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음식 보내시면 감사하다고 꼭 인사해야 하나요?

그러니까 조회수 : 6,591
작성일 : 2016-09-26 19:06:55

안 먹는 음식 너무 많이 주시는 분이세요.

저희는 신혼인데 작년 김장때 김치 7통, 겉절이 1통 주셨구요. (겉절이 이틀 먹고 버렸어요)

심지어 추석때 송편 사오라고 하셔서 대(大)자로 사갔더니 그냥 식탁에 올려놓으셨다가 그대로 저희 먹으라고 다시 주셨구요.

된장도 4병(꿀단지로), 고추장 3병(꿀단지로), 참기름 들기름은 셀 수 없어요(냉장고 문이 전부다 기름임)

오이지도 김치통으로 한통 주셨구요(일년 내 두고 먹으라고). 갈때마다 텃밭에서 캔 가지, 상추, 오이, 등등등

정말 너무 많이 주세요.

텃밭에서 안 나도 어디에서 가져오시는지 감자 한 광주리, 양파 한 광주리, 호박 한 광주리 이렇게 주셔서 막 썪어요 ㅜ

됐다고, 많다고, 안 먹는다고 해도 그냥 주세요. 일단 싸주시는게 많구요. 그러면 안 가져가요 어머니. 할수도 없거든요.

저희가 아파트에 사는데 아이가 없다보니 주변 사람들과도 교류 없구요,

저도 혼자 하는 일을 해서 주변에 나눠줄 사람도 없어요.

다행히(?) 저희는 음식물 쓰레기를 그냥 아파트 안 수거함에 버리면 되서 그사이 먹을 만큼만 남기고 다 버렸는데요.

오늘 또 김치 가지러 오라고 해서 신랑이 퇴근 후 들릴거예요.

정말 너무 너무 스트레스예요. 김치 냉장고가 총 8통 들어가는데 한쪽은 김치, 다른 한쪽은 야채칸으로 쓰는데

김치를 그동안 5통 버리고 2통만 남겨 놓고 그때 그때 신선한 김치 사다 먹어요. (신랑이나 저나 신김치 안 좋아하는데 다 쉬어서요)

신랑한테 내가 그 동안 음식을 이렇게나 많이 버렸다, 어머니는 아마 내가 버리는 거보다 훨씬 더 많이 버리고 사실 거다, 새 김치 담그신거만 봐도 전 김치는 많이 버리셨을거다,(실제로도 많이 버리신데요 신랑왈) 나도 정성들여 만든 음식 버리는거 마음이 안 좋다, 음식물 쓰레기좀 안 나오게 해달라, 제발 조금만 가져와라, 굳이 가져온다면 1팩만.. 그것도 안 되면 1포기만.. 이렇게 부탁했는데요.

솔직히 시댁에서 음식이 와도 고맙단 생각이 안 들어요. 그 양에 너무 치이고 맛도 없어요 ㅜ

그리고 음식 만들고 담으실때 보니... 너무 비위생적이예요 ㅠㅠ

처음에는 신랑이 자기 엄마는 음식 만들어 주는게 낙인데 그냥 받아라 하다가 요즘에는 신랑도 어머니한테 막 화 내요. 근데 그러면서도 다 받아와요 ..

싫어도 어머니 잘 받았다고... 인사는 드려야 하죠? ㅠㅠ




IP : 175.196.xxx.3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9.26 7:08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다버렸다고말하세요
    다신안주겠죠

  • 2. 00
    '16.9.26 7:11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지역나눔 하세요
    음식이 아주 맛없지 않다면
    편모가정이나 저소득층 조부모가정등등 구청에 알아보셨다가 기름이나 김치등은 나눔하시면 좋을것 깉이요

  • 3. 노을공주
    '16.9.26 7:11 PM (211.36.xxx.161)

    음..신혼이시라니...전화는 하시는게 맞구요,
    남편한테 이 많은거 먹을사람 없고 버리게된다고..대신 시켜보세요.
    저는 십년차 넘은다음에 제사며 명절음식 안가져간다. 김치도 먹을사람없으니 안받는다..소리 했던거 같아요. 첨이 어렵지 그담부터는 안주시고 음식도 조금만 하시더라구요.
    근데 신혼이시라니.. 깡이 있으심....조심스레 말해보시던가..아님..걍 감사인사하고 계속 버리는걸로..ㅠㅠ

  • 4.
    '16.9.26 7:12 PM (101.181.xxx.120)

    시댁음식은 다 더럽고 맛없을까?

