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학년 혼내니 울면서 자네요ㅠㅠ
독서 수업받는데.. 낼수업인데도 책도 안읽고
목요일에 내준 숙제 낼까지인데 주말에 놀다가
닥치니까 하길래..
벼루고 벼루다 오늘은 좀 말을 해야겠다싶어
좀 심각하게 얘기했더니
대학입시 수시 얘기하며
책을 읽어야하는이유..등 설명해주고
중학교 가면 할일이 넘 많다..좀 강하게 말했더니
방에 들어가서 우네요 ㅠㅠ
초등6학년인데..제가 넘 겁준것 같아 미안해져요
1. ..
'16.9.27 12:51 AM (116.39.xxx.133)과거엔 저 나이에 내일 친구랑 놀 생각 이외에는 안 했죠. 가장 불행한 세대 입니다. 공부 잘 한다고 사회가 받아주는 시기도 아니고.
2. ...
'16.9.27 12:53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진짜 내일 뭐하고 놀까 고민할 나이에
딱하네요.
요즘 아이들.3. 역지사지해봐요
'16.9.27 12:55 A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본인어릴때 어땠나..
요즘애들은 안쓰럽다는..4. .....
'16.9.27 12:55 AM (112.145.xxx.28)나 육학년때에는 우리동네에 처음으로 고층아파트가 생겨서 엘리베이터타러 만날 놀러다니다가 경비아저씨한테 쫓겨나고 에스컬레이터타러 시내백화점까지 걸어갔다가 엄마한테 디지게 혼났는데 ㅡㅡ
5. ..
'16.9.27 1:02 AM (116.39.xxx.133)그렇게 공부 해봤자 비정규직 120만원 인생이 대부분이니..
6. //
'16.9.27 1:17 AM (14.45.xxx.134)저도 아이 공부 시키다가도.....
비정규직 120만원 인생이 대부분인데 싶어 너무 그러지 말자 속으로 생각하다가...
내가 편히 대대손손 세받아먹고 살라고 물려줄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도 별 재주 없이 공부만 해서 겨우겨우 입에 풀칠하는데
막말로 몸이 엄청 튼튼하고 건강해 운동이나 하다못해 막노동을 해도 되는 아이도 아니고
손재주가 뛰어나 뭘해도 조물조물 자기 밥벌이 할 애도 아니고
미모나 몸매가 엄청스럽게 뛰어나서 미모빨로 뭘 하거나 시집로또를 맞을 것도 아니고
말솜씨가 뛰어나지도 않고 오히려 부끄럽다고 구석에만 숨고...
그리고 본인이 딱히 다른거 하고프다고 말해오는 것도 없고...
그러니 할.수. 없이 공부라도 시킵니다....공부만. 최고라고 시키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막말로 공부가 가장 대중적이고 싸게 치지 않나요?
리듬체조 하키 펜싱 피겨 하프 등등 하고싶다면 재능과 적성에 맞게 당장 시키나요?
그나마 대중적이라는 미술, 피아노는요?
플로리스트? 요리? 네일아트? 바리스타?...이미 공부보다 더 레드오션입니다. 제가보기는....
....................
그럼 애를 안낳았어야지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태어났고 얘도 이미 태어난걸 뱃속에 집어넣을 수도 없고 어쩌겠어요.
최대한 사람구실하고 남한테 피해 안주고 사기 안당하게는 키워야죠.
그래서 저도 오늘치 공부는 시켜놨고 힘들어하는건 안쓰럽다만
(그래봤자 숙제와 약간의 연산...고액과외 학원 돌릴 돈도 없어요;;)
짐승도 먹이잡는 법 배울때는 안힘들겠나 싶어 독하게 맘 먹다가...해봅니다.7. //
'16.9.27 1:19 AM (14.45.xxx.134)그리고 추억보정 받으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80년대 생이지만
저때도 노는 애들은 놀았고 특목고 갈 애들은 빡세게 공부하고 죽고싶다 소리 많이 나왔어요.
시대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 나름이에요.
4당 5락도 70년대 이야기라고 알고있는걸요.8. 4당 5락은
'16.9.27 1:25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적어도 고딩들...고3.
9. ㅇㅇ
'16.9.27 1:33 AM (121.139.xxx.116)에휴짠하네요 ㅜㅠ
10. 그래도
'16.9.27 4:30 AM (122.61.xxx.228)아이공부 신경쓰여 혼내시고 하는 엄마가있으니 그아이는 행복한 아이에요 ㅎ
님 너무 마음아파하지 마시고 눈뜨면 잘 달래고 맛있는거해주고 그러면 또 아이는 엄마최고!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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