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혈병 골수검사에 대해서 좀 알려주세요~~
대구인지라 여기서 정보얻고 성모병원서 하라 했지만
오빠가 이혼하고 혼자고 아들도 25살 간질이 있어 변변찮아요
약도 안 먹고 쓰러져 수술만 몆번 , 어깨가 다 빠져 큰 수술도 했고요
이런가운데 대구경대병원서 항암하던중 골수 이식을 해야 한다 했답니다
오빠가 백혈병중에도 피가 생성이 안 되는 병이라더군요
7형제가 있지만 다 몸이 안 좋아요.
6명은 대구, 전 평택에 있어요
어제, 동생이랑 제게 골수검사를 하자고 미리 예약 해 놨다 하더군요.그것도 통보식으로 30 일날~~
가족회의도 없이 본인 시간에 맟춰 아무런 대책없이 골수 검사를 하자는데~~정말 한살 먹은 애 보다 생각이 없어요
동생은 워낙 약히니깐 그러고 이틀 앞두고 그렇게 통보하니 못 한다 했고요, 검사도 서울 성모병원서 한답니다
저는 수술만 6번 했네요
올해 수술 2번했지만 아무도 모르게 했고요.
지금은 오빠가 내가 수술 한것도 알아요
근데 그나마 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지 ? 검사 하잡니다
지금 몸이 아직도 정상 아닌데 오죽 답답하면 그럴까? 이해도 되지만 너무 모든걸 아무생각없이 일방적으로 하는데 화가 나요
보호자도 따라가야 하는데 지금 와서 휴가는 당연히 못 쓰고요.
애아빠 , 딸은 못 한다라고 하라 합니다
만약에 맞으면 또 수술해야 할것도 걱정이고, 제 몸도 말이 아니니 48살이고, 갱년기도 왔는데 ~~
어찌 할까 ? 싶어요
돈버는거만 알았지 형제간에 10원도 안 도와준 오빠라 다들 멀리하는건 사실이고요
돈이 아까와 오빠 간병인도 안 써요
돈은 충분히 있어요
이혼도 혼자 못해 온 식구들이 다 나서야 했구요
정말 말로는 다 못 해요
사고 나서 죽을뻔 했던거 1년동안 제가(아가씨때) 모든 식구들이 병간호 했었고요
그래 고생해도 돈 2백 준게 다 랍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골수빼는 건 간단한건가요?
평택 살지만 서울 가본적없어서 지리도 모르고요
제가 거절을 하고 싶은 맘은 꿀뚝 같은데 차마~~
검사라도 해 줘야 할까요?
애아빠는 암말 안해요
워낙 부실한 몸이라 안 하길 원하고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골수검사에 대해 아시는분 도움좀 주세요~~
1. ...
'16.9.27 9:24 AM (125.178.xxx.8)검사는 피검사로 합니다
2. 지나가다
'16.9.27 9:28 AM (218.153.xxx.78)오빠와 맞는지 알아보려고 검사하시는 것같은데 윗분 말씀대로 그런 검사는 피검사로 합니다. 이후 서로 맞아서 골수이식을 하게 될 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엉치뼈족으로 골수를 채취해서 이식하는 방법과 말초혈액을 뽑아서 필요한 부분을 이식하는 방법이 있어요.
3. ...
'16.9.27 9:30 AM (125.178.xxx.8)요즘은 골수 이식도 말초에서 채취합니다
4. ㅇㅇ
'16.9.27 9:33 AM (49.142.xxx.181)예전하고 다르게 요즘은 골수이식도 훨씬 간편해졌어요.
골수공여자는 하루정도의 입원으로 가능하고요. 채취도 예전처럼 힘들게 하는게 아니고 부분마취로 뽑아냅니다.
많은 분량을 뽑아내는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제한이 있습니다.나이제한도 있고요. 40대면 안된다 싶은데 ..
골수이식자체가 일단 수혜자와 공여자의 조직적합성이 맞아야 하므로 조직적합성 검사는 받아보세요.
받아서 만약 맞는다 해도 여러 조건이 안맞으면 주고 싶어도 못줍니다.