    양이 많으면 쓰레기통에 버리느니 지역나눔하세요. 살펴보면 끼니 걱정하는 사람들 많아요.

  • 5. po
    '16.9.26 7:14 PM (123.109.xxx.124)

    새로 맞이한 며느리에게 뭐라도 자꾸 해주고 싶어하시는 듯 해요
    일종의 애정표현방법인 듯 해요. 남편분에게 두사람이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라고
    좋게 자주 말씀드려서 점차 줄여가고 결국은 조금씩 받아오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하세요.

  • 6. 그러니까
    '16.9.26 7:15 PM (175.196.xxx.31)

    감사하지만 어머니 김치 이제 앞으로 보내지 마세요 하면 안 되겠죠..? 좀 있음 김장일텐데 신랑이 어머님이 맨날 아프데서 그만좀 하고 사 먹으라고 했지만 어머님 성격에 아프다고 하시면서 또 부르실거 같아요. 자식들로 집이 북적거리고 잔치집 같은 분위기 정말 좋아하시고 음식 상차리는거 힘들다면서도 푸짐하게 한상 차리는게 낙이신 분이세요. 제 의사와 상관없이 막 담아주시고 또 일하시면서 에고고 에고고 하실텐데(엄살이 심하세요) 신랑앞에서만 그러시는것도 솔직히 좀 그래요. 친정에서 가져다 먹는다고 이번 김장 하지 말자고 하면 버릇없는게 될까요?

  • 7. ....
    '16.9.26 7:19 PM (220.127.xxx.232)

    신혼이신듯한데 그런 말씀 드리기엔 너무 일러요
    그냥 조금씩 양을 줄이는데 집중하세요

  • 8. 그냥 편하고 솔직하게
    '16.9.26 7:20 PM (122.40.xxx.85)

    어머니 너무 많이 보내지 마세요
    냉장고 꽉꽉 차서 넣을곳도 없고 먹을 사람도 없어요. 하세요.
    남편도 그렇게 시키고요.

  • 9. 저희 시어머니
    '16.9.26 7:20 PM (114.207.xxx.153)

    옛날 30년전 시골에서 식자재 보내주시면
    남편이 잘 받았다고 전화하는데
    힘들게 해서 보내면 제가 갈무리할텐데 전화안했다고
    계속 말씀하시고 본인 아들딸들에게 며느리 잘못이라고 쇄뇌시켜서
    2년전에 어머니 특히 손아래시누 시동생들이 울부부의 잘잘못을 따지는데 기함했네요
    그때도 어김없이 나오는 그넘의 전화 넉두리 환갑넘고 손자본 장남부부에게

  • 10. ...
    '16.9.26 7:24 PM (1.229.xxx.193)

    저는 친정엄마가 약간 지저분??? 하게음식을 하시는편이고
    시어머니는 깔끔하세요
    근데 가지러오라고 하신는게 늘.. 저희 부르시는 핑계거리라
    매주 아니면 적어도 2주에 한번 그러시니..짜증이 날때도 있기는 해요ㅜ
    기름같은거는 아깝네요

  • 11. 아휴
    '16.9.26 7:28 PM (203.81.xxx.36) - 삭제된댓글

    보내면 다 먹는줄 아시니 그게 문제에요
    신혼에 두식구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ㅜㅜ

    감사 인사는 하시되
    언제 다 먹을지 땅이 꺼지어~~~~~~라
    걱정을 한바탕 하세요
    아주 기냥 큰일 난거처럼 걱정을 하면
    좀 덜 하시지 않을까 싶은데...

  • 12. 신혼이라고 왜
    '16.9.26 7:29 PM (119.18.xxx.166)

    말을 못하나요? 음식 계속 버려서 마음이 안 좋다고 얘기하세요.

