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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술은 맘에 드는데 불진철하다면.......

불친절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6-09-26 19:11:03

몇년전에 한번 가본 미용실이 그 때 커트가 맘에 들었어요. 여긴 지방소도시예요.
그런데 다른데 보다 비싸서 몇년을 다른 곳에(여러곳) 다니다 다른 곳이 맘에 안 들어 어찌어찌 위치를 옮긴 그 미용실을 알아서 오늘 머리하러 갔어요.

예약제라서 먼저 전화햇다가 월요일에 파마가 가능하다고 해서 예약은 안하고 오늘 전화해서 파마 해 줄 수 없냐고 했네요.

그 위치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저희집에서 멀고 힘들어 제가 전화햇을때도 차로 가야하니 이번주는 차를 쓸 수가 없다고

말하는 도중에 얘기를 했었구요. 그런데 어제 남편한테 하루만 회사차 타고 출근하라고 나 목욕 좀 가야겠다고 승낙을 받고 목욕 갔다가 오늘 차를 쓸 수 있으니 이참에 머릴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전화를 햇어요.

그랬더니 원장이 1시쯤 올 수 있냐고 전화 했을때가 이미12시 반이었어요.

갈 수 있다고 하고 바로 출발해서 갔지요.

 

그런데 거기 원장, 실장 두 사람만 있더군요. 마침 한분 밖에 안 계신 손님이 머릴 다하고 나가더군요.

그럼 한가한거잖아요.

그런데 저더러 실장되는 분이 저기 캐비넷안에 까운 있으니 꺼내 입고 오라는 거예요.

여태껏 미용실 다니면서 까운 알아서 꺼내 입으라는 미용실 처음 봤네요.

이때부터 기분이 나쁘면서 안 좋은데 머리 하고 있는데 30분인가 지나서 또 다른 손님이 들어 오는데 이분이 단골인지

저한테는 거의 말 안하던 두 사람이 그 손님한텐 친절하고 일상생활의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다 하면서 웃고.....

이게 뭔가 하면서 갈수록 기분이 가라 앉는데 중간에 머리감기는 것도 손길에 감정이 실려 있는 느낌......

 

머리 다하고 나서 보니 모양은 맘에 드는데 서비스가 안 좋아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럴 경우  맘 누그렇뜨리고 다시 가는지요?

IP : 1.244.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6 7:17 PM (119.71.xxx.61)

    당장 죽게 생겼는데 저 의사 한명만이 나를 고칠 수 있다 그러면 갑니다
    그런데 미용실요
    그깟 머리가 뭐라고

  • 2. 웃겨요.
    '16.9.26 7:21 PM (1.224.xxx.99)

    기분은 나쁜데 머리는 이쁘다..ㅠㅠ

  • 3. 웃겨요.
    '16.9.26 7:25 PM (1.224.xxx.99)

    기분은 좋았는데 머리는 개털같이 깎아놓은것보다는 훨씬 훨씬 백만배 나아요.
    제머리가 지금 개털상태 입니다. 아니...쏠아놓으면 깎은거냐. ㅠㅠ 너도 한번 의자에 앉아봐라 오너마. 나도 내머리처럼 니머리를 쏠아놓으마.!!

  • 4. 그냥 말 안해요
    '16.9.26 7:35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그냥 성격이 까칠하네 하고 말아요

    나에게 필요한건 서비스나 사람과 정 아닌

    이쁜머리니깐..

    돈주고 받는데는 딱 그만큼 결과물만 봐요.

  • 5. 그냥 말 안해요
    '16.9.26 7:37 PM (1.235.xxx.248)

    그냥 성격이 까칠하네 하고 말아요

    나에게 필요한건 서비스나 사람과 정 아닌

    이쁜머리니깐..

    돈주고 받는데는 딱 그만큼 결과물만 봐요.

    오히려 립서비스 장사가 젤 싫어요.
    입으로 남 주머니 터는 장삿꾼들
    그래서인지 요란한 마케팅 제품도 그닥

  • 6. ㅇㅇ
    '16.9.26 7:37 PM (58.140.xxx.146)

    중요한 이벤트나 상황이 생기는 날만 간다.

  • 7. ...
    '16.9.26 7:4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안간다.

  • 8. 안간다
    '16.9.26 8:16 PM (175.193.xxx.227) - 삭제된댓글

    싫어요
    머리 좀 못난게 나아요

  • 9. 보니까
    '16.9.26 8:21 PM (221.156.xxx.148)

    커트손님이라고 홀대했나보네요.
    저라면 안가요.

  • 10. ......
    '16.9.26 8:22 PM (1.244.xxx.156)

    퍼머했어요.

  • 11. ......
    '16.9.26 8:24 PM (1.244.xxx.156)

    심정상 다신 안 가고 싶어요.
    집에 와서 셀카 찍어보니 대단한 실력은 또 아닌것 같구요.
    실력 있는 원장이 그런게 아니라 그 밑의 실장이 까운 꺼내 입으라 했어요.
    다른 괜찮은 곳도 아는데 그곳에 갈까봐요. 다음엔.........

  • 12. 다음엔
    '16.9.26 11:29 PM (117.111.xxx.215)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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