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눌 생전 처음 119 구급차를 타봤네요
나중엔 늘어져서 일어나질 못했어요. 나중엔 바닥에 다 토하고...
자던 중2 아들이 소리에 깨서 엄마 괜찮아? 하는데 이러면 아들 학교가고 병원도 못갈꺼 같아서 119 불러라 했어요.
대략 5분후에 오데요. 여전히 눈이 빙빙돌아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들것에 실려갔어요. 특별한 걸 먹지도 않았는데 왜 이랬을까요?
응급실에서 ct찍으려고 들어가서도 계속 토하고...
엑스레이. 심전도. 빈혈검사 다 이상없다고 나가라데요.
맞은건 수액 약간.
오전 11시까지 아들이 접수시키고 제 옷받아주고.
휴지건네주고. 옆에서 지키고 있었네요. 수납처리하고 약도 타오고...
큰아들은 고등학생인데 기숙사에 있으니 그렇고 울 작은 아들이 이렇게 듬직한지 진짜로 울 아들에게 잘해야겠어요.
저요? 혼자서 아들 둘 키우며 일하며 열심히 사는 아짐입니다.
일하는데 전화왔네요 왜 일나갔냐고? 죽먹어야 하는데 뭐라도 막은거냐고? 에휴..자식 키워놓으니 이런 일도 있네요.
집에 돌아와보니 지 혼자 국떠서 반찬 한개놓고 밥먹고 학원갔나봅니다. 아들아..하루종일 수고했다
1. 음
'16.9.27 9:57 PM (175.126.xxx.29)....
애가 많이 놀랬겠네요
혼자서 애들키우면..........애들도 항상 불안할겁니다..
애 진정 잘 시켜주세요........2. ..
'16.9.27 9:59 PM (183.105.xxx.238)힘내세요~
근데 왜 그러셨대요?
건강하세요~3. ^^*
'16.9.27 10:00 PM (110.47.xxx.143)고생하셨네요
주욱상황을 보니 이석증같네요
예전에 같은 경험을해서 놀랬는데...
치료 잘받으셔요4. ᆢ
'16.9.27 10:00 PM (223.38.xxx.7)이유가 뭐래요.
혼자서 애둘 키우시고 장하십니다.애들도 대견하고요.5. 어머나
'16.9.27 10:02 PM (125.177.xxx.200)큰 이상이 없다니 다행이네요. 가끔 몸에 뭐가 잘 안받았던지 그럴 때가 있어요.
님이나 아드님은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앞으로 건강 잘 챙기시기바랍니다.
저리 든든한 아들이 있으니 부럽네요~6. ..
'16.9.27 10:06 PM (121.165.xxx.230)이제는 좀 괜찮아지셨어요?
그래서...
자식있는 엄마는 아파도 안된다나봐요...
얼른 기운내시고 건강하세요
아이들어오면 엄마 괜찮다고 안심시켜주시고요7. 급체 증상 같은데요
'16.9.27 10:06 PM (119.18.xxx.166)며칠 조심하세요 . 아드님 든든하게 잘 키우셨네요. 쾌차하시길.
8. 그래도
'16.9.27 10:09 PM (211.201.xxx.168)뭔가 드신것중 안맞은게 있었을거에요.
저도 몇주전 똑같은 증상 있었어요.
다른부부랑 놀러가서였어요
딱 밤12시 눈이 딱 떠지더니 갑자기 배가 살 아프더니만 구토 설사 반복하기를 ㅜㅜ
화장실 바닥에 널부러져 남편 부를힘도 없이 신음하고 있었는데
좀 이따 남편이 놀래서 막 119 부르려는거 좀 기다려보자했어요.
워낙 다 내보내서 ㅜㅜ 진정될것 같아서요.
친구네 남편이 비싼 저녁 사준거라 이 난리법석이 미안하기도 하더라구요.
다행히 두시간쯤 서서히 통증도 줄어들고. 방을 따로써서 그집 부부는 아무것도 모른채 무사히 넘겼어요.
넷이 같이 식사하고 저만 그 난리법석을.