  • 13. 아휴
    '16.9.26 7:31 PM (203.81.xxx.36) - 삭제된댓글

    글고 아들이 다 못먹는다고
    조금씩만 가져와야 해요
    그래야 다음에라도 좀 양을 줄일거에요

    주는대로 다 가져오지 말고요

  • 14. 그러니까
    '16.9.26 7:37 PM (175.196.xxx.31)

    지난번엔 호박즙을 다리셨다고 가지러 오라는데 어머님 그 말씀 듣자마자 저도 모르게 짜증이 확 나더라고요 또야.. 이렇게.. 신랑이 두 박스를 가져왔는데 제가 아무말 안 했더니 신랑이 어머님한테 감사하단 전화는 해야 하지 않냐고 하는데 순간 화가 폭발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당신이 좋아하는 것도 아닌 그냥 어머님이 보내고 싶어서 보내신 음식에 어떻게 감사하단 말이 나오냐고요 한두번이지 매번 이러시는거 너무 스트레스라고 했더니 신랑도 가만히 있는데 또 제가 잘못했나 싶기도하고.. 호박즙 먹어보니 맛은 있는데 선입견이 한번 생기고 나니 정말 감사하단 생각이 안 들어요.

  • 15. 두 마디 말
    '16.9.26 7:38 PM (1.235.xxx.221)

    어머니 음식 보내주신 거 잘 받았습니다.감사합니다.하지만 어머니 저희는 이거 다 못먹어요.저번에도 주신 거 너무 아까운데도 상해서 버렸습니다.그러니 다음에는 조금만 주세요 어머니.저희도 버리면서 너무 속상했어요..라고 하세요.

  • 16. 그거
    '16.9.26 7:49 PM (175.223.xxx.62)

    말로는 절대 안고쳐져요
    저희 시어머니도 주지 마라는거기어코 보내고
    못먹고 안먹어서 버렷다고 해도 소용없었어요
    며느리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고
    음식이라도 잘 하시는 분이 그러면좀 덜한데
    해놔도 안먹는 것들 냉장고에 놔뒀다가
    나중에 저희한테 다 주시고요

    그 스트레스 정말 말로 못합니다.

    싸주실때 대놓고 빼고 덜어놓고
    진짜 먹을만큼만 덜어와야 해요
    기어코넣으시면 기어코 빼야지
    안그럼 소용없어요
    그런식으로 해도몇년은 옥신각신.
    그러고도 다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요

    말로 이해하실 분이면 애초에
    아들며느리 의견 물어보고 거기에 맞게
    싸주시지 본인 고집대로 안해요

  • 17. ㅁㅁ
    '16.9.26 7:53 PM (180.230.xxx.54)

    받기싫어 죽을거 같으면 전화하지 마세요.
    어떻해요. 그렇게라도 내 의사 표명해야지
    최고의 방법은 어떻게든 직접 거절하는거지만... 새댁이 그게 쉽나
    요즘처럼 음식 버리는데도 돈 드는 시절에..

  • 18. 우리아파트에도
    '16.9.26 7:56 PM (125.180.xxx.52)

    원글님같은분이 있나봐요
    한번씩 아파트 엘리베리터앞에
    너무많아서 나눔한다고 쪽지 써놓고
    감자 호박 이런게 봉투에 담겨져있어요
    전 감자 얻어먹었어요
    이런방법도있으니 버리진마세요

  • 19. 세라
    '16.9.26 7:56 PM (175.223.xxx.169)

    저희 시어머니 거기 있네요 ㅋ
    저 아예 덜어달라해요
    아니면 비닐에 조금만 담아서 싸요 제가요
    처음엔 다 가지고 왓는데 자꾸 버려서
    다 버렸다고 저희 일하느라 밥 일주일에 한두번 먹는다고
    통 돌려드리기 싫으니까 비닐백에 담아서 꽁꽁 싸매서 쪼금씩만 가지고 가요
    근데 손큰분 그거 못고쳐요 ㅠ
    대놓고 좀 쌀쌀맞더라도 말씀드리셔야해요
    두식구 일하느라 먹을 일 많지 않고 다 버렸다고
    어머니가 힘들게 고생해서 한 음식 버리기 싫다고
    앞으로눈 저희꺼 조금만 하고 음식하시지 말고 친구분들도 만나시고 하시라고

  • 20. ㅇㅇ
    '16.9.26 7:56 PM (39.115.xxx.241)

    제가 가서 필요한 만큼 가져와요
    조금 주는게 익숙치 않으신 분이기도 하고
    버리는것도 돈들어서요

  • 21. ...
    '16.9.26 8:05 PM (122.34.xxx.74)

    우리 시모는 내가 뭐 찾아서 가져갈까 눈을 부릅뜨고 감시해요.^^
    딸이 다섯이라 딸네들 주는게 더 많은듯 합니다.
    우리 고구마 가져가라고 준거 완전 못난이들만 챙겨놨길래 혹시 하고 다른곳 봤더니
    완전 미남고구마들은 남겨놨더라고요.

