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하루해가 왜이렇게 짧은것 같을까요...
원래가 저질체력인데 이런저런 일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이석증이 여러번 재발되어서 도저히 일을 할수가 없었어요.
집에서 쉬다(?)보니 왜그렇게 그동안 어지럽히며 살고,정리안하고 지냈던것들이 눈에 팍팍 들어오는지...정말 보는것만으로도 또 스트레스받기 일보직전이네요...ㅠㅠ
밤에 잘때 내일은 꼭(!!) 앞베란다에 내놓은 장식장들을 싹 치워서 스티커 붙여 내놓고...화분정리대를 사서 화분들을 정리해야지~
이러면서 그다음날이 되면 하나도 못하고...
또 그날 밤에 잘때 내일은 기필코(!!) 옷방들의 옷들을 계절별로 다시 정리하고 청소해야지~
이러면서 그다음날이 되면 또 하나도 못하고...
ㅠㅠㅠㅠ
저 이거 저질체력도 하나의 핑계긴하겠지만,
의지박약 맞는거겠죠~?
그냥...뭐랄까...
보기만하고 생각만해도 머릿속으로부터 지쳐버려요...==
하루하루를 이렇게 보내는게 정말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넘 한심스러울때도 많아요.
6시쯤에 기상해서 아침식사 준비하고...고딩아이며 남편 밥먹여 식구들 다 내보내고 한숨돌리고나면 금방 8시..
이시간이 되면 넘 피곤해서 막 깔아지기 시작해서 세시간쯤을 누웠다 일어나요..;;(원래가 한시간 일하고나면 두시간 충전해줘야하는 체력이에요~ㅜㅜ)
그럼 11시쯤 일어나서 청소기 돌려 청소하고 세탁기 돌려 빨래 널고..점심 챙겨 먹고 커피 내려 한잔 마시면 금방 오후2시..
읽던 책을 읽거나 위성방송으로 놓쳤던 프로들 몇개 보고나면 또 두어시간이 흐르고,저녁식사 준비전에 강아지 데리고 잠깐 산책 갔다 들어와서 씻기고..곧 저녁식사 준비~간단히 저 먼저 먹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 늦은 식사차려주고..더 늦게 오는 고딩아이 간식이며 챙겨주고.. 뒷정리하고 그러다보면 평균 11시30-12시에 잠자리에 들어요.
하는것도없이 뭐가 왜이렇게 시간이 잘가고 괜히 바쁜건지를 모르겠어요.솔직히 바쁜건아닌데,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가는것이 하루해가 넘 짧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맘잡고 베란다 하나,옷방 하나 치울 시간도 없는것 같구요...
지난주에도 했던 생각과 반성을 새로운 한주가 시작된 어제에 이어 오늘도 또 똑같이 하게되니 스스로가 넘 답답하고 한심스러워지네요..ㅠㅠ
다른분들도 하루해가 짧다고 느끼시나요~??
전..몇달전까지만해도 밖에서 일할때 진짜 바쁘게 산 사람이거든요.그런데 오히려 그땐 이런생각이 든적이 없었어요.
애공.....
제가 아무래도 시간배분이며 하루일과를 넘 활용을 잘 못하며 지내는게 분명한것 같아요~=="
다른82님들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을 어떻게 쪼개서 지내시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아...저도 좀 보람되게 시간활용을 잘 하면서 지내고싶은데,
그것도 잘 못하겠고...또 일단은 체력이 좀 많이 좋아졌음 하는 바램도 크고...
애휴~~비 내리는 밤..
오늘도 계획대로 전혀 살지못했단 생각에 넘 속상하고 심란해서 그냥 두서없이 끼적거리게 되네요~ㅜㅠ
1. ...
'16.9.27 10:36 PM (139.194.xxx.153) - 삭제된댓글일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오전내내주무시고 오후에 티비보시고^^
하루가 그냥가지요.
일쉬신지얼마안되셨다니
그냥 좀 게으름피우다가
서서히 하세요2. ,.
'16.9.27 10:44 PM (1.244.xxx.136)에효.. 제가 보여요.
조만간 일 그만둘 생각인데..
일하는동안 집안 엉망..ㅠㅠ
일 그만두면 정리에 매진하려고 마음잡고 있는데...제 평소 성격을 보면.. 딱 저도 원글님 처럼 될듯 ㅠㅠ3. 쉬는날
'16.9.27 10:50 PM (112.171.xxx.225)ㅎㅎㅎㅎ
쭈욱 읽어내려가며 그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남자인 나도 쉬고 있는데
시간이 금방 가네요.
님..
오전에 수면으로 시간보내는 것 아깝지 않으세요?
몸을 못가눌 정도로 무기력해지는 것을 커피로 각성시키면 활력이 솟아나거든요.
내 일상처럼 다가와서 말씀드리네요.
그리고 눈에 보이는 일만 해보세요.
계획세워 하면 더 힘드니까요.
그리고 라디오 들으면서 집안일 하는 것도 힘이 덜들겁니다.
취미생활 없으세요?