암튼 당분간 조심하세요9. ................
'16.9.27 10:11 PM (175.112.xxx.180)이석증에 설사도 하나요?
저 증상은 뭔가 잘못 먹었을 때나 급체했을 때던데요?
정말 미치죠. 배아파서 변기에 앉았는데 토할 거 같고, 거기다 머리 핑핑 돌아 까무러칠 거 같고... 3중고에 시달리다가 한번 거하게 토하거나 설사하면 벗어나죠.
혹시 미주신경실신 그런거 검색해보세요.10. 에효
'16.9.27 10:14 PM (115.143.xxx.8)짠하네요.이혼후 애하고 둘이 사는 저희언니 생각나서 눈물이.....
가까우면 제가 가서 따뜻한 전복죽이라도 끓여드리고 싶어요.진심으로
요 며칠 식사 거르고 무리해서 일하신거 아니에요? 아니면 요즘 여름처럼 더운데 낮에 냉방시설없이 과로해도 더위병처럼 오더라구요.
보리차 넉넉히 끓여서 수시로 드시고 밥 잘 챙겨드세요.그나저나 아들이 너무 대견하네요.11. 제가
'16.9.27 10:14 PM (119.194.xxx.100) - 삭제된댓글회먹고 토사곽란했을때랑 똑같아요.
12. ㅇㅇ
'16.9.27 10:15 PM (49.142.xxx.181)작은 아들은 학교 안가고 엄마 지켜준거예요?
에고.. 고맙고 애쓰긴 했는데 학교에서 뭐라 하지 않을지가 걱정이네요.13. 마트서
'16.9.27 10:18 PM (211.36.xxx.112)짐들어 준 장한 아들이죠?? ㅎㅎ
여러ㄱㅏ지로 든든 하시겠어요~~ ㅋㅋ14. ..
'16.9.27 10:20 PM (125.177.xxx.172)따뜻한 응원의 글 너무 감사합니다.
담임샘에게도 전화드렸어요. 아이가 점심때 학교엘 가서 걱정되었거든요. 놀랬는지 아이가 쌤앞에선 마구 울었나보데요. 에구...제가 더 건강해야하는데.
오는 길에 *죽 사서 들고 왔네요15. ㅇㅇ
'16.9.27 10:21 PM (210.117.xxx.176)제 남편도 예전에 같은 증상으로. 메니에르였어요.
일요일이어서 세브란스 응급실로. 첨에느완전 놀랐어요.
180 넘는 거구가 눈도 못뜨고 쓰러져서 토하고 몸을 못가누더라구요.
하루종일 병원에서 안정 취하고 좀 나았는데 그 뒤로도 몇년에ㅡ한 번씩 살짝 증상이 보여요.16. 아이가
'16.9.27 10:36 PM (211.109.xxx.75)아이가 참 이쁘네요.
어린 마음에 놀랬겠어요.
아드님 잘 키우셨습니다.
어머님이 애쓰시고 키운 걸 알아
아이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네요.
고생많으셨어요.
오늘은 편히 주무시기를17. 이석증
'16.9.27 10:40 PM (1.225.xxx.172)지금은괜찮으세요?
저도 올초에..갑자기 눈도 못뜨게 어지럽고,구토설사에...그래서 급채한줄알고 내과가고 그랬는데..며칠지나도 누워서 고개돌릴때마다 어지럽더라구요. 다시 내과갔더니 이석증같다해서 동네큰이비인후과가서 40분정도 검사받고 치료2번받았더니 ..아직 재발없어요.
혹시 눈감고 고개돌릴때 어지러우시면 꼭 이비인후과가보세요18. 이석증
'16.9.27 10:44 PM (1.225.xxx.172)빙빙돌때 진짜 영화에서처럼..날 중심으로 빙그르르 돌더라구요. 팽이같이....정말 서있을수가없어서 샤워하다 주저앉았었어요. 급채했을때 핑..도는 수준이 아니었어요
19. ....
'16.9.27 10:45 PM (220.89.xxx.226) - 삭제된댓글에구 고생하셨네요.