조직적합성 검사는 골수검사가 아닌 일반 혈액검사로 하니 부담 없이 하셔도 될듯 합니다.5. 지나가다
'16.9.27 9:34 AM (218.153.xxx.78)환자 본인은 무조건 골수검사로 합니다. 성모병원 처음 가셔서 검사하시는 것은 환자 본인 골수검사를 우선 한 후에 가족중 일치하는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봐야 하므로 의사와 상의하고 난 다음 가족들 피검사를 하게 되는 겁니다. 30일 예약하셨다는 건 환자본인의 골수 검사를 말하는 것 같네요. 골수검사는 엎드려서 엉치뼈 쪽으로 바늘을 찔러서 골수를 채취합니다. 좀 무섭지만 채취하는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6. ㅇㅇ
'16.9.27 9:34 AM (49.142.xxx.181)일반 혈액검사는 채혈만 하고 바로 집에 가는것이므로 몇분 정도만 걸리고요. 외래로 가능합니다.
7. 마나님
'16.9.27 9:34 AM (116.126.xxx.43)평택인데요
성모병원가려면 기차타는게 나을까요?
어떻게 가야 하는지도 몰라요~~ㅠ
오늘 밤까지 확답을 달라는데
해 줘야 된다는쪽으로 기울기는 합니다8. 음
'16.9.27 9:36 AM (125.185.xxx.178)원글님 오빠가 원글님과 안맞으면 생판 남꺼
안되면 국적이 다른 사람꺼 써야해요.
이식반응후 폭풍도 어마할거고요.
내키지않으셔도 오빠를 위해 한번만 노력해주세요.
건강만큼 소중한게 어디있나요.9. ㅇㅇ
'16.9.27 9:36 AM (49.142.xxx.181)원글님은 환자 본인이 아니므로 환자본인이 골수검사를 하는지여부는 필요없겠죠.
강남성모병원이면 그냥 지하철 타고 가는게 편해요. 평택이면 1호선일텐데
1호선 타고 가다가 가산디지털단지인가에서 7호선 타고 고속버스터미널 역에서 내리면 될듯요.10. ㄷ
'16.9.27 9:46 AM (125.152.xxx.97)아산 이규형교수도 잘합니다
저희가족 아산에서 받아 오년넘어11. 응?
'16.9.27 11:03 AM (210.92.xxx.130) - 삭제된댓글골수검사는 환자 본인이 합니다.
기증자는 피검사로 유전자 일치여부를 확인하는데,
그 유전자형이 6개인가 있어요.
1차 피검사로 3-4개 정도 맞으면 다음 2차 검사으로 넘어가요.
타인은 더 맞아야 하지만 형제는 3-4개 정도만 맞아도 2차 피검 진행합니다.
1차 피검은 별로 돈이 안 드는데 2차 검사는 돈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맞으면 골수이식을 해 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2차 검사를 하지요.
기증자 자체는 별로 힘들지 않아요.
요샌 골수에서 뽑지 않고 혈관에서 피를 채취해 골수만 거르나... 그럴 거예요.
기증을 하게 되면 골수채취 하기 전에 잘 먹고, 잘 자고
채취 후에도 잘 먹고 잘 자면 될 거예요.
그런데... 원글님 오빠분이 나이가 많으신 것 같네요.
나이가 많으면 골수이식 부작용도 생각해보셔야 할 거예요.
그리고 원글님도 그닥... 해주고 싶어하시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기증자 나이도 중요해요. 나이가 많으면 아무래도 골수도 좀... 젊은 애들보다 좋진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백혈병은 골수이식을 해야만 더 살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골수이식을 얘기하는 걸 겁니다.
웬만하면 서울로 오시는 걸 권해요.
강남 성모가 제일 유명한데, 사실 빅5라고 해야 하나... 그 정도 대학병원 되면 구분 거의 의미 없습니다.
환자들 사이에서나 성모가 제일 유명하네 제일 낫네 어쩌고 하는 거고요...
골수이식을 해야 한다면
어쨌거나 형제 거가 제일 나아요.
골수이식 부작용도... 장난 아니기 때문에...
