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끼며 산 낙은 오나요?

ㄱㄴㄷ 조회수 : 6,322
작성일 : 2016-09-26 13:10:14
정말 이렇게 아낄수 없다 싶을만큼 아껴요
먹는데 쓰는 비용만 좋은 식재료 사구요 외식도 잘 안하고 다 만들어 먹어요
덕분에 수입대비 많은돈 저축하고요
문제는 제가 참 힘드네요
아직 애가 어릴때 바짝 모아야겠단 생각에 제가 스스로 생각해도 기특할 정도로 알뜰히 살긴 합니다.
비슷한 또래 애 유치원 친구 엄마들 제 친구들 참 재밌게 살아요.
사진보니 이번 여름에도 다들 좋은 시간들 보내고 잘 즐기면서 행복해뵈는 사진보니 우리 애한테 미안해 지네요
좀더 모으면 좀더 크면 많이 다니자 하는데..
집살때까지 일단 이렇게 살려고 하는데 노후에는 이렇게 살면 확실히 젊을때 아낀 낙은 있는건지..그냥 넋두리 입니다ㅎㅎ
IP : 175.223.xxx.2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도 모르죠
    '16.9.26 1:11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언제 어떻게 될지.
    님이 90까지 산단 보장이 있을때나
    아끼고 산 보람 얻을 수 있는거죠.
    낼 일을 누가 아나요

  • 2. 김흥임
    '16.9.26 1:13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아뇨
    그때 그때 누려야할건 때라는게 있습니다
    아끼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엄밀히 말하면 나중은 내것이 아닙니다

  • 3.
    '16.9.26 1:13 PM (211.114.xxx.137)

    단순히 아끼고 산 보람... 은 있죠. 돈이 모이는데.
    근데... 대신 너무 힘들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그게 너무 너무 힘들다면. 사는 동안의 만족도도 중요한건데.
    힘들기만 하다면... 가끔은 좀 놓는 것도 필요 할 듯요.

  • 4.
    '16.9.26 1:14 PM (110.10.xxx.30)

    개천용과 결혼해서
    열심히 모아서 집사고
    재산모으고
    아이들 결혼시키고 노후대책 해놓고
    지금은 여행 운동 다 해가며 즐겁게 잘 살고 있습니다
    열심히 모아둔덕에
    아이 뒷바라지 잘해서 자신이 하고싶은일 하고 살게 됐고
    저희도 건강관리 잘하면서 나이든덕에
    즐겁게 잘 살고 있습니다
    젊어고생한 덕분에
    지금이 제 인생 최고 황금기라고 생각됩니다

  • 5. ////
    '16.9.26 1:15 PM (211.224.xxx.201)

    알수없는거죠...

    근데 본인의 가치관이 그런거면 그렇게 사시는게 맞아요

    저는 주변에 그렇게 살다가 남좋은일만 시키고 간사람들을 제법많이 봐서...--
    적당히 즐기면서 살려구요

    지진한방이면 다 끝이에요,,ㅠㅠ

    좀더 모으고...좀더 크고....
    에효....
    나이들면 기운이없고 젊어서는 돈이없다....

  • 6. 통장잔고가
    '16.9.26 1:17 PM (203.81.xxx.36) - 삭제된댓글

    낙이죠머
    늙어서 돈없어 추한거 보다 그래도 나아요
    돈있는 부모가 대우받는 세상이고요

    찌들게 할것도 못하면서 살면
    지나간 시간이 아쉬울순 있으니
    적당히 남들 서너번할거 한번만 하고
    사시면 되시죠

    비빌 언덕없는 사람들은 언덕부터 만드려니
    힘든거 당연하고요

    여기서처럼 삶의 질이 우선이네 마네 하는 얘긴
    귀담아 듣지 마세요

    빚내서 여행가는 사람 이해못하는 1인이에요

  • 7.
    '16.9.26 1:20 PM (49.174.xxx.211)

    잘 사고 계신거에요

    가끔은 한가지씩 사시며 사세요

  • 8. ..
    '16.9.26 1:26 PM (220.117.xxx.232)

    잘 사고 계신거에요.
    가끔은 한가지씩 사시며 사세요.2222

  • 9. 내 집
    '16.9.26 1:27 PM (49.1.xxx.123)

    집이 한 채 있다는 건 정말 큰 힘이에요
    아이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자라요.
    다만 길게 보고 가야 하니까 조금씩은 원글님 숨통을 터주세요.
    외식 한번씩은 괜찮을 거 같아요.