그것도 해보고요~^^4. ...
'16.9.27 11:08 PM (110.13.xxx.33) - 삭제된댓글오히려 일을 했을땐 초능력(ㅎㅎ)이 나온건지 일에 미쳐서그런건지 나름의 계획을 세우면 어느정도는 그 계획을 지키며 살았던 것 같아요...
입시학원에서 강의를 할때도 그랬구요,
남편사무실에 나가서 오랜기간 도와줬을때도 그랬지요.
다만,이때도 체력만큼은 정말 저질체력이라 어질어질~수시로 방전되고...
아마 이런증상이 몇년전 갑상선암 수술이후 더욱 급격히 나타나면서 더욱 체력이 떨어진듯해서 무척 속이 상해요..ㅠㅠ
이석증도 이무렵부터 처음으로 생겼었거든요...
여하간 지금은 체력충전겸,요양겸 반강제로 집에서 쉬고있는데 이게 쉰다는 표현은 좀 그렇고...뭔가가 바쁜듯 하지만 한건없으면서 또 시간은 넘 빠르게 가는것이 진짜 너무너무 답답하고 한심스럽네요...==;
그렇다고 막 어지러워지는 8시에 억지로 정신차려 눈을 부릎뜨고 운동을 가거나 책을 읽자니 머릿속에선 힘들다고 난리가 나구요... 애휴...
이런 비정상적(?)인 생활은 체력이 좀더 좋아지면 조금이나마 개선이 되겠죠~?^^;;스스로 게으른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
아~~~요즘 계속 혼란스러워요.
게으르고 답답하고..뭐든 작심삼일인듯 한심스럽고...
요즘 스스로 놀라는일들이 정말 한두가지가 아니네요..어흑~~ㅠㅠㅠㅠ
공감해주시고,또 이런저런 도움말들 주시고..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5. ...
'16.9.27 11:14 PM (110.13.xxx.33)오히려 일을 했을땐 초능력(ㅎㅎ)이 나온건지 일에 미쳐서그런건지 나름의 계획을 세우면 어느정도는 그 계획을 지키며 살았던 것 같아요...
입시학원에서 강의를 할때도 그랬구요,
남편사무실에 나가서 오랜기간 도와줬을때도 그랬지요.
다만,이때도 체력만큼은 정말 저질체력이라 어질어질~수시로 방전되고...
아마 이런증상이 몇년전 갑상선암 수술이후 더욱 급격히 나타나면서 더욱 체력이 떨어진듯해서 무척 속이 상해요..ㅠㅠ
이석증도 이무렵부터 처음으로 생겼었거든요...
여하간 지금은 체력충전겸,요양겸 반강제로 집에서 쉬고있는데 이게 쉰다는 표현은 좀 그렇고...뭔가가 바쁜듯 하지만 한건없으면서 또 시간은 넘 빠르게 가는것이 진짜 너무너무 답답하고 한심스럽네요...==;
그렇다고 막 어지러워지는 8시에 억지로 정신차려 눈을 부릅뜨고 운동을 가거나 책을 읽자니 머릿속에선 힘들다고 난리가 나구요... 애휴...
이런 비정상적(?)인 생활은 체력이 좀더 좋아지면 조금이나마 개선이 되겠죠~?^^;;스스로 게으른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
아~~~요즘 계속 혼란스러워요.
게으르고 답답하고..뭐든 작심삼일인듯 한심스럽고...
요즘 스스로 놀라는일들이 정말 한두가지가 아니네요..어흑~~ㅠㅠㅠㅠ
공감해주시고,또 이런저런 도움말씀들 주시고..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6. 쉬는날
'16.9.27 11:15 PM (112.171.xxx.225)체력이 저하되니까 현기증에 이석증까지 생겨요.
아침을 고기와 생식 그리고 수프 이렇게 먹어봐요.
특히 고기는 점심/지녁엔 금물이고요.
그럼 힘이날겁니다.
소~식을 하니까 무기력증도 느끼죠?
잘 먹고 최소 8시간은 수면취하고
집안일하면서 커피 드시고요~
그럼 활력 생겨요.
걷기운동도 하고요~^^7. 밤잠
'16.9.28 1:07 A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밤잠이 부족하신 것 같아요.
체력이 약하신 것 같은데 8시간은 자줘야 제대로 활동하실 수 있을 듯.
아니면 수면의 질이 낮다거나요.
코를 골지 않아도 수면 중 무산소증을 겪을 수 있다네요.8. ...
'16.9.28 8:11 AM (110.13.xxx.33)위에 두분도 좋은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애궁~~진짜 잠을 푹 자야 덜 피곤하기도할텐데,
아이가 고3이다보니 괜스레 저까지 늦게 자게되는 날이 많네요...그리고 수면의 질 또한 낮은것도 맞아요...ㅠㅠ
밤새 최소 대여섯번은 뒤척이다 깨서 깊은잠을 못자거든요.
먹는것도 좀더 신경쓰고..걷기운동도 꾸준히 해야겠어요^^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