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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자기를 공격해도 잘모르는 성격도 있나요?

..... 조회수 : 6,242
작성일 : 2016-09-26 21:45:04
제가 사람들하고 진~짜 잘안싸우는데요.
막 상대가 기분 나쁘게 하는 상황도
장난이겠지~ 하고 넘어갑니다;
근데 나중에 보면 의도적인 경우가 많았어요.
막 말로 기싸움 해보려는 부류 있잖아요.
가끔 또라이인 사람 만나면 다른 사람한테 나중에 걸려서 한번 디질라게 욕 얻어먹겠지 또는 저런 사람은 어딜가나 무시당하지 ㅉㅉ
이런 식으로 넘겨요...
공감 능력은 오히려 뛰어난 편이거든요....
이런 성격은 왜 그런거죠..?

IP : 223.62.xxx.10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26 9:46 PM (61.106.xxx.105)

    눈치없고 무디고 착하고 순진해서 그래요

  • 2. .....
    '16.9.26 9:47 PM (223.62.xxx.10)

    눈치가 없는 편은 절대 아니에요.
    무딘 성격도 절대 아니고 예민하면 예민했죠...

  • 3. 긍정적이라 그런게 아닐까요?
    '16.9.26 9:50 PM (211.36.xxx.174)

    설마 날 공격했겠어? 같은..

  • 4. ㅇㅇ
    '16.9.26 9:51 PM (61.106.xxx.105)

    예민한거라 무딘거랑은 달라요
    예민은 성격이 예민한거고
    무딘건 세상물정 잘모르고 순진한거 말하는거에요

  • 5.
    '16.9.26 9:52 PM (61.74.xxx.54)

    자존감이 높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 6. ....
    '16.9.26 9:53 PM (223.62.xxx.10)

    맞아요...
    그냥 살짝 기분 나빠도 설마 일부러 그럴까...
    상대가 덜떨어져서 할말 안할말 가려서 못하구나~
    어딜가도 넌 쥐뜯긴다 막 이런식으로 생각하는거같아요.
    난 지금 화낼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냥 너가 불쌍하고 남들 보는 눈도 있으니까 참는다 이런?
    오히려 사람을 안무서워하거든요.

  • 7. 착해서
    '16.9.26 9:54 PM (58.232.xxx.18)

    기본적으로 선한 성격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요? 저도 전에는 그랬거든요. 공감능력 높은 것도 같구요.
    성격이 워낙 남을 욕하거나 뒷담화하거나 비겁한 거 안좋아하고 남 의심 잘 안하고
    대신 사회성은 다소 부족하구요. 손바닥 비비고 뒤에서 조종하고 이런 걸 못하다보니..

    내가 남에 대해 함부로 욕하고 색안경 끼지 않으니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순간적으로 자꾸 [다른 사람도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판단되어져서 그런 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상대가 고의나 악의가 있다는 걸 늘 남이 알려주거나 한참 생각해봐야 아는거죠.

    반대로 남 등쳐먹는 사람들은 이런 순둥이들을 귀신같이 알아보고 호구로 삼거든요.
    저도 그런 사람들에게 무려 십년도 넘게 당하고 난 뒤에야 내가 살기 위해서 변하게 되더라구요.
    촉은 또 좋아서 느끼는 건 항상 빨리 느끼는데
    전에는 그냥 에이 설마 아닐거야. 하며 넘겨버리는 게 습관이었다면
    요즘은 그런 촉이 오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있어요. 나름 사이다같은 대처를 할 때도 있구요.
    근데 아직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대처가 늦은 편이죠.

  • 8. 저요
    '16.9.26 9:55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무디고 눈치가 없어요.
    누가 이상해도 잘모름...ㅠ

  • 9. 착해서
    '16.9.26 9:56 PM (58.232.xxx.18)

    제가 착하다는 것에 스스로 위안받으며 살던 시간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 동네 호구로 낙인이 찍히면서 변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단호하고 사나워졌어요 ㅎㅎ

  • 10. 남편이요
    '16.9.26 9:58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그냥 사람이 순해요.
    화도 잘 안내고, 무던해요. 부탁하는거 잘 들어주고요.
    그런데..ㅎㅎ..
    술 좋아해서 저 술땜에 속 썩었고, 주식한다고 아파트 한채 날려먹었고..
    좀 남들에게 만만해 보이기도 하구요.
    스스로는 엄청 똑똑한줄 알지만 제가 봐도 좀 허술해요.ㅎㅎ
    남편 자체는 사람이 선하니, 타인도 선하게 봐요. 모든 이들을 선하게 봐서 제가 좀 짜증나지요.
    자기가 다른 사람들을 미워할줄 모르고 싫은 소리, 나쁜소리 할줄 모르니 타인이 자기에게 그런말을 할거라는거 자체가 입력이 안되어있어요..ㅎㅎ...답답이예요. 저한테는..

  • 11. ..
    '16.9.26 9:58 PM (220.117.xxx.232)

    저도 뻔히 알면서 좋은듯이 지내요.
    대신에 안엮일려고 해요.
    전 그냥 남한테 나쁜말 하고 싶지 않아서에요.
    그치만 두번 세번 반복되면 얼굴이 변해요.