    제가 어릴적에 원글님 같이 아끼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어요.
    부모님이 안정된 환경에서 크게 해주신 거 정말 감사해요
    근데 너무 아낀 것 때문에 지금도 결핍감이 남아 있어요.
    원글님은 그런 거 미리 예방하면서 잘 하실 거 같아요.
    얼른 좋은 집 사셔서 애기들이랑 행복하게 사시길요

  • 10.
    '16.9.26 1:27 PM (203.226.xxx.6) - 삭제된댓글

    다른 집 재미있게 산다는 그 재미있는거
    다른 집들 두번세번 할때 한번은 하고 사세요
    그래도 추억거리는 있어야 되지않을까요?
    애가 유치원생이라면 지금부터 해도 되겠네요

  • 11.
    '16.9.26 1:32 PM (101.181.xxx.120)

    저도 그렇게 살았어요. 전 마흔까지라고 정해놓았어요.

    마흔이 넘어, 아이가 초등 고학년으로 가고 있는 이 시점에, 번듯한 집, 차, 여유로운 생활, 해외여행, 브랜드옷, 레슨비, 운동, 사교활동...누리고 사니 너무 좋아요.

    아마 못 누리고 살다 누리고 사니 더 좋은거 같아요.

    젊을때 소비를 늘려놓으면 중년때 삶의 가치가 더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저는 지금 몇만원짜리 티셔츠 사입으며 매우 기쁜데, 동네 친한 엄마는 일,이십만원짜리 옷 사입으면서도 불행해 하더라구요.

    몇년간 누릴거 다 누리고 살아보니 좀 시들해지긴 햇어요. 그래서 한번 기간 정해놓고 허리띠 졸라매보려고요. 노후를 위해 부동산 투자를 좀 공격적으로 해볼 생각이거든요. 미리미리 모아놓은 종자돈 덕에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이런 생각하는 와중에 젊은 날에 명품 아니면 걸치지도 않던 언니가 생각나네요. 지금 파출부 일 하고 있어요. 강남에서. 비난할 필요는 없지만, 남한테 손 벌리는 걸 쉽게 아는걸 보니, 결국 젊은날 무분별한 지출은 주위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더라구요. 근데 젊을때 안일하게 소비하며 살다가 나이 사,오십 넘으면서 부모, 형제, 친구들에게 민폐 끼치며 사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저는 원글님의 삶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 12. ...50넘으니까
    '16.9.26 1:32 PM (112.170.xxx.169)

    그게 보람이 보이네요..정말 지난한 세월이였네요. 화이팅입니다.

  • 13. dd
    '16.9.26 1:32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에휴 적당히 하고 사세요
    저는 지금 생활에도 30프로정도는
    투자하고 미래엔 70프로 정도 투자해요
    나이들면 슬픈게 하고싶은게 줄어들어요

  • 14. ...50넘으니까
    '16.9.26 1:33 PM (112.170.xxx.169)

    절약은 하되 마음은 조금 낙천적으로 가지고 생활하세요...

  • 15. 지한테만
    '16.9.26 1:34 PM (59.22.xxx.140)

    아끼지 남한테도 아끼면 노후에 친구가 없어요
    돈만 있음 뭐해.
    같이 즐길 사람이 없는 걸..

  • 16. 친정 부모님과 시어머니비교
    '16.9.26 1:37 PM (211.245.xxx.178)

