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조카가 많이 아파요
아이 아빠인 시누이 남편은 외국 파견 중이고 친가 고모, 삼촌들은 좀 먼 거리에 살아요 저희가 차로 40~50분 거리라 제일 가까워서 아이 학교 다니려면 그나마 저희집이 제일 나을 것 같은데요
저희집 방이 3개이긴 한데 방 하나는 거의 창고처럼 쓰는지라 그 짐을 옮길 수가 없어요
시조카는 딸이고 초등생, 제 아이는 아들이고 중학생인데 제 생각에는 안방을 저희 가족 세 식구, 아들 방을 조카 줄까 하거든요 근데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 혼자 방 쓰는게 무서울 수도 있을까요? 제가 딸이 없어 그 나이 여자아이들이 어떨지 모르겠어요 만약 그렇다면 제가 조카와 아들방을 쓰고 아들은 아빠와 안방을 쓰게 하려고요 아이에게 물어보자니 수줍음이 많고 말을 거의 안하는 애라...
기간은 일주일~열흘 걸릴 것 같아요
1. ..
'16.9.26 9:10 PM (223.62.xxx.1)원글님이 시조카(딸)을 데리고 안방에서 자고 아들과 남편분이 아들방에서 자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춘기 아들이 자기방 내주는거 여러모로 불편할 것 같아서요.
2. 원글
'16.9.26 9:13 PM (221.140.xxx.59)제 아들은 중딩인데 아직 사춘기가 아닌지 그냥 순딩순딩합니다 집에 주무시는 손님 오면 당연히 자기 방 내주는 걸로 알아요 공부도 거실에서 하고 잠만 자는 방이라서 별 생각은 없을텐데..그래도 의견 감사합니다
3. 어머
'16.9.26 9:14 PM (121.160.xxx.53)원글님 맘이 좋으시네요 ㅠㅠ 어케든 잘 되길 바라요^^
4. ///
'16.9.26 9:15 PM (39.7.xxx.18)윗님 의견이 최선인것 같아요
5. 원글
'16.9.26 9:16 PM (221.140.xxx.59)제가 특별히 맘 좋은 게 아니라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 형제간 일인데 도와야지요...
6. 원글님
'16.9.26 9:26 PM (211.36.xxx.176)겸손하시기까지 하시네요
여자조카와 님이 함께 쓰시고 아드님이랑 아버님
같이 쓰는건 어떨까요?7. 아아
'16.9.26 9:28 PM (222.117.xxx.126)맘씨가 고운 분이세요
아무래도 님이 잘때 옆에 있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낯선데서 혼자 자려고 하면 힘들수도 있을것 같아요
아이 성향마다 다르니 아이 엄마에게 물어보시는 것도...8. 저도
'16.9.26 9:29 PM (99.228.xxx.69)원글님이 데리고 자는게 괜찮을것 같아요.
아픈 시조카가 얼른 회복해서 다 원래대로 돌아가길 바랍니다.9. 청소기
'16.9.26 9:31 P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시조카가 얼른 회복되기를 빕니다^^
그리고 원글님 복받으실꺼예요.10. c^^
'16.9.26 9:33 PM (122.36.xxx.80)원글님 복받으실꺼에요
~11. 아마
'16.9.26 9:34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시누이가 두고두고 고마워 할것입니다
아픈아이 걱정에 달걱정까지 힘들텐데
그래도 내 형제가 돌봐준다면 한시름 놓겠네요
원글님 복 받으세요~12. 아마
'16.9.26 9:35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시누이가 두고두고 고마워 할것입니다
아픈아이 걱정에 딸걱정까지 힘들텐데
그래도 내 형제가 돌봐준다면 한시름 놓겠네요
원글님 복 받으세요~13. 모로
'16.9.26 9:36 PM (39.118.xxx.173)저도 시조카 종종 봐줬어요.
시누 교통사고 났을 때 우리 아이 1살 인데,
1살4살 아기들 봐주겠다고 데려오려했더니
시부모님이 고맙다면서 4살짜리는 시부모님이 델구가셨어요.
그리고 몇년이 흘러 시누네 해외여행갈 때 작은애를 우리집에서 또 봐줬죠. 유치원다닐때쯤.
두번다 시부모님이 대땅 고마워하셨는데...
그럴거면 평소에 성질이나 내지마시지 ㅎㅎ
아~ 횡성 수설이요 ㅋ14. 원글
'16.9.26 9:44 PM (221.140.xxx.59)걱정해주신 분들 의견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남편더러 아들방에 가서 자라고 하는 건 생각 안해봤는데 그게 좋을 것 같아요
딸 키워본 경험이 없어 좀 걱정은 되지만 밥 해먹이고 학교 데려다주고 하는 정도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15. ㅇㅇ
'16.9.26 9:54 PM (121.168.xxx.41)원글님이 보살필 딸은 원글님 덕분에 걱정이 안되는데
그 아픈 시조카는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요.
다 건강하면 좋지만 특히 아이들은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16. ..
'16.9.26 9:57 PM (182.222.xxx.219)오늘도 단지 시누이라는 이유로 무례함까지 감수하라는 막무가내 댓글들을 보다가
이런 글 보니 정말 눈이 정화되는 것 같네요. ㅎㅎ
원글님 진짜 복 받으실 겁니다. 아무 상관없는 제가 다 고맙네요.
조카도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17. 음
'16.9.26 10:00 PM (211.109.xxx.170)저 우리 애 어릴 때 유치원 방학해버리는데 전 회사 가야 하고 그래서 오빠네 맡기고 일주일을 그 집으로 다녔는데 20년 지난 지금도 고마워요. 나중에 도움 줄 일이 있어 그 생각하고 도와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