  • 12. 착해서
    '16.9.26 9:59 PM (58.232.xxx.18)

    그리고 공감능력이 높은 것도 영향이 없을 수가 없는 게
    암만 눈치 빠르고 촉이 좋아도 공감능력이 높으면
    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상대가 받을 상처와 아픔-을 자꾸 생각하게 되어서 더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 13. ....
    '16.9.26 10:00 PM (223.62.xxx.10)

    58님 진짜 저랑 성격 똑같으시네요.
    이런 성격 못고치면 평생 살기힘들까요 ㅠㅠ
    저도 촉이 너무 좋아요.
    속으로는 따지는게 많은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은 제가 호불호가 크게 없어서 사람 좋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오히려 제일 예민해요.
    이상한 사람 담번에 잘알지만 그걸 드러내거나 욕하진 않고 속으로만 이상한 사람이네~ 이래요.
    이런 성격은 어떻게 해야하죠? ㅠㅠ

  • 14. 착해서
    '16.9.26 10:01 PM (58.232.xxx.18)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선한 성격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요? 저도 전에는 그랬거든요. 공감능력 높은 것도 같구요.
    성격이 워낙 남을 욕하거나 뒷담화하거나 비겁한 거 안좋아하고 남 의심 잘 안하고
    대신 사회성은 다소 부족하구요. 손바닥 비비고 뒤에서 조종하고 이런 걸 못하다보니..

    내가 남에 대해 함부로 욕하고 색안경 끼지 않으니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순간적으로 자꾸 [다른 사람도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판단되어져서 그런 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상대가 고의나 악의가 있다는 걸 늘 남이 알려주거나 한참 생각해봐야 아는거죠.

    반대로 남 등쳐먹는 사람들은 이런 순둥이들을 귀신같이 알아보고 호구로 삼거든요.
    저도 그런 사람들에게 무려 십년도 넘게 당하고 난 뒤에야 내가 살기 위해서 변하게 되더라구요.
    촉은 또 좋아서 느끼는 건 항상 빨리 느끼는데
    전에는 그냥 에이 설마 아닐거야. 하며 넘겨버리는 게 습관이었다면
    요즘은 그런 촉이 오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있어요. 나름 사이다같은 대처를 할 때도 있구요.
    근데 아직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대처가 늦은 편이죠.

    그리고 공감능력이 높은 것도 영향이 없을 수가 없는 게
    암만 눈치 빠르고 촉이 좋아도 공감능력이 높으면
    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상대가 받을 상처와 아픔-을 자꾸 생각하게 되어서 더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착하다는 것에 스스로 위안받으며 살던 시간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 동네 호구로 낙인이 찍히면서 변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단호하고 사나워졌어요 ㅎㅎ

  • 15. 제가 파악한바에 의하면
    '16.9.26 10:02 PM (223.62.xxx.88)

    음 부모님이 스트레스 많이 주시고
    부모님께 바로바로대응을 못하게 하셨나요?
    정서적학대..라든가 권위적 억압적 이라든가..
    뭐 이런거요

    양육환경에서 서로 주고받는 소통이 건강하지 못하고 일방적이면 나중에 성장해서도 상황을 센스있게 캐치 못하고, 원활 유연하게 받아치지 못하던데요

    어릴때부터 부모앞에서 심신이 긴장되어 있으면 커서 대인관계시에도 사람들앞에서 경직되기가 쉽죠

    나를 향한 관심인지, 농담인지, 조롱인지, 공격인지..
    그런걸 센스있게 빨리빨리 캐치못하고, 받아치는 것도 재빠르게 못하고요

  • 16. ..
    '16.9.26 10:05 PM (112.152.xxx.96)

    느끼지만..남한테 싫은소리 못하는 거 아닐까요..발끈하는 쌈닭 스탈이 아닌거요..상대하기 싫고..큰소리나는거 그닥 안좋아하고..

  • 17. ......
    '16.9.26 10:08 PM (223.62.xxx.10)

    전 공감능력이나 눈치 이런 것도 발달한 성격이구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이 사람 저 사람 잘챙기고 재밌어서 중심이 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좀 자만심도 있는거 같아요. 약간 절 가끔 살짝 살짝 건드는 사람들보면
    그냥 찌질하네, 일부러 저러진 않겠지? 근데 왜이렇게 사람이 못났지? 막 이런 생각들어서 용서하고 속으론 우습게 보는?
    근데 제가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아무 말안하면 상대 쪽에선 강도를 더 높이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성격이 못되쳐먹었구나 싶은데 그 와중에도 일부러 그랬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ㅠㅠ
    그냥 눈치가 없고 찌질하구나~ 이런 식으로요 ㅠㅜ

  • 18. 착해서
    '16.9.26 10:11 PM (58.232.xxx.18)

    원글님 어째요 ㅎㅎ 저도 정말 사는 게 험난했답니다.
    정말 영혼까지 탈탈 털리면서 살았어요^^;

    위에 223님께서 하신 말씀도 제게 딱 맞네요.
    정서적 학대 신체적 학대 골고루 받으며 자랐고 드세고 무서운 가족들 틈에서 사방 눈치보면서 살았구요.
    그래서 자존감이 아주 낮구요.

    눈치도 빠르고 촉도 좋은데 왜 사회성에 문제가 되나? 에 대한 의문점이
    바로 223님께서 말씀하신 [센스]인 것 같아요.
    [순간순간 재빠르게 대처하는 센스] 가 없어요. 아예 없는 듯...ㅎㅎ

    촉이 좋아 눈치를 채도 센스있게 재빨리 대처하는 게 아니라
    내가 오해했을 수도 있지...설마 아닐거야. 에이 그래도 내가 참지 뭐...
    내가 이렇게 받아치면 저 사람이 속상하겠지? 이런 생각들로 머리가 가득 차서 대처가 안되는거죠.

    그리고 사람 모이는 곳에서 굉장히 긴장해서 실수도 자주 해요.
    남들이 보기엔 전혀 긴장한 것처럼 안보이는데 실제로는 머리가 하얗게 비어서
    말이나 행동으로 실수를 하는 일이 생기죠.
    밤에 자려고 누워서 하이킥 하는 게 일상이랍니다 ㅠ,ㅠ

  • 19. ....
    '16.9.26 10:13 PM (223.62.xxx.10)

    그리고 따지는게 많은 성격이다보니
    상대가 어떤 이상 행동을 했을때 바로 바로 반격할 수 있긴 해요. 일년에 몇번 싸우긴 하는데 말싸움해서 져본적이 없어요.
    저한테 시비거는 사람들이 다 찌질해보여요. 내가 이겨야할 존재가 아니라....