    친정 엄마 아버지가 정말 지독하게 아끼고 살았어요.
    자식들에게도 많은걸 못해주고 사셨지요.ㅎㅎ.. 가끔은서운해요..
    시어머니는 자식들한테 해줄수있는건 다해주는 편인데요.. 자식들이 좀 다 못살아요. 부모말 잘 안듣는 자식들이거든요.
    지금 양가 부모님들 다 연세드시고 건강도 그럭저럭하시지만, 친정은 연금도 나오고 아끼고 산 덕에 땅도 사고 어쨌거나 자식들한테 손 안벌리고 살고, 시어머니는 평생 식당에서 일하시고 자식들에게 용돈 조금 받아서 사시는데, 형편이 여의치는 않지요.
    양가 부모님 보면서요..전 아끼는데 맞다고 절감하면서 삽니다.
    그런데..남편은 있는 돈은 쓰고 보자 성향이라서...사실 돈은 많지 않아요. 혼자 아껴봐야 밑빠진독에 물붓기더라구요. 그렇다고 나까지 쓰면 안되니까...더 아끼게 되네요.
    그나마 노후에 돈 없으면 더 슬퍼요...ㅠㅠㅠ...
    그리고 애들 아빠가 작년에 실직했어요.
    남편한테 돈 한푼도 없다고 얼른 취직하라고 했지만, 사실 말하면 애들 학비 정도는 있어요.대학 학비요.
    다만 애들하고 남편한테 말을 안할뿐이지요.
    살면서 어떤 일이 있을지 몰라요.
    저도 젊어서 내가, 저렇게 철없는 남편이랑 살면서 왜 이렇게 고생고생하면서 사나....심란하기도 했는데, 그나마라도 아꼈으니 애들 학비라도 내가 쥐고 있구나...싶어요..

  • 17.
    '16.9.26 1:40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매일 궁상을 떨면 안되지만 젊은 시절 아끼고 알뜰살뜰 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평범한 사람들은 어차피 부모 도움 받는 이들과 출발선이 다른데 그걸 극복하려면 그 방법 뿐이죠.
    그리고 남의 집 인스타나 카스의 그 화려한 삶의 뒤엔 든든한 부모가 있거나 마이너스 통장이 있겠죠.
    전자는 타고난 복인데 후자는 자기몫이죠.
    사람 살이 사는대로 생각하지말고 생각하는대로 살자고..
    원글님의 방식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그대로 가시면 됩니다.
    아이랑 거기 다닌다고 아이가 엄청 행복할까요? 행복할수도 있지만 사실 아이들 잘 기억 못해요.
    어쩌면 애들 위해서 어디 다닌다는 부모들 의외로 아이가 아니라 자기만족인 경우 많아요.
    아이를 데리고 나는 어디는 다녀왔다.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
    그러나 정작 그렇게 돈은 쓰면서 아이랑 몸으로 놀아주는 시간은 얼마나 될런지..
    원글님은 경제적으로 부족해서 돈으로 칠갑은 못해주는대신 그럼 원글님은 아이랑 많이 놀아주심 돼죠.
    아이 얘기 귀담아 들어주시고 수다 떨어 주시고 재미없는 자기들만의 세상 얘기에도 다 반응해주시고
    몸으로 같이 놀아주시면 됩니다. 그게 훨씬 더 아이 사랑하는겁니다.
    그러고 정 안되겠음 일년에 한번 두번 기념일 만들어서 그 때 한 번 하시면 되죠.
    직장 나가는 엄마들은 일때문에 해줄 수 없으니 시간 내서 한번이라도 놀러가주러 다니는거고.
    또 전업이라고 해도 엄마들 매일 애가 놀이터 가는 게 얼마나 힘든건데요..
    애기 엄마들은 다 알죠..제일 힘든게 몸으로 놀아주기라는 거..
    그러다보면 뭐 하나 사서 집에서 놀게 하거나 자기 편하고 싶을 땐 애한테 스마트폰 던져주고 비디오 틀어주고 그럽니다.
    원글님은 마음껏 놀게 같이 나가서 뛰어 놀고 해주시면 돼죠. 그게 최고예요.
    그러니 남 비교하지 말고 지금 잘하고 있다 생각하시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놀아 주세요.
    지금 그렇게 알뜰살뜰 모은 돈ㅇ로 집한채 장만해서 안정적인 환경에서 엄마 아빠랑 오순도순 사는게 행복이지 뭐가 행복이겠어요.
    절대 주눅들지말고 흔들리지 말고 하던대로 하시면 돼요.
    그리고 인스타인지 카스인지 뭔지 그거 자주 보지도 마세요. 그거 다 목표가 자랑질인데 뭐하러 봐요.
    그냥 그 시간에 차라리 애기한테 보여줄 영어비디오 같은 거 한번 더 보고 미리 공부라도해서
    애들 볼 때 같이 보면서 같이 즐기고 그러면서 가르쳐 주고 할 수 있게 스스로 좀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보세요.
    아끼며 산 낙은 반드시 옵니다. 욕심 내고 허영 부리고 탐욕 찌들지만 않으면 반드시 보상받습니다. 걱정마세요.