    시모아들 즉 제 남편이 주말부부라 다른곳에 가 있고 저와 애들만 사는터라 당신아들은 못 먹고
    애먼 우리애들과 제가 먹는게 미워서 그러더라고요.
    남편이 주말부부 하기 전에는 시모가 저 정도 심술은 안 부렸거든요.

  • 22. ...
    '16.9.26 8:07 PM (1.229.xxx.193)

    각양각색이네요
    윗님도 정말 안습이네요ㅜ
    먹는걸로 왜그리 속상하게 하시는건지,,,,,

  • 23. 주는대로
    '16.9.26 8:17 PM (68.80.xxx.202)

    받아오지말고 아시다시피 식구 적어 많이 못먹는다 너무 많다 계속 말하면서 덜어오세요.
    김치 한통 가져가라하면 한두포기만 덜어오세요.
    그렇게 계속 반복하는 수 밖에 없어요.
    주는대로 받아와서 버리면 해결이 안되요.
    그렇다고 받고 잘받았다고 전화안하면 나쁜 며느리 되고요.
    전화는 남편이 채근하기전에 바로바로 하되 너무 많아요. 미처 못먹어서 상해서 버려요. 버릴때마다 힘들게 만드신 어머니 생각나서 속상해요.... 반복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야박한 시어머니보단 퍼주는 분이 나아요.

  • 24. 말하세요
    '16.9.26 8:30 PM (220.76.xxx.116)

    우리는 지금도 작년김장김치 잇어요 음식 남으면 지역 푸드뱅크에 전화하면 가져가요
    우리는 잘이용해요 이번에 남은 김장김치하고 컵라면이 생겼는데 두식구라 안먹어서
    푸드뱅크불러서 보낼거예요 생각하는것보다 어려운사람 많아요 한부모 가정도많고
    안먹는거는 당연히 말하세요 우리도 김치담가서 6년동안 보내주었는데 올해부터는 김장 안할거예요
    우리아들 며느리는 잘먹어요 올해부터는 내건강이 안좋고 손가락에 관절이 있어 아프고
    간단히 사먹고 겉절이위주로 해먹을거예요 며느리도 사먹으라고하고

  • 25. ..
    '16.9.26 8:36 PM (59.15.xxx.216)

    인사는 드리는게 맞구요
    너무 많다는 의시표현은 확실히 하세요

    한번해도 못들은척하시면 두번하시고 세번하세요
    가서 싸주신다고 하면
    절대 통그대로 들고오지마시고
    비닐봉지에 담아오세요
    먹는거 그렇게 싸가는거 아니다 그러셔도
    많이 못먹어요 말씀하시고
    두번세번 반복하세요

    한번에 고치기힘들어요
    반복하다보면 음식줄때 먹을건지 연락주시고
    알아서 싸가라 하실겁니다

  • 26. 지나다
    '16.9.26 9:16 PM (223.62.xxx.200)

    원글님이 말씀하시지 말구요. 서운하다 하세요.
    남편통해서 말씀하세요.
    식구가 둘이라 먹다먹다 버리게 되니 아깝다구요.
    명절 부침개도 어찌나 많이 주시는지
    남편이 과감히 정리했어요.
    대신 맘에 드는건 맛있다 맛있다 연발하니
    그걸로 상쇄되는듯해요.

  • 27. 나눔
    '16.9.26 9:19 PM (59.14.xxx.80)

    지역나눔하시면, 시어머니 음식욕구도 풀고, 님도 스트레스 안받는데다가, 선행도 배풀고,
    배고픈 사람도 음식받고 다같이 좋은일일것 같네요.

  • 28. ...저
    '16.9.26 9:39 PM (58.146.xxx.73)

    저는 일단 김치냉장고가 없어요.
    많이 보관못하는걸 아시고
    한번주시면 전에꺼 남았다고 안받아와요.