  • 20. 착해서
    '16.9.26 10:14 PM (58.232.xxx.18)

    이 사람 저 사람 잘 챙기고 재밌는 성격- 인 것도 비슷하네요.
    저한테는 다소 약간 과거의 이야기지만요 ㅎㅎㅎ

    저는 거기다 오지랍도 넓어서 남이 받을 화살 대신 맞아주고 배신당한 적도 수도 없답니다.
    쓸데없이 정의로운 성격이라고나 할까요...ㅎㅎ

  • 21. 좋아요
    '16.9.26 10:14 PM (194.230.xxx.118)

    자존감이 높아서 그래요.
    열등의식이 있고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 하는 사람들이 그런데는 참 민감하거든요.
    원글님은 스스로에게 자신있고 소신이 있는 사람이라서 다른 이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별로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 날을 세우고 예민하게 굴지 않는거예요.

  • 22. ...
    '16.9.26 10:14 PM (223.62.xxx.10)

    58님도 어렸을때는 인기 많으셨나요?
    어릴때도 약간 호구 취급 당하셨어요?

  • 23. 착해서
    '16.9.26 10:21 PM (58.232.xxx.18)

    아 정말 비슷하네요. 저도 말싸움 일단 시작되면 져 본 적 없어요 ㅎㅎㅎㅎ
    다만 친하다고 생각한 사람과는 잘 못싸우고요. 서러워서 눈물부터 나니까요.

    저같은 성격도 거슬러 올라가서 더 분류해본다면 원글님처럼 자존감이 높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는 어린 시절 학대를 많이 받아서 자존감이 아주 낮아요.
    가족구성원 중에 자존감도둑이 있어서 저의 모든 것을 매도하는 게 취미생활인 가족이 있었구요.
    그렇다보니 어릴 때는 괴롭힘도 많이 당하고 따돌림도 당해봤죠. 당연히 그때부터 사방 호구였구요.

    고등학생 때부터 뒤늦게 사회성이 싹트기 시작하고 내 인생을 내가 컨트롤해야겠다는 자아가 생기면서
    친구가 많아졌고 밖에서는 잘 지내기 시작했지만 집에서는 여전히 힘들었죠.
    한 번 찍힌 호구는 영원히 호구라고...ㅎㅎ

  • 24. ...
    '16.9.26 10:24 PM (115.137.xxx.40) - 삭제된댓글

    제가 윈글님과 비슷한 성격이었어요
    후배나 친구가 뒤에서 절 비하하는 거 눈치 채고도 그러거나 말거나, 했죠
    이십년 넘은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한번씩 저한테 기분 나쁘게 말해도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갔어요
    그랬더니 절 무디고 눈치 없는 사람이라고 믿더군요
    오래전엔 제 성격이 그랬지만 지금은 제가 굉장히 변했는데, 굳이 오래 된 친구에게는 그걸 드러내지 않았죠
    그런데 이번에 어떤 일을 계기로 아주 단호하게 잘라내 버렸어요, 그 친구를.
    전 질투 시기가 없고 그 친구가 잘 됐을때 진심으로 축하해줬는데
    그 친구는 제가 좀 잘되는가 싶으니 시기 질투에 똘똘 뭉친 저열한 속성을 드러내 보이더군요
    심지어는 변한 제 모습을 보고 제가 정신분열증 걸렸다는 헛소문까지 내고 다녔더라고요
    이 기회에 관계를 정리하길 잘 했다고 생각해요
    친구를 공격하고 시기 질투를 다스르지 못하는 사람,
    끔찍해요

  • 25. 베프가 그래요
    '16.9.26 10:24 PM (223.62.xxx.28)

    자존감 엄청 높아요.

    본인이 남을 꼬아서 생각안하고
    자기할일 똑부러지기때문에
    자길 비난할거라고 생각안해요.
    매사에 긍정적이고 에너지넘쳐요.
    승부사기질이 있고 자존감 매우 높고 감수성 예민하고
    촉이 발달해있는 친구인데,
    남들이 꼬아서 하는말은 전혀 눈치못채더라고요. 의도가지고 사람공격을 하는 사람이 있단 생각자체를 못하는듯...

    근데 결론은 이친구 승!!인게
    비꽈서 퉁박주고 꼬아대도 그냥 웃으며 넘어가고
    이친구가 괜찮은 사람이라 주변에 사람 바글대고 첨에 깐죽대던 사람들도 결국 이친구 좋아하게되더라고요...
    절대 호구아니고,
    상대방이 노골적으로 이상한 부탁하거나 무례하게굴면 직언날려요 ㅎㅎㅎ

    좀 목소리크고 늘 조증의 기운이라 처음보는 사람중에 호불호가 갈려서 비꼬는 사람이 있는거같아요...

  • 26. dd
    '16.9.26 10:26 PM (1.241.xxx.128)

    자존감높은거예요. 피해의식많아서 사소한 것으로도 오해하고 눈빛 말투에 지나치게 의미부여하면서
    남이 자신을 깔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마음이 지옥이예요.
    원글님같은 성격이 제일 좋아요.