  • 18.
    '16.9.26 1:43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들게 들볶게는 하지마세요
    살아보니 인명은 재천이라
    남이 그 돈 다쓰는 경우도 있고
    세상사 알수가 없더군요
    젊다면 소비를 경제적으로 하는건 당연이지만
    꼭 돈들여 여행아니더라도 가끔 아이랑 가까운곳 드라이브도 하시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면 좋겠어요

  • 19. ...
    '16.9.26 1:48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저도 아끼는 편이지만
    생각을 좀 바꿨어요

    그래도 아이들 그 나이 다시 안돌아오는데
    가족이 같이 즐거운 추억 만드는 것은 웬만하면 써요

    쓸데없는거 안쓰는거지
    꼭 써야하는데, 쓰고싶은데는 써야한다고 생각해요

  • 20. ㅇㅇ
    '16.9.26 1:48 PM (211.36.xxx.48)

    저도 결혼 12년동안 아끼고 아껴 돈은 많이 모았어요 여러개있는 통장잔고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나중에 아들이랑 딸에게 재산 똑같이 나눠주려고합니다

  • 21. 화이팅
    '16.9.26 1:49 PM (124.50.xxx.35) - 삭제된댓글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응원해주려고~~~^^
    지금 결혼 12년차 ...정말 열심히 아끼며 살았어요
    너무 없이 시작해서 대출금 깊아야겠단 생각하나로
    그흔한 메이커 유모차도 없이 3만원짜리 아발론 우모차로 애 둘 키웠어요
    지금은 경기도지만 30평 아파트도 하나 있고 저금액도 1억 정도 있어서 나름 마음이 부자랍니다..
    위에 언급하셨듯이 소소하게 하나씩 본인에게 상주시면서 생활해 나가시면 너무 힘들진 않으실 거에요
    남들 여행가고 외식에 옷사입고에 너무 맘쓰시지 마시구요
    제가 본봐로 애들 어릴때 그래봐야 기억도 못하는것들에 너무 낭비할 필요 없지 싶어요^^
    화이팅 이에요!!^^

  • 22. ..
    '16.9.26 1:50 PM (112.198.xxx.30)

    아끼는거랑 궁상은 다르고요 아끼는걸 자부하고 후회 없을 자신 있으시면 그냥 그대로 사시고 나중에 후회할거 같으면 절대 그러고 살지 마세요.

    아끼다 똥된다는 말이 있죠.
    평생 절약하다 막판에 투자 잘못해서 망하는 경우도 있고 난 아꼈는데 자식들이 펑펑 쓰다 부모재산 무너뜨리는 수가 있고 더 드라마틱하게 가자면 노후에 떳떳하려고 아꼈는데 병들어 죽거나 사고로 죽으면 노후 자체가 없어지는 수도 생기고...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여기서 그렇게들 싫어하는 사주팔자를 저는 믿는 편이고요.
    자기 운명대로 살게 되어 있어요. 그냥 중간으로 사세요.
    다 자기 팔자더라고요...
    -평생 아끼다 망한 케이스 많이 본 1인 ㅠ

  • 23.
    '16.9.26 1:54 PM (203.226.xxx.6) - 삭제된댓글

    40대후반 입니다
    40까지 아끼고 산 편이고 지금도 아무생각없이 소비하고
    있진 않구요
    부동산투자는 없었구요
    결과적으로 부동산투자를 잘하고 소비를 많이 하고 산거
    보다는 못해요
    그러나 부동산투자도 못하고 소비도 많이 한거 보다는 낫지요
    애 대학 보낸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다니면서 청년시절 여행도 많이 다닐 여행비 대주면
    제일 좋죠
    그 전이야 부모님 따라다니는거고 진짜 여행은 그 때 부터죠
    그런 준비는 다 되어 있어요
    저희 부부도 애 대학 보내고 그 때 부터다 생각하고 있구요
    그 때가 얼마 안남았네요
    저희는 지금껏 비행기타는 여행은 제주도 3번, 해외2번이 다 였네요