    그걸 몇년하니 저희집상황을 아시더라고요.
    많이 안주세요.

  • 29. ...
    '16.9.26 9:46 PM (112.140.xxx.228)

    자기 자식이 어렸을때 맛있게 먹던 기억에 힘들어도 계속 만들어서 보내는걸텐데...

    님은 자식이 님음식 맛있게 먹던 기억을 만들면 안될듯...

    님 자식한테도 더럽게 직접 만들지말고 사서 먹이세요.

  • 30. 허걱
    '16.9.26 9:47 PM (58.127.xxx.89)

    김치도 김치지만 꿀단지로 고추장, 된장을 몇 병씩이나...
    밥 잘 안 해먹는 집들은 일평생 먹고도 남겠네요.
    그게 돈이 다 얼마래요.
    시부모님이 넉넉한 형편이시라면 기부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나눔이라도 한다지만
    형편도 빡빡하시면서 만들어주시고는 용돈이나 생홥비로 은근히 비용 회수하길 바라시는 분이면
    쌩돈을 그냥 다 버리는 셈이잖아요.
    님은 새댁이라 곧은말 하기 어려울 테니
    남편에게 말씀드리라 하셔야겠네요.
    아직 둘이라 먹을 사람이 없어서 남으면 버려야 한다고,
    나중에 아이들 낳고 커서 먹을 사람 많아지면 그때나 주십사 하고요.

  • 31. 그마음내마음
    '16.9.26 10:22 PM (121.130.xxx.204) - 삭제된댓글

    새댁이라 직설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면.
    뭐받고 전화드릴때 무미건조하게만 짧게 통화.
    먹거리가져올때 계속 남편시켜 조금만 가져오게하고 많이가져오면 계속 스트레스다. 버리기아깝다.힘들다. 싫은티 짜증팍팍.
    (왜냐면 며느리가 뭐라하면 좀 그런것도 아들이 뭐라하면 별게아닌게 됨)
    그래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나 썩은것들은 모아서 무조건 남편이 버리게 만듬.
    시간갈수록 가져오는양이 서서히 줄어들것임^^

  • 32. 치즈케이크
    '16.9.26 10:43 PM (115.140.xxx.204)

    너무 똑같아서 계속 놀랐어요.
    저는 친정에 다 가져가요. 어머니도 둘이 못먹겠으면 친정에 다 가져가라고 하셨고요. 특히 기름에서 빵 터졌어요. 저희 집에 참기름 8병 있어요. 다 국산참깨..
    그렇다고 누구 주기도 참...... 지역 까페 나눔같은거 일절 안해서 하기 싫어요ㅜㅜ 차라리 어디 기부 하고 싶은 심정인데 온갖 식자재가 넘친답니다.
    별걸 다 해주세요. 온갖 천연양념 가루도 그렇고, 김치냉장고 없애고 싶어요. 진짜 일년에 한포기도 인먹는데 곧 김장철 오잖아요... 진짜 싫어요... 먹지도 않는데 ㅜㅜ

  • 33. ㅁㅁㅁ
    '16.9.26 10:45 PM (122.32.xxx.10)

    말씀하세요 맛있는데 양이 너모 많다고 그러니까 이제 먹을만금만가져가고 잘 먹겠다고 말씀하세요 그런말없이 가져와서 욕하고 버리면 원글님이 진짜 나쁜 사람되는거예요

  • 34. 그러니까
    '16.9.26 11:34 PM (223.62.xxx.242)

    신랑이 역시나 한 광주리 들고 왔어요 동그란 호박 두 덩이 김치 두 가지 두 통 장아찌 두 가지 꿀단지로 한 병씩.. 들어오면서 제 눈치 보내요 그래도 이번에 김치는 어머님이 반통씩 주셨어요 잘 먹겠다고 전화드리니까 이번에는 적지? 이러시네요 -.-; 답글 주신 말씀 참고해서 말씀드렸어요 잘 먹겠지만 힘드시니까 적게 만드시고 적게 달라고.. 지난번 김치도 많이 남았다니까 그건 버리라고 하시길래 넘 아깝고 힘들게 만드신거 버릴 생각하면 속상하다니까 어머님이 저보고 알뜰하다고 하시면서 다시 가져오면 교회분들이랑 나눠 드신데요.. 힘들게 만들어도 좋은 소리 못듣는 어머님도 짠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신랑이 몇십년을 같은말 해도 안 들으신다고 하네요.. 휴.