  • 27. 착해서
    '16.9.26 10:37 PM (58.232.xxx.18)

    똑같아보이는 성격이라도 자존감이 높아서 그런 분들이 참 부럽네요^^

    저처럼 자존감이 낮은 경우는 하도 짓밟히면서 자랐다보니 눈치채고 촉이 와도 계속 부정하게 되거든요.
    내가 틀렸을 거야. 내가 잘못 본 걸거야. 내가 오해한 걸거야.
    내가 뭔가를 잘못하거나 실수해서 저사람이 나 때문에 기분이 상해서 저러는 걸거야- 이런 식인거죠ㅜ.ㅜ

    위에 115님처럼 저도 성격이 조금씩 변하면서 단호하게 쳐낸 친구들이 있어요.
    저도 질투,시기가 없어서 상대가 잘되고 좋은 일이 생기면 정말 기쁘고 진심으로 축하하는데
    막상 상대는 내가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고까워하고 시기하더라구요.

    지금 이 나이 먹고 보니 꾸준히 반갑게 연락하고 자주 만나는 친구들은 소수만 남았는데
    이 친구들은 제가 좋은 일이 있을 때 정말 기뻐하고 박수쳐주는 친구들이에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찌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날 수 있나? 싫어도 티내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사회생활하면서도 그런 사람들 충분히 만나는데 사적으로 만나는 친구들까지 굳이 그렇게까지
    만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어느 날 들더라구요. 그리고 나이들면서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것도 있구요.

  • 28. 제 시어머니
    '16.9.26 10:47 PM (117.111.xxx.30) - 삭제된댓글

    성격이 그래요...
    가만보니 안하무인이라서 그런것같아요
    너네들은 다 내 아랫것들.. 어디서 동네 개가 짖는거지?
    그러고 마는것 같더라구요

  • 29. .........
    '16.9.26 10:51 PM (223.62.xxx.10)

    제가 어떤 사람이든 꼬아서 안보고
    강자고 약자고 그런 개념이 없어요.
    잘보이고 싶은 사람도 없고요.
    지위가 높아도 막 사람 휘두를려고 하는 사람 곁에는 잘안가요.
    그냥 내 기준대로 사는?
    그래도 기본 예의나 사람 대할때 제가 많이 생각하고 오해 살 행동, 저 깎아먹는 행동은 안하려고 항상 신경쓰구요.
    제가 인기인이 되고싶다, 호감을 얻어서 이용?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전혀 안하고 그냥 저대로 대했는데 사람들이 모이고 그걸 사람들이 부러워해요. 그래서 그런 자부심도 있는거 같아요. 내가 내 양심 속이지 않았고 저로 인해서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도 않았으니까요. 좀 당당하고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어요.

  • 30. .....
    '16.9.26 10:55 PM (223.62.xxx.10)

    제가 남들 웃기는걸 좋아하는데
    장난으로라도 남 깎아내리거나 때리거나 막 가만히 있는 사람 건드리면서 그런 장난은 절대 안치고
    저 자신을 깎아내리거나 그 상황에 맞는 말장난 같은걸 치거든요. 사람들이 절 많이 찾는 이유가 웃겨서에요;
    근데 82쿡 댓글에 재밌고 웃겨줘도 사람들이 은근히 만만히 본다고 한다길래 속으로 놀랐어요.
    제가 진짜 뭘 모르나싶고 ㅎㅎ

  • 31. 9월
    '16.9.26 10:56 PM (116.39.xxx.17)

    원글, 댓글 다 저와 같은 성격이어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그런데 저도 성격 좀 바꾸고 싶어요. 아는데도 봐주는거?참는건데 상대방은 우습게 보더라구요. 객관적으로 제가 한참 가진게 많은대도요.

  • 32. 전 희열을
    '16.9.26 10:56 PM (223.62.xxx.150) - 삭제된댓글

    오죽못났음...대부분 질투땜에 그러는건데
    다알고 있으면서 그냥 웃어주는거에요.
    니가 뭐라든 난 아무렇지도 않고 에너지 낭비하기 싫으니
    안걸려들면 되는겁니다. 그말 듣고 속상하라고 하는건데..
    말의기운이 어디로 갈까요.
    공격하는 사람이 벌써 진거에요. 지가 승질나고 약오르다는걸 촌스럽게 드러내는거죵.

  • 33. 착해서
    '16.9.26 11:46 PM (58.232.xxx.18)

    원글님은 잘 살고 계신 것 같은데요? 딱히 뭘 고치고 바꿔야 할 건 크게 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모이고 부러워하고 자신감 있으시면 그걸로 충분한데요 뭘.

    저도 한 재미있는 사람이란 소리 듣고 살았는데 제가 치는 개그는 대부분 자학개그였거든요 ㅎㅎ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기억을들 유머로 승화시키며 살았죠.

    강자 약자 구분 없는 것도 똑같네요.
    근데 한국사람들이 유독 강약 약강이 심해서 이런 성격은 배척당하거나 매도당하거나
    사회성 없다는 소리 듣기 딱 좋더라구요.
    휘두르고 지배하고 싶어하는 사람 말을 잘 안들으니 트러블 메이커로 낙인찍히기도 하구요.
    용기있고 의리있다는 소리를 듣지만 적이 많아지죠.

    가까운 사람들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앞뒤가 똑같은 사람] 이라는 평을 듣지만
    저를 죽어라 미워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어서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에도 꽤나 시달렸어요.
    덕분에 나는 인복도 참 없구나.라고 생각하며 살았구요ㅋ

    저는 어느 순간 인간관계에 환멸을 느끼고 많이 지쳐서 최근 몇년은 꼭 필요한 만남이 아니면 자제하고
    좀 은둔하듯이 조용히 살았는데 의외로 이게 되게 맘편하고 좋네요. 가까운 친구들은 여전히 잘 만나구요.
    사람 많은 곳에서 늘 시끄럽고 밝고 활기찬 아이. 라고 보여왔지만 실제로는 그런 자리 한 번 다녀오면
    진이 다 빠지고 힘들고 몸살나고 그랬거든요. 거기다 나쁜 소문 퍼뜨리는 사람들 겪고 하니 지치더라구요.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 분들이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마음의 위안도 되고 그러네요ㅎㅎ

  • 34. dd
    '16.9.26 11:56 PM (58.122.xxx.93)

    전 원글님이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정말 자존감이 높고 그런 상황이 신경쓰이지 않으신다면
    굳이 이런 글까지 올리진 않으셨겠죠.
    누군가 원글님을 공격하는 상황이 사실은 많이 불편하신 거예요.
    이런 상황을 정말 초월하려면 예수님, 부처님 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원글님이 용가리 통뼈도 아니고 초인도 성인도 아니고 신의 딸도 아닌데
    공격당하고 무시당하면 기분이 상하는게 당연한거죠.