중2.그 무섭다는 나이.게다가 올해 애들은 말띠에 작년에 자유학기 맛봐서 증말 힘들다던데...
그 댁 자녀분은 의젓하게 컸네요.
엄마가 잘 키운거죠.
어린것이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학교서 울다니...
오늘밤 편히 주무시길 바래요.
원인을 알아야 되는데요.
단순 이석증 같은거면 좋겠네요.20. ..
'16.9.27 10:58 PM (14.42.xxx.120) - 삭제된댓글급체해서 토하다가 이석증이 오기도 한대요.
의사가 절대 토하지말라고..
저희 엄마도 이석증 전에 급체하셔서 토하시고
아침에 119 불렀어요. ㅠ 결과는 이석증이었구요.
얼마나 놀라셨을지, 아이는 또 얼마나 무서웠을지.. 고생많으셨어요.21. 아들이
'16.9.27 11:10 PM (110.70.xxx.192) - 삭제된댓글다정하네요. 울 아들은 내가 아파도 관심도 없던데 ㅠ.ㅠ
22. ...
'16.9.27 11:12 PM (125.177.xxx.172)맞아요. 눈감고 고개돌릴때 뱅글뱅글 천장이 돌아요.
그러고 토하고..그래서 오늘 응급실에서 이빈후과랑 신경외과 외래 예약하고 가라했구나.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23. 세상에
'16.9.27 11:26 PM (58.232.xxx.18)아이가 너무 예쁘네요. 얼마나 놀랐을까요...
많이 달래주세요~정말 잘 키우셨네요^^
그렇게 아프셨는데 큰 병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입니다.24. ㅇ
'16.9.27 11:37 PM (112.168.xxx.228)고생하셨네요 아들이 든든하네요
25. ...
'16.9.27 11:38 PM (1.249.xxx.223)메니에르 같아요
제가 셋째 낳고 위아래 그러다 병원가니 메니에르 라고 하더라구요
스트레스 받거나 피곤하면 더 심해져요
나만 아는병이라 더 힘들어요ㅜ
남들 볼때는 멀쩡해서요
힘내세요~~^^
잘 드시구요26. ...
'16.9.27 11:55 PM (211.202.xxx.71)마트서
'16.9.27 10:18 PM (211.36.xxx.112)
짐들어 준 장한 아들이죠?? ㅎㅎ
여러ㄱㅏ지로 든든 하시겠어요~~ ㅋㅋ
나쁘다 진짜...27. ...
'16.9.28 12:03 AM (125.177.xxx.172)마트서? 이게 뭐예요? 제글 아닙니다.
제 아들은 마트엔 안옵니다. 다리아프고 지루하대요. 전화하면 내려오기는 하네요. 카트끌고...28. ㅋㅋ
'16.9.28 12:25 AM (175.223.xxx.194)빗자루님이시죠?
29. 원글님댓글..ㅋ
'16.9.28 12:45 AM (211.223.xxx.203)울 아들은 마트엔 안 옵니다.ㅎㅎㅎ
착각하셨나 봐요.
아이들 키우면서 문득문득 내가 건강해야 겠구나.
느낄 때가 많아요.
영양제라도 먹어야 될까봐요.ㅠ.ㅠ
운동도 짬짬이 하고....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중학생 아들에게 엄마 마음으로 이입되니 눈물이..
건강합시다.
엄마들~~~~30. 에구
'16.9.28 2:56 AM (116.127.xxx.116)고생하셨네요. 아이가 놀랐겠지만 또 그렇게 철이 드는 거죠.
31. 백만불
'16.9.28 7:40 AM (112.161.xxx.17)고생하셨어요
전 이제서야 이글을 봤는데 아드님 생각하니 너무 대견해서 눈물이 나네요
학교에가서 선생님 앞에서 울었다니...
건강하세요 원글님
아이에겐 원글님이 전부에요32. 순이엄마
'16.9.28 11:12 AM (211.253.xxx.82)아드님이 듬직하네요. 진짜.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