    애가 유치원생이니 지금부터 남들 한번 재미있는 거 할 때
    한번은 하고 살면 됩니다
    추억거리도 소중한 재산이니까요

  • 24.
    '16.9.26 1:55 PM (121.171.xxx.92)

    마흔둘.
    결혼 16년.
    결혼하고 한 10년은 내 허리사이즈가 몇인지도 몰랐어요. 다 얻어다 입고 살아서요. 애들옷이며 제옷이며...
    다른 사람에게 경조사비며 아끼지 않고 살았는데 하여간 내껀 어지간히 아꼈어요. 덕분에 무일푼 으로 시작한 결혼생활 4년만에 전세금 4천 대출금 다 갚고 그 4천으로 아파트 분양받아 대출금 갚으며 내집장만 해서 지금 자리잡고 삽니다.
    먹는것만 안 아끼고 정말 궁상으로살았네요.
    근데 어느날.... 남들에게 식사접대도 잘하고 경조사비 넉넉히 내고, 시댁이며 양가에도 명절에 쪼잔하게는 안하고 살았는데 어떤 사건을 계기로 나와 내 아이들 희생해서 남좋은일 시켰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좀 바꿨습니다.
    이제는 우리 위주로살아요.
    사실 남의 자식들, 남의식구들 열심히 챙겨줘봐야 자기가 잘나서 대접받는줄 알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가족위주로 살아요.
    그래서 5만원씩 부어 10년만에 적금 타서 그돈일부로 남들 다 간다는 해외여행도 가보구요.
    저도 비싼 옷 아니여도 철철히 옷도 사입고, 애들도 사입히고 삽니다.
    애들하고 애슐리 가서 외식도 하구요.
    결국 남는건 가족뿐이다 싶어서요.

    아껴야 하는거 맞아요. 어디서 유산 받을것도 없구...
    근데 가끔 나에게 보상도 해주고 그러세요. 어느날 허무해져요.
    옷도 젊어서 입어야 이쁜거구요.
    늘 젊은거 아니예요.

  • 25. 음..
    '16.9.26 1:56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식자재도 마트가면 알뜰코너에서 30~50%세일하는거 사고
    우유도 금방 먹을꺼면 알뜰코너에서 사구요.
    버스 6코스,지하철3코스 정도는 건강을 위해서 운동삼아 걸어다니고(하여간 30분 정도는 무조건 걸어다님)
    마트 공산품도 근처 대형마트 3군데 운동삼아 돌아다니면서 가격비교해서 싼거 삽니다.

    외식은 거의 안함
    여행도 안함

    하지만 패션감각은 유지하기 위해서 운동삼아 백화점 아이쇼핑 자주다니고
    나에게 어울리는 옷 동대문에서 싸게 구입 하거나 자라 세일할때 구입

    옷 상하면 오래 못입으니까
    5천원 만원짜리 티도 손빨래로
    (집에서 입는옷만 세탁기 돌림)
    살찌면 옷이 안맞아서 다시 사야하니까 살안찌려고 매일매일 스트레칭과 걷기운동하구요.
    스트레스 받고 화내면 얼굴에 열이 올라와서 피부 나빠져서 돈드니까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마인드컨트롤 해서
    항상 정신건강 좋도록 유지시키구요.

    환경 생각도 하고 물값 아끼려고 세탁기도 일주일에 한번씩 모아서 돌리고
    화장실 3번 사용하고 난 뒤에 물내리고

    이런식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한번도 너무 아낀다~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거든요.

    걍 내수준으로 산다~라고 생각하구요.
    즐겁게 살거든요.
    일부러 늙어서 내가 이렇게 잘 살았따~라는것을 보여주기위해서 아끼는것이 아니구요.

    지금 현재가 가장 중요한거 아닌가요?
    현재가 행복해야지 미래도 행복할 수 있다라고 생각해요.
    현재의 행복을 누릴줄 알아야 미래의 행복도 누릴줄 아는거죠.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내 주제에 맞도록 내 형편에 맞도록 그 범위내에서 행복하게 현재를 사는거죠.