    화가 나는데 그 화를 무의식적으로 억누르면서
    장난이겠지. 너 나중에 임자 만나면 뒤진다. 저런 사람들은 어딜가나 무시당하겠지.
    이런 식으로 자기 위로를 하고 정신승리하고 계신 거예요.
    정말 화가나지 않는다면 저런 사람들은 어딜가나 무시당하겠지. 혹은
    넌 어딜가도 쥐뜯긴다. 이런 생각은 하지않지요.
    어딜가나 쥐뜯긴다거나 다른 사람한테 혼날거라든가
    그런건 사실 본인이 쥐뜯어버리고 싶은데 그걸 못하니까
    나보다 강한 누군가가 그걸 대신 해주길 바라는 거예요.
    나는 안하지만(사실은 못하는 거지만)언젠가 나보다 강한 누군가를 만나면
    저 사람은 엄청 혼날거야. 쥐뜯기고 무시당할거야.
    이런 이상한 희망?을 갖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계세요.
    근데 이런 몹쓸 인간들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비굴한 인간들이라
    절대로 쥐뜯길만한 인간에게는 발톱을 세우지 않습니다.
    꼬리를 확 내리죠.
    이런 사람들은 어딜가나 무시당할거라고 생각하신다는데
    사실 무시당하는건 원글님이고, 이런 인간들에게조차 자신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힘들지만 받아들이셔야해요.

  • 35. dd
    '16.9.27 12:05 AM (58.122.xxx.93)

    사람들에게 막말을 듣고도 아무 말도 안하고(못하고)그냥 넘기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 왜 아무 말도 안하고 화도 안내냐고 그랬더니
    저런 애를 뭐하러 상대해? 그냥 무시하면 되지.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본인은 상대를 무시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혼자만의 생각이고
    객관적으로 보면 누가봐도 그 친구가 무시당하는거지, 무시하는 입장이 아니거든요.
    대응하지 않는데 상대방이 무시당하는 걸로 누구나 다 느낄 정도가 되려면
    기도 강하고 포스가 장난 아니어야 가능한 겁니다.
    마치 까마귀가 독수리한테 가서 꺅꺅 거리는데 독수리가 고요하게 대응하지 않을 때
    그게 대응하지 않음으로서 상대를 무시하는
    정말 자존감 높고 대단한 존재의 대응방식이 되는거지,
    독수리도 아니면서 아무 말도 못하는건 그냥 싸울 용기가 없고
    바로바로 대응할 말이 튀어나오지 않고 다툼을 두려워해서,
    평화로운 상태를 지속하고 싶어서 무시를 참는 것 뿐,
    별 의미도 없고 늙으면 홧병의 원인이 됩니다.
    윗분 말씀대로 어린시절 부모에게 정신적 압력을 많이 받아서 그런 성격이 될 수도 있고
    평화롭게 자랐어도 스스로 사회에 나가 싸울 맷집을 키우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싸우기 싫으니까 자꾸 감정을 억누르며 언젠가 다른 사람에게 당할거야.
    이러며 방패막을 치고, 감정을 억누르는게 습관이 되다보니
    나중엔 공격을 당해도 그게 공격인 줄도 모르고
    다른 부분은 극도로 예민한데 그 부분에 있어서만 엄청 둔한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너무 소심하고 예민해서 매사에 신경쓰고 괴로워하는 것도 문제지만,
    공격에 지나치게 둔감해서 공격받은것도 모르고
    알아도 나중에 남들한테 당하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대응하지 않는 것도
    절대로 건강한 상태가 아닙니다. 자존감낮아서 소심하게 구는거나 둔하게 구는거나 결국은 같아요.

  • 36. ....
    '16.9.27 12:11 AM (223.62.xxx.10) - 삭제된댓글

    dd님 그런거 같아요.
    제 어떤 부분들 때문에 공격을 받을까요?

  • 37. 대응
    '16.9.27 12:27 AM (58.122.xxx.93)

    하지 않으니 공격하는 겁니다.
    공격했다가 상대방한테 똑같이 펀치를 맞으면 같은 짓을 못하는데
    어떤 사람은 펀치를 날리지 않고 가만히 당해주니까
    악인들이 그 사람을 계속 공격하는거죠.
    저도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이런 일을 자주 겪어왔는데
    하도 억누르다보니 나중엔 10일쯤 지나야 그 상황에서 내가 화를 냈어야 한다는걸
    깨닫는 경지까지 가더군요.ㅠㅠ. 남들은 즉석에서 화가 나는데 전 화나는 감정 자체가 없다가
    10일 후에야 상황을 돌아보며 화가 나는.. 너무 억누르는게 습관이 되어서 그래요.
    그래서 저를 지속적으로 공격했던 상대를 완전히 조져놓고.;;;;
    집안을 발칵 뒤집어놨어요. 제 경우는 집안 사람이었거든요.
    속이 시원해서 피부까지 좋아졌습니다.
    바로바로 감정을 표현하고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연습을 해보세요.
    연습하면 늘어요.

