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출판 해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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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적어온 시나 글을 모아
죽기 전에 시집 한권 내고 싶은데
자비출판할 경우도 시인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나요?
등단을 못 하면 아마 안 되겠지요?

[00]

예전에 어떤 사람 보니까 문학잡지사에 돈 내고 그 잡지를 몇백분지 몇천분지 사면 시도 실어주고 시인으로 등단시켜 주는거 봤어요.
저보고도 하라는걸 너무 웃겨서 싫다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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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지 많이 사주면 시인 등단 쉬워진다고요?
기부 입학제 같은 건가봐요 그러면 개나소나 등단? 어휴..
113님 차라리 등단 안하고 자비출판이 낫다는 말씀이시죠?

[blue]

책내는건 어렵지않습니다~ 편집하고해서 인쇄 맡기면 페이지수 책크기등에따라 다르겠지만 500권 최소단위로 찍어줍니다. 다만,여기서 상업용으로 판매목적이면 얘기는 달라집니다...자비출판도 되고 1인출판도 됩니다. 단, 그냥 소장용이거나 기부하는 목적아니면 얘기는 180도 달라집니다. 그얘기는 길어서 이만..

[블루님]

감사해요 잘 되면 서점에도 놓고 싶었는데 문제가 복잡한가봐요? ㅠㅠ

[dma]

영영 문학활동 하실 거 아니면 자비출판 하시고 정식 등단하고 싶은 욕심 있으시면 참으세요. 나중에 진짜 쪽팔려서 얼굴 못 들고 다닙니다. 자비로 출판한 사람은 문학가로 인정도 못 받을 뿐 아니라 사기꾼이라는 인식이 있어요. 만일 늙었다면 노인네가 더 어떻게 할 수 없으니 한을 푸나보다 하지만요.

[네]

자비로 출판할 경우는 그냥 개인 기념물로 생각하는게 좋겠네요. 인정받고 싶으면 나중에 더 퀄리티 있는거 써서 등단하는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