    희생한다는 생각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다들 그러고 살아요.
    흥청망청 쓰는 사람 주위에 한두명만 보여도 90% 그렇게 사나~하는 이상한 생각을 하는데
    안그래요.
    다들 자기 형편에 맞춰서 살고 있어요.

    원글님도 원글님 형편에 맞게 살면 되요.

  • 26. 제인에어
    '16.9.26 1:57 PM (175.223.xxx.216)

    저도 스스로 기특하다 싶을 정도로 아끼고 사는데요.
    아끼지 않는건 식재료.
    헌책방에서 사는 책값.
    아이와 가는 여행이예요.
    아이가 부모와 함께 여행 다니는것도 한때이고
    여행다니며 키우고 싶어서 한달에 한두번씩 다녀요.
    대신 멀지 않은 곳으로 가서 기름값 아끼고.
    국립휴양림이나 지인이 회원권 가지고 있는 콘도로 가서 숙박비 아끼고.
    여행지에 있는 재래시장에 가서 장봐서 하루 세끼 다 해먹어요.
    돈 안들이고 적당히 불편하고 그런게 여행의 참맛이라 생각하죠. 비싼 테마파크는 거의 안가고요.
    아끼는 것도 좋지만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건 해야할것 같아요

  • 27. ...
    '16.9.26 1:58 PM (118.219.xxx.142)

    정말 궁상맞게 살면서 적금들고 대출갚고 그래 살았는데
    남편(이라고 쓰고 웬수라고 읽는)이 한번씩 폭탄 터트려
    지금은 친정서 해준 아파트 한채가 다에요(지방이라 집값이 겁나 쌈)

    저같은경우는 이제 그닥 아끼고 살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내가 안쓰니 다른인간이 쓰더이다

  • 28. 음..
    '16.9.26 2:0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지금 아끼면서 나중에 보상받아야지~하는 이상한 보상심리 가지지 마시구요.
    그런 보상심리를 가지면
    엉뚱한 곳에 돈이 줄줄 새어 나갈 수 있어요.

    걍 즐겁게 내 형편에 맞게 사는거다~라고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원글님 보기에 남들이 잘 쓰는 사람은
    친정이나 시댁이 부자여서 원조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또 다른 재테크를 해서 돈이 나올지로 모르니까
    그런거 하나하나 다~~알 지 못하니
    걍 내 삶만 내 형편대로 살면 되는겁니다.

    다른사람 노후까지 생각하면서
    내가 아꼈으니까 내 노후는 저렇게 흥청망청 쓰는 사람보다 좋아야해~라는
    생각 버리시구요.

    그게 뭐가 중요해요.
    내인생 내가 살고
    남의인생 남이 사는데

  • 29. 아끼고 사는게 낫죠
    '16.9.26 2:01 PM (210.210.xxx.228)

    버는 족족 쓰는것보다는..

    근데 요즘은 어느정도 종자돈이 생기면,투자를 해서 돈도 불려야 하더라구요.

    안쓰고 아끼면 돈이 모아지는데,그게 저축을 해서는 돈이 안불어 나더라구요..지금같은 저금리 시대에서는.

    아는 언니보고 느꼈어요.아껴서 어느정도는 살만하지만,남들이 뭐든 투자해서 돈을 불리는것보다는

    돈의 씀씀이도 그렇고,세상을 보는 관점도 그렇고 많이 달라요.

    무조건 아끼면 돈은 모아지는데,그 모아진 재산으로 어떻게 불릴지...그게 관건이예요.
    실감이 안날테지만,
    적은 종자돈으로 그걸 불리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거예요.

    맞벌이 솔직히 안부럽게 되요.

    그리고 투자라는건 원금이 보장안될수 있는 위험성을 동반하기때문에,배포도 필요하고 하여튼 그래요.