  • 38. 위에 디디님
    '16.9.27 12:31 AM (223.38.xxx.211)

    dd님 잘못짚으신듯.

    지금 원글님 댓글까지 다 읽었는데
    원글님 자존감높은거 1000프로 확신합니다.

    강자앞이라고 기죽지않고 약자라고 함부러 하지않는것도 자존감높은 사람의 특징중 하나잖아요.

    베프가 똑같다고 쓴 사람인데,
    베프는 자존감높고 내실 단단한 진국이며 어딜가든 구심점이 되고 핵심리더인데도 가끔 시비거는 사람, 날카롭게 공격하는 사람이 있는 이유가 겉의 행동 하나만 대충 봐서 그래요.
    지위높고 기득권 강자에도 관계설정을 동등한 인간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하기때문에 (직장상사등 같은 집단에서 지위가 높은 경우가 아닐경우) 스스럼없이 대하고 움츠러듬없이 하고싶은 말 하죠..대충보면 주책맞고 무식한 푼수 캐릭터로 인식할수도 있어서 그걸 바라보는 하수들은 만만히보고 베프를 발밑으로 보고 경계짓는 차원에서도 공격성 언행하는데 베프는 아랑곳하지않음 ㅎㅎㅎ 상대열받으라고 꼬아서 독한 말을 날리는데, 베프는 그걸 의도적 공격이라 느끼지않기때문에 공격날린자가 예상한 답안 4지선객관식중 하나도 안걸리고 전혀 예상못할법한 멘션을 날려서 허를 찔리고 오히려 한방먹음. 베프는 그게 의도적인게 전혀 아니기때문에 상황은 코믹해지고 애초에 공격날린자가 찌질해짐이 드러나는 패턴..근데 베프는 자기가 먹잇감이었는지 애초에 몰랐기때문에 한방먹인지도 모르고있음ㅎㅎ

    웃긴건, 베프한테 평범한 대우받은 사회적지위높은 부류들은 오히려 베프를 좋아하게되고, 계속 공격날리던 부류도 시들해지거나 친해지게된다는...

    제생각엔 원글님이 이런글 올린건 자존감낮아서 라는 dd님의 생각과는 달리 제가 언급한 저 패턴의 무한반복을 바라보는 3인칭시점의 지인들이 "너는 왜이리 눈치가 없냐. 너공격하는줄 모르느냐." 답답해하시니 본인은 그게 공격으로 인식안되는데 주위에서 성화니.. 도대체가 뭔상황인지 이런 케이스가 또 있을끼ㅣ싶어 궁금해서 올리신걸꺼에요.
    원글님.제말 맞지않나요?
    그도그럴것이 예민하고 민첩하며 급변하는 상황을 매우 기민하게 알아차리고 일처리하는 사람이 본인열받으라고 독설퍼붓는 것에는 무반응이니 주위사람들은 어처구니없거든요.

    자존감높아서 열등감과 패배감에 비꼬는 부류들의 존재를 몰라서.
    이게 답입니다 ㅎㅎ

  • 39. dd님
    '16.9.27 12:48 AM (223.33.xxx.153) - 삭제된댓글

    그런 *같은 사람 상대해봤자 같은수준으로 격떨어지는겁니다. 나의 존엄을 진흙탕 속에 내버리기 싫은 거고 방어한다고 상대해봤자 부정적인 관심도 관심이라고 좋아해요.
    자기들처럼 막나가야하는데 흔들림없이 자기갈길가니 불안한 자신들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원글님이 거리낌있다고 느낄거라는건 그들의 정신승리 자기위안

  • 40. ...
    '16.9.27 12:50 AM (223.62.xxx.10)

    전 사실 그 사람들 공격해도 안해도 상관 없거든요..
    왜냐면 출발선은 전 어떤 사람이든 잘보여야할 상대, 신경안써도될 상대 나눠서 행동 안하고 그냥 저대로 행동하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이 삐딱하게 나오면 내가 만만하다는 의심보단 원래 저 사람이 저러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말아요.
    굳이 같이 싸워보겠다고 내가 뱉기도 싫은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요. 다툼은 무서워서가아니라 그냥 제가 일부러 그 사람 수준으로 날 낮춰서 같이 상대해봤자 뭐하겠냐 이런 맘이고
    제가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누가 봐도 상식에서 벋어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 치고 무게감있고 뭐 매력 넘치는 사람 못봤고 은연 중에 자기 성격 다 드러내기 때문에 결국은 제가 싸우지 않아도 주류에 속하는 일은 거의 없던데요.
    그냥 자기 밑바닥 드러내고 내 수준이 이렇다~ 보여주는 꼴이고.... 저한테 함부로 대하면 저도 굳이 그러고 싶지 않아도 같이 무시하고 신경안쓰는 패턴이 되요.. 그 사람은 고의는 아니라고쳐도 제 기준을 넘었을때 한번 아니라 생각되면 더 이상 호의나 그러려니 ~ 이해해주는건 전혀 없고 이젠 국물도 없는 식으로 저한테 잘못하면 딱딱 집어서 설명해줘요.
    그리고 상대가 개지랄 떨면 저도 소리 더 크게 질러줄때도 있는데 그러면 알아서 이제 눈치 살살보는데요.. 이미 정떨어진 상태라 그냥 아웃시켜요. 근데 억지로 막 나쁜 사람 만들진 않고 그대로 제 관심만 거둬요...
    제가 열등감, 자격지심이 거의 없는 성격이라 그런걸 대놓고 드러내는 사람들보면 그냥 어디 나사가? 하나 빠졌다싶고 여튼 수준 이하라고 생각해버려요...

