던 전남친이랑 6년 만나다 헤어졌는데.
    힘들어요. 수험생이랑 만나면 포기할게 많고요.
    그리고 앞일 몰라요. 옆에 있다고 결혼까지 가는거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892 전 구르미를보면... 20 2016/09/28 2,997
600891 최근에 삼성 냉장고 구입 해보신분들께 질문 드려요.. 3 냉장고 2016/09/28 1,024
600890 갑작스런 성인 아토피 ㅜㅜ 2 ... 2016/09/28 1,401
600889 주위사람들한테서 이유없이 답답 9 ㅇㅇ 2016/09/28 2,162
600888 부모자식치닥거리해야 하는 육십대 21 다모 2016/09/28 4,708
600887 쇼핑왕루이 15 어쩌다 본 2016/09/28 3,978
600886 영어 한문장 번역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7 00 2016/09/28 547
600885 십원짜리 작은걸 왜 만들었을까요? 6 .. 2016/09/28 1,819
600884 최순실게이트...의외로 여기 조용하네요 8 .. 2016/09/28 1,395
600883 아들들의 츄리닝 사랑은 언제까지인가요? 26 아들맘 2016/09/28 3,705
600882 외국인 이름 발음 대해서요. doo 2016/09/28 438
600881 [문의]이 남자 헤어지고 싶은건가요? 11 불곰녀 2016/09/28 2,141
600880 새누리 김영우 “기이하다. 당 대표든 누구든 단식 하면 말려야 .. 10 세우실 2016/09/28 1,328
600879 뇌수술 후 방사선치료 6 항암 2016/09/28 915
600878 ㅋㅋ 응팔 지금 재방도 잼나네요 ㅋㅋㅋ 5 ㅋㅋ 2016/09/28 909
600877 부산분들 도와주세요. 부산 근교 코스 5 여행가자 2016/09/28 1,012
600876 ATM기에서 이체하면 수수료 붙나요? 2 ... 2016/09/28 430
600875 일본전문가 말이 "보름전 지진은 前兆 현상이었을 수도&.. 8 우리모두 세.. 2016/09/28 2,541
600874 오늘 아침 인간극장에서 나온 사과밭편에서 6 마이센 2016/09/28 2,506
600873 1층에만 살다가 고층 살려고 알아보다가 고민이 5 생겼어요. 2016/09/28 1,729
600872 심리학 책 추천해드릴께요^^...남한테 너무 맞추느라 힘든분들요.. 12 rrr 2016/09/28 2,582
600871 이마에 생기기 시작한 주름... 2 흑. 2016/09/28 1,462
600870 실비 보험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ㅠㅠ 10 .. 2016/09/28 1,186
600869 아줌마들 일하러 나올때 이러지 마세요. 64 호빵 2016/09/28 26,902
600868 대문글 보니 친구생각나요 베스트 2016/09/28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