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시생 남친 어떻게 해야할까요

ㅇㅇ 조회수 : 6,548
작성일 : 2016-09-27 23:35:59
만난지는 4년이고 나이차이도 4년나구요

남친은 30대초반 저는 20대 후반

대학때 친구의 소개팅으로

저는 여대인데 옆에 가까운대학에 다니는 남친을 만났구요

소개팅후 각자 그냥저냥살다 우연히 연락이 되서

다시 잘된 케이스애요

졸업후에 저는 전공 관련 크진않지만 탄탄한 회사 다니면서

만족중이고 돈도 꽤 모으고 있구요

남친은 공대졸업하고 대기업갔다

일이 안맞아 관두고 공무원 준비한지 2년째네요

두번떨어졌으니 이제 삼수인거고...

듬직한 덩치에 환한얼굴이랑 유머러스하고 착한성격

유복한 집. 가정환경 좋은학벌 다 뭐하나빠지지않은 사람이고

무엇보다 존경할수 있는 지적인부분과 배려심에 만족하고

만나지만 점점 공무원을 준비하면서

성격이 모가나는게 보이고

짜증도 잘내고

뭔가 찌질해진다고 해야하나

예전에는 옷도 잘입고 운동도 해서

덩치가 크다 싶은정도였는대

지금은 그냥 뚱뚱한곰같네요

점점 하나둘 친구들 결혼하고

회사에서도 짝찾는 동료들 보며

내가 이남자를 계속 믿고 만나야 하는가

도대체 이 공부는 언제쯤 끝나려나 하는

불안감이 드네요..

남친집에서는 계속 서포트해줄 여건도 되고

합격만하면

이미 마련되있는 집 차 등등 합격후에는

미래가 밝은데

그래서 그런지 또 고생을 안해봐서인지

독해야 하는공부를 제대로 못하고 몇년을 허비하는거 같아서

걱정이애요..

특히나 점점 만나는 시간도 줄어 주말에 한번 보기 쉽지않지만

그마저도 만나면 시큰둥하고 말투도 전엔 배려있고

좋았는데 뭔가 날카롭고

이런게 시험이 끝난후에도 이런식의

관계가 되진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또 지금 잘해주지않고 못참으면

나중에 합격후엔 다른 여자 만나서 날 버리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참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맘은 더 싱숭생숭하고

춥네요...

IP : 182.209.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6.9.28 12:09 AM (223.62.xxx.114)

    참.. 공부 길게 하는데에 장사없더라구요.
    직장 후배도 공시생남친 있었는데 결국 헤어지고 성격 둥글둥글 수더분하고 자상한 직장선배와 사내결혼 했어요.
    그리고 가까운 주변.. 우리 사촌오빠도 6년 넘게 공무원 공부(사실 6년이상일수도.. 가족들이 햇수세다 지침)했는데 친구도 다 멀어지고, 사람이 점점 짜증이늘고 고집세지고 그러더라구요. 결국 어찌어찌 9급 달았는데, 시험 준비할때랑은 또 다르게 짜증나는 스타일로 변모...ㅋㅋ
    제 주위 공시생 스토리는 다 이렇네요 ㅜㅜ

  • 2. 전 비추요
    '16.9.28 12:24 AM (172.58.xxx.228)

    전 행시준비하던 전남친이랑 6년 만나다 헤어졌는데.
    힘들어요. 수험생이랑 만나면 포기할게 많고요.
    그리고 앞일 몰라요. 옆에 있다고 결혼까지 가는거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106 엄마 안과ㅜ걱정이네요 혹시 의사샘 있으셔요? 3 달려라호호 2016/09/28 1,114
601105 고속버스 타면 1 서울행 2016/09/28 684
601104 혼전임신..부끄러운일인가요?? 81 ..... 2016/09/28 18,988
601103 운동 동영상이요) 쉴틈없이 막 뛰고 하는 외국 동영상이요 3 라아 2016/09/28 1,187
601102 저는 백세시대라는 말 실감이 안나고 믿지도 않아요 9 ㅇㅇ 2016/09/28 3,273
601101 유제품 먹으면 가슴커지나요?-_-;; 5 우유 2016/09/28 4,339
601100 오늘 구르미 스토리 좀 써주시어요!! 4 /// 2016/09/28 1,332
601099 세월호 뱃지 착용하고 콘서트 한 젝키 이재진 5 .. 2016/09/28 2,653
601098 혼술..하석진도 보다보니 빠져드네요ㅎㅎ 13 2016/09/28 4,401
601097 고물상에 오븐겸용 가스레인지 가져다주면 만원이라도 받을수 있을.. 5 궁금궁금 2016/09/28 7,921
601096 요즘 서울 C컬 파마 얼마정도 하나요? 7 만두 2016/09/28 4,226
601095 없어지고 싶어요 4 G 2016/09/28 1,075
601094 40살.. 나를 위해 300만 쓴다면 57 자유시간 2016/09/28 13,393
601093 이준기가 왕의남자 공길였다는게 9 왕의남자 2016/09/28 2,625
601092 현실에 없는 사랑 이야기에 왜 이리 가슴 먹먹할까요 2 없는 2016/09/28 1,286
601091 100세만기 보험 얼마내세여? 6 비싸네요ㅠㅠ.. 2016/09/28 722
601090 우리나라 안부인사는 외모지적? 7 ㅜㅜ 2016/09/28 1,255
601089 술좋아하는 남편때문에 욕나와요ㅠ 5 .. 2016/09/28 1,326
601088 죽고싶은셨던분 28 . 2016/09/28 5,068
601087 구르미~ 오늘 칼싸움 넘 ㅎㄷㄷ했어요 22 저하~ 2016/09/27 4,038
601086 김밥용 밥에 참기름 안넣는게 낫나요? 8 딱딱 2016/09/27 2,816
601085 세월호 기억행동, 세월호 기억달리기부터 노란 우산 행동까지 1 light7.. 2016/09/27 297
601084 며느리나 아내감으로 6 12 2016/09/27 2,672
601083 방금 안 황당한일. 이사때 물건분실한거같아요 21 ㅂㅅㅈ 2016/09/27 8,466
601082 속옷 삶아서 입으세요? 6 밑에글읽다가.. 2016/09/27 2,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