  • 35. ...
    '16.9.27 1:57 AM (58.143.xxx.210) - 삭제된댓글

    혼자사는 친구나 경비실..아님 아파트 경로당에 찾아가보시면...
    아님 동사무소에 가져서서 주변에 불우이웃 연결해달라해서 가져다 줄수 없는지..
    음식 버리는거 너무 아깝고 죄짓는거 같아요..
    님이랑 친구라면 내가 받고 싶네...

  • 36. 야옹~
    '16.9.27 1:58 AM (58.143.xxx.210)

    혼자사는 친구나 경비실..아님 아파트 경로당에 찾아가보시면...
    아님 동사무소에 가셔서 주변에 불우이웃 연결해달라해서 가져다 줄수 없는지..
    음식 버리는거 너무 아깝고 죄짓는거 같아요..
    님이랑 친구라면 내가 받고 싶네...

  • 37. 아파트라도
    '16.9.27 9:03 AM (110.70.xxx.41)

    형편이 다 달라서 관리비 계속 못 내는 집도 있고, 돈 없거나 팔이 아파서 김장 못 해 먹는 집도 있어요.
    쪽지 써 놓고 가져가실 분 가져가시라 해보세요.
    원글님이 가져가고 싶을땐 따로 달라고 하겠으니 미리 준비하지 마시라고 시어머니께 말씀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939 사무실 책상에 놓을 미니화분 파는 곳 추천해주세요. 취업자 2016/11/14 484
616938 나만 빼고 칭찬하는 사람 6 ........ 2016/11/14 1,743
616937 지금까진 민주당이 잘하고 있어요 7 모리양 2016/11/14 839
616936 이혼하고 홀가분하게살고싶네요 10 .. 2016/11/14 5,108
616935 한민구 "한일군사정보협정, 국민동의 전제조건이라 말한적.. 11 친일파 2016/11/14 1,098
616934 컴퓨터 조립으로 주문하려는데 컴맹이라 문의 드립니다. 4 궁금이 2016/11/14 594
616933 박근혜가 하야하기를 원하는 건지? 촛불집회가 이어지길 원하는 건.. 1 자취남 2016/11/14 464
616932 잊지말자 조윤선 8 잊지말자 2016/11/14 1,494
616931 우리아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빌어주세요.. 89 잘가렴.. 2016/11/14 16,099
616930 3.3프로 떼는 강사인데 일급 계산좀 도와주세요~! 6 학원강사 2016/11/14 1,318
616929 추미애는 왜? 6 넌 누구냐 2016/11/14 1,143
616928 확실하진 않은데 특검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유력하다는데요.. 18 ㅇㅇㅇ 2016/11/14 4,522
616927 추미애 또 나홀로 결정? 민주당 내부 '부글부글' 10 추미애 당대.. 2016/11/14 1,891
616926 추미애가 청와대 간 이유 여기있습니다 69 호위무사 2016/11/14 20,165
616925 아침에 헬스장에서... 10 일제빌 2016/11/14 2,600
616924 김종인 오늘 공항에서 갑자기 회군 12 ... 2016/11/14 3,822
616923 경험있으신 언니들 이런 경우 자동 연장인가요? 4 세입자 2016/11/14 937
616922 오늘 가서명 한다는...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란?..알기쉽게 설.. 1 ㄷㄷㄷ 2016/11/14 404
616921 댓글부대 알바를 마지막 발악으로 풀어놓는군요 8 하야 2016/11/14 431
616920 최순실 딸 고교 선생님 자존심까지 깎았다네요. 3 다신e 2016/11/14 4,632
616919 백만촛불) 치아교정 어디가 나을까요? 동네 치과? 교정전문치과?.. 1 무돌맘 2016/11/14 1,199
616918 민주당의 비이성적 행동과 추미애의 칼!!! 7 자취남 2016/11/14 667
616917 11.12 촛불집회서 이승환이 부른 '가족' 들으니 눈물나요. 4 포로리2 2016/11/14 581
616916 가수 녹색지대의 놀라운 사실 14 ㅇㅇ 2016/11/14 26,352
616915 김장양념 고추가루 양 질문요 7 그린T 2016/11/14 9,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