  • 41. dd
    '16.9.27 12:50 AM (58.122.xxx.93)

    1000프로란 것도 있군요.;;;답은 원글님만 아시겠지요.
    저는 원글님이 삭제하신 글을 빨리 읽어버려서요.;;;;

    글쎄요. 그 베프라는 분도 저것들 언젠가 다른 사람한테 걸리면 엄청 욕먹겠지. 쥐뜯기겠지.
    이런 생각을 하실까요?

    강자한테 기죽지 않고 약자한테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
    꼭 자존감과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친구한테 호구잡히거나 하고싶은 말을 못하는 사람이
    자존감이 높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이런 사람들이 다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앞에서 비굴하게 아부할까요?
    그건 아니거든요.
    강자앞에 약하지 않고 약자앞에 강하지 않은 사람도
    얼마든지 자존감 낮을 수 있고 싸움을 못할 수도 있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의 공격을 공격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면,
    굳이 누군가에게 쥐뜯길거란 생각을 하지도 않지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어가면서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지금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릅니다.
    이런 기도를 하는 것이 공격을 공격으로 인식하지 않는
    자존감이 너무 높아 하늘에 닿은 인간의 차원을 넘어선 존재의 행동인 것이고,
    내가 비록 지금은 십자가에서 죽는다만 너네 언제 다른 사람들한테 걸리면 뒤질거다.
    너넨 항상 무시당하며 살것이다. 이러는 것은 공격을 공격으로 인지해야 가능한 것이고
    자존감 높고 건강한 사람이 할 말도 아닌 것 같네요.

  • 42. ....
    '16.9.27 12:57 AM (223.62.xxx.10)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내가 전 제가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살거든요.
    그리고 사람들이 절 많이 찾고 하니 제가 어디가서 사람한테 미움받아서 무시당하거나 그럴거라는 생각을 못했던거 같아요. 제가 나름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을 해서요...
    그리고 절 무시하는 사람이 있으면 너가 미스 판단했다! 넌 내가 언제 어떤식으로 나와도 할말없다 싶을만한 그 사람이 저한테 한 실수 이런걸 가지고 있어서 뭐 어떻게 싸워도 이길수있다고 생각해요. 여튼 열등감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지 감이 안와요.

  • 43. 네.
    '16.9.27 12:59 AM (58.122.xxx.93)

    자기 자신이 독수리인지 참새인지는 스스로가 더 잘 아시겠지요.
    독수리라면 다행입니다.

  • 44. .....
    '16.9.27 1:02 AM (223.62.xxx.10)

    그럼 밑도 끝도 없이 저한테 덤비는 또라이들을 어떻게 좋게 생각하겠어요. 제가 예수님 부처님이 아니니 그냥 우스갯소리로 생각하고 넘기는거죠 ..ㅎㅎ 근데 그냥 제가 상대는 안한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싸움이 무서워서 회피한적 없어요... 무리나 그런거 무서워하는 성격도 아니구요... 자존감이 높진 않은거 같은데 비굴하고 비열하고 앞뒤 다르고 그런게 더 싫어서 그래도 내가 맞다는 자신감 가지고 살아요..

  • 45. 그래요.
    '16.9.27 1:13 AM (58.122.xxx.93)

    무섭진 않은데 상대는 안한다..
    에휴.. 언젠가 정말 독수리같은 존재가 되셔서
    또라이들이 감히 덤빌 엄두도 못내는..
    그런 사람이 되시길 바랄게요.

  • 46.
    '16.9.27 4:13 AM (1.176.xxx.64)

    아는 분은
    가진게 많고 주변에 사람을 좋아하고 퍼주는걸 잘해요.

    대놓고 시기 질투해도
    무시 차단으로 일관해요.

    좋게 생각하지는 않고
    반응을 하지 않던데

    그게 고수의 차이인거 같아요.

    전 안보든가 확 받아버리는데
    반응하지 않는게 더 어려워요.

  • 47. 재밌게
    '16.9.27 4:59 AM (125.182.xxx.27)

    하는농담 가까운사람들에게만하세요 모르는사람은 님 건드릴수있어요 그사람도 수위보고자극시키는거겠지만요 ㅠ저도재밌는거좋아해서친구들이나 사람들앞에우스개짓많이하는데 다등신같아보일수있겠다싶으니 이젠잘안해요 사는게재미가점점없네요

  • 48. 저도
    '16.9.27 5:57 AM (112.161.xxx.157)

    이 분 자존감이 높다에 한 표.

    저도 인기 많고 친구 많았을때는 배배꼬인애가 옆에서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썼어요.
    걔가 그래봐야 난 부동의 위치인 걸 은연중에 알고 있었던 것 같거든요.

    저도 성격이 선한 편이거든요. 제가 봐도 참 타고 났는데....
    선한거랑 아닌거랑 뭐 부모의 학대나 이런거랑은 상관 없는거 같아요.
    다만 지금까지의 인간관계가 무너지고 불신이 생기면 저렇게 공격들어오면 갑자기 무너질 수는 있어요.
    암튼 부럽습니다^^ 저도 그냥 무시하고 싶은 사람이 한 명 있는데 상황이 안 좋으니 괜히 예민해지더라구요.

  • 49. 그리고
    '16.9.27 5:58 AM (112.161.xxx.157)

    저런 사람이 있는데 신경 아예 안 쓰이면 그건 부처나 성인이죠.

    자존감 높은 사람도 신경 쓰이는건 사실인데 대신 휘둘리진 않죠.

  • 50. 그냥
    '16.9.27 6:50 AM (58.238.xxx.7)

    내가 대인배라서 그래...하고 편하게 사세요
    단 내사람 아닌사람 은 구분해서 응대하시구요
    어떻게 보면 덜 떨어진 사람들이 깝죽 거리게 방관한 면도 있어요
    카리스마로 굳이 필요이상의 싸울 필요없구요

  • 51. ..
    '16.9.27 7:15 AM (223.62.xxx.95)

    저도 dd님 의견에 한표. 사실 원글님 글은 모순이 너무 많아서 자존감 높은 사람이 썼다고 느껴지지가 않아요.

