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에 십자가 다는 게 아닙니다.

[언제나 그날처럼]

아까 어떤 댓글에 

크리스카스 트리에 십자가는 아니다라는 글에

어떤 분이 반박을 하는 댓글을 단 것을 보고 놀랐네요.

아니 놀란 게 아니라,

조금 한심했습니다.

연말 되면 서울 시청 앞에 대형 트리가 세워지고

꼭대기에 십자가가 달리죠.

(아직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러나 그건 아닙니다.

그건 마치 생일 케잌에 향불 피우는 격입니다.

트리 꼭대기에는 별을 달죠.

예수가 태어나는 날,

동방박사(조로아스터교도라는 설이 있죠) 세 사람이 별을 좇아가서 

예수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전설에 착안해서 별을 다는 것이죠.

기독교에서 

십자가는 

죽음과 부활을 상징합니다.

십자가 장식은 부활절에 달 기회가 있으니, 아껴두고

트리에는 별을 다는 게 전세계 기독교도들에게 일반적인 상식이고

프로토콜이죠.

한국 천주교도 크리스마스에는 십자가 달지 않습니다.

그런데 개신교측에서는 

아무런 생각없이 십자가를 달더군요.

조금 달라졌으면 해요.

[아직도그래요]

작년에도 본 트리에도 십자가가 달렸던걸로 기억합니다
난 왜 그걸 보고 이상타 못느꼈지???

[...]

대로변에 교회가 기부한 대형트리위에 십자가 본거 한두번이 아니에요.

[서울 시청]

트리에 십자가 있었어요 작년에도

[...]

그저 십자가만 달면 은총이 내리는지 알아 그럽니다...
밤에 그 십자가 전기나 좀 끄기를요...
어둠속에 십자가들
꼭 서양묘지같아요...

[케익에 향불ㅋㅋ]

알겠습니다 유의할께요!!

[....]

전통은 별 다는 건데
전통을 반드시 지킬 필요는 없죠. 십자가를 다는 게 더 예쁘다면
저는 십자가 다는 거 찬성할 거에요.
그런데,
너무 안 예뻐요. ugly해요.
서울 시청에 건의하고 싶어요.

[맹박 장로]

땜에 십자가로 바뀐걸로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