근데 원글님이 유전자형이 일치한데요? 그러면 더더욱 해주시긴 해야 할 거예요...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시면 괜찮아요. 그건 걱정 마시고...
근데, 혈액종양 쪽이 완치율이 높긴 한데요. 항암도 잘 먹히는 편이고요. (백혈병도 암이죠)
백혈병도 나이드신 분들은... 좀 힘들긴 해요.
그래도 살아야 하니까요... ^^
일단 병원 가보셔요~
형제분 중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니 원글님 오빠분은 복이 있으시네요...12. 응?
'16.9.27 11:04 AM (210.92.xxx.130)골수검사는 환자 본인이 합니다.
기증자는 피검사로 유전자 일치여부를 확인하는데,
그 유전자형이 6개인가 있어요.
1차 피검사로 3-4개 정도 맞으면 다음 2차 검사으로 넘어가요.
타인은 더 맞아야 하지만 형제는 3-4개 정도만 맞아도 2차 피검 진행합니다.
1차 피검은 별로 돈이 안 드는데 2차 검사는 돈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맞으면 골수이식을 해 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2차 검사를 하지요.
기증자 자체는 별로 힘들지 않아요.
요샌 골수에서 뽑지 않고 혈관에서 피를 채취해 골수만 거르나... 그럴 거예요.
기증을 하게 되면 골수채취 하기 전에 잘 먹고, 잘 자고
채취 후에도 잘 먹고 잘 자면 될 거예요.
그런데... 원글님 오빠분이 나이가 많으신 것 같네요.
나이가 많으면 골수이식 부작용도 생각해보셔야 할 거예요.
그리고 원글님도 그닥... 해주고 싶어하시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기증자 나이도 중요해요. 나이가 많으면 아무래도 골수도 좀... 젊은 애들보다 좋진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백혈병은 골수이식을 해야만 더 살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골수이식을 얘기하는 걸 겁니다.
웬만하면 서울로 오시는 걸 권해요.
강남 성모가 제일 유명한데, 사실 빅5라고 해야 하나... 그 정도 대학병원 되면 구분 거의 의미 없습니다.
환자들 사이에서나 성모가 제일 유명하네 제일 낫네 어쩌고 하는 거고요...
골수이식을 해야 한다면
어쨌거나 형제 거가 제일 나아요.
골수이식 부작용도... 장난 아니기 때문에...
근데 원글님이 유전자형이 일치한데요? 그러면 더더욱 해주시긴 해야 할 거예요...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시면 괜찮아요. 그건 걱정 마시고...
근데, 혈액종양 쪽이 완치율이 높긴 한데요. 항암도 잘 먹히는 편이고요. (백혈병도 암이죠)
백혈병도 나이드신 분들은... 좀 힘들긴 해요.
그래도 살아야 하니까요... ^^
일단 병원 가보셔요~13. 마나님
'16.9.27 2:26 PM (223.62.xxx.242) - 삭제된댓글전화와서 한다는 말이 아무도 안해준다라고 원망하면서
너도 조직검사가 맞으면 당연히 수술해야 하다고 하네요
그렇게 안 할거면 피검사 하지 말라고 성질을 냅니다
이상황에서 돈 90만원 든다는 얘기를 하네요
돈 아까우니 적합성검사해서 맞아도 자기한테 안 줄거면 하지마랍니다~~ㅠ
지금 저한테 부탁해도 시원치 않을텐데
일단은 30 일날 하기로 했어요
무슨 일이든 본인 혼자 못하고 52살이예요
가족들 다 힘들게 해서 온 가족이 진절머리가 나요
86세 되신 엄마가 병구완 하다 이틀전에 쓰러져 병원 있는 상황이구요
2차병원 가서 요양좀 하던가 가정부를 두든 해야 하는데 것도 돈 아까워 못 하니까요
죽을때 싸짊어 지고 가려나 봐요
형제니깐 오죽하면 다 안 해 줄까요
어쩔수 없이 해요
저 암걸렸다 해도 아무도 도움 준 사람 없었어요
다행히 수술결과 저는 아니였으니깐
오빠 심정도 조금은 이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