    원글은 싸움을 잘 안하고 상대의 장난이겠지~하고 넘긴다고 쓰셨죠. 이 부분은 무척 무감하거나 긍정적인 성격으로 볼 수 있어요.

    그런데 다른 강한 사람을 만나면 물어뜯길거다(저도 이전글 읽었습니다만), 욕 얻어먹을거다고 쓰신 부분은 갈등을 본인이 해결하지 못하고 회피하는 성격으로 보이구요. 근데 댓글로는 즉각 대응하고 말싸움에서 져본적이 없다고 하시네요.

    무척 재미난 성격이지만 속은 스스로 예민하다고 하시고 장난이겠지~하다가 못난찌질이들이라고 속으로는 무척 무시하고 넘긴다고 하시고.

    오히려 스스로 성격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타인에게 그런 이미지로 보이고 싶어 갈등을 외면하고 속으로 무시하며 원글님이 못하는 징벌을 다른 사람이 대신해주길 바라는 사람 같네요.

    만약 자존감이 높다면 자주 싸우지는 않지만 정말 부당하게 덤비며 자존감을 깎는 사람에게 단호히 주의를 주거나 인간관계를 정리하죠. 그리고 다들 보는 눈이 있어서 참는다 이런? 이라 하셨는데 내 감정이 가장 중요하지 타인의 시선 신경도 안써요. 고로 이런 성격은 뭘까 하는 이런 글 올릴 생각도 필요도 없죠.

  • 52. ..
    '16.9.27 9:21 AM (211.224.xxx.29) - 삭제된댓글

    dd님말이 맞는것 같은데요. 자존감 높으면 거의 어떤 무리 리더가 되고 대부분은 그 리더와 무리들이 무서워서 리더한테 덤비지 않아요. 리더보다도 그 무리들이 겁나서 건들지 않아요. 님한테 자꾸 사람들이 도발하는건 님이 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약한데 도발해도 당하고 가만있으니 우습게 알고 자꾸 도발하는거예요. 님은 자신이 그 사람들 우습게 알고 무시한다 심리적으로 합리화한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 화를 내보지 못해봐서 화내기가 어려운거에요. 감정을 너무 억제해서.

  • 53. ..
    '16.9.27 9:23 AM (211.224.xxx.29)

    dd님말이 맞는것 같은데요. 자존감 높으면 거의 어떤 무리 리더가 되고 대부분은 그 리더와 무리들이 무서워서 리더한테 덤비지 않아요. 리더보다도 그 무리들이 겁나서 건들지 않아요. 님한테 자꾸 사람들이 도발하는건 님이 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약한데 도발해도 당하고 가만있으니 우습게 알고 자꾸 도발하는거예요. 님은 자신이 그 사람들 우습게 알고 무시한다 심리적으로 합리화한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 화를 내보지 못해봐서 화내기가 어려운거에요. 감정을 너무 억제해서. 고로 님은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사람입니다

  • 54. .......
    '16.9.27 10:13 AM (223.62.xxx.119)

    저도 제가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하진 않는데요.
    굳이 이상한 사람한테 일부러 사람한테 상처주겠다고 내가 하기 싫은 말까지 해가면서 그 사람 수준에 맞추기가 싫어요.
    내 가치는 제가 만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상대방이 막 절 계속 짜증나게 하거나 그러면 저도 폭발하죠. 그 상황에는 앞뒤안보고 그러긴 하는데
    제가 이글에서 말하는건 뭐냐면요.
    세상에 일부러 나한테 상처줄려고? 의도적인 사람이 있을거란 생각을 못해요. 그래서 이해하고 그런가보다~ 해버리다가 참다참다 안되면 화내고 싸우긴 하는데 그 조금씩 참는 과정에서 이 사람은 누군가한테 신뢰나 호감 받기는 힘들겠구나 다수의 이해를 받기는 어렵겠구나? 약간 매력이 떨어지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없구나..... 이런 식으로 생각한다는 뜻이에요.
    결정적인 순간에는 저도 가만히 안있고 곧 주먹 나갈듯이 행동하기도 해요. 절대 폭력은 안쓰지만 너가 때리면 난 널 더 때린다 이런 배짱도 있고 남자 힘을 무서워하지도 않아요...
    그냥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뭐 자존감이 낮든 안낮든간에 저 편한대로 정신승리든 뭐든 하면서 사는게 나을거 같아요. 제 할 도리나 양심은 물론 지켜야겠지만 제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살아야겠네요. 답글 모두 감사드려요..!

  • 55. ...
    '16.9.27 10:22 AM (223.62.xxx.119)

    그리고 애초에 몇 마디 했을때 이상하면
    솔직히 티는 안내지만 좀 수준이 낮구나... 하는데 무시하거나 그러는게 아니라 그런다보다? 이런 식으로요.
    좀 오히려 멍청해보여서 안쓰럽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 사람 보면 어딜가나 문제 일으키겠다? 사람이 좀 희한하다? 이런 식으로 그냥 가볍게 생각한다고 해야하나... 근데 그런 사람들은 옆에 두면 기빨리고 솔직히 사람인지라 짜증나니까 좀 피하기도 하는데 뭐 상대방이 악의로 일부러 그러지 않을것이다 라고 생각을 하니까 대놓고 싫어하거나 밀어내진 않으니 상대방은 계속 치대고 말을 함부로? 하는 상황 (근데 의도적이라고 생각을 못해요..)
    도대체 말로 사람을 낮춘다고 낮춰지는 것도 아닌데 자기가 무시해봤자 뭐하겠어요. 그 사람보단 제가 더 나은 사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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