  • 30. 성격나름
    '16.9.26 2:02 PM (218.155.xxx.45)

    어느정도 본인들이 생각하는 기준이 충족 되면
    나를 위해서 써야지 하는게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돌아가실때 까지 지지리 궁상 속에서
    눈을 감죠.
    대신 이런 사람들은
    그 안먹고 안입고 이뤄놓은걸
    자식 손에 넘겨주면서 흐뭇하고 보람을 느끼겠죠.ㅎㅎ
    하지만 마지막에 회한은 남겠죠.
    난 과연 뭘 위해서 이런 전쟁같은 생을 살았는가!ㅎㅎ

    지금 제가 아는 어르신도 그런분 두분 압니다.
    누가 보면 노숙하시는 행색이고
    지금도 홀로 살며
    팔순 넘어 밭에 나가 휜 허리로 기어다니시며 일합니다.ㅠㅠ
    땅이 많고도 많은데
    자식들 거의다 주고 저렇게 삽니다.....밭에서 순직하게
    생겼습니다.
    이웃인데 평생 저렇게 사시다 가실거니까
    너무너무 불쌍해요.ㅠㅠ
    아마도 자식이 쓰는걸로 대리만족 하시는듯 싶어요.
    그래도 그렇지 기본만으로라도 사셔야지...

    돈이 아무리 많아도 못쓰는 사람은 못쓰고
    돈이 없어도 과하게 쓰는 사람은 쓰는거 같아요.

    그래서 정도껏이 참 어려운거 같아요.

  • 31.
    '16.9.26 2:02 PM (45.64.xxx.113)

    울 애들 초등 저학년까지 추억은 거의 부모 기억이고, 고학년 이상 된 후가 기억난대요 .
    돈 모은 낙은 있어요
    노후 자식 등골 뺄 수는 없잖아요
    잘 아끼고 사셨어요

    그래도 애들 추억거리 몇가지는 만들어 주세요
    돈 많이 안 드는 곳도 찾으면 있어요
    울 애는 학교 방학 때 학교 샘이 동네에서 방학이라고 과학 교실같은거 무료로 열었는데 그게 기억에 남는대요
    돈 많이 써야 즐거운 것만은 아니에요

    초등 방학때 .. 중등 가면 시간도 잘 안나요
    나중에는 하려고 해도 시간이 안 기다려줘요

  • 32. ......
    '16.9.26 2:04 PM (222.103.xxx.132)

    잘 사고 계신거에요.
    가끔은 한가지씩 하시며 사세요.3333

    그게 아끼면서 살다가 나중에 해야지,나중에 여행가고 즐겨야지 했는데
    시간은 순삭..
    어느 순간 아이들은 커서 여행 같이 가자고 하면 귀찮아하고
    게다가 나이들면 모든일이 좀 재미가 없어져요.
    시큰둥하달까?물욕도 없어지고 활기도 없어져요..

    왜 여행은 젊을 때 하는게 좋은지 이제야 알게 되네요
    뭐 그렇게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 아이들마저 같이 어디 안 간다 하면 더 그렇죠.
    겨우겨우 같이 가도 어릴 때만큼의 재미가 없죠..


    그러니 너무 아둥바둥 살았던 게 후회되더라구요..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데..

    제가 30대였을 때 딸아이 친구엄마가 40대분이셨는데 지금이 좋을 때야!
    나이가 40 넘어가면 뭘 해도 재미가 없어,하셨는데 그말이
    그 때는 이해를 못 했는데 지금 너무 잘 이해가 됩니다.

    그러니 가끔은 한가지씩은 하시면서 사세요~

  • 33. ㄱㄴㄷ
    '16.9.26 2:06 PM (175.223.xxx.27)

    좋은 말씀들 감사드려요~^^
    다시 힘을 얻습니다.
    지한테나 아끼지님같은 사람 있을까봐 정말 저한텐 아끼지만 주변사람들한텐 안인색하게 살고 있구요. 말씀들 주신대로 남들 세번 갈때 저희도 조촐히 한번씩은 놀아요^^
    이런 삶의 방식도 나름은 즐거워요.
    공원 자주가고 애랑 산책하고 간식들고 고궁도가고 ...저 잘살고 있는거 맞죠?
    좋은 글 용기나게 하는 글 쓰신분들 복받으세요~^^

  • 34. 40대 후반
    '16.9.26 2:39 PM (203.226.xxx.6) - 삭제된댓글

    집에서 음식해먹는거 좋죠 힘이드니 그런거지
    저희집도 초등저학년까지는 외식 거의 안했고 인스턴트
    안먹였구요
    애가 고딩인데 지금도 소세지니 햄이니 하는 가짜고기는
    아에 안먹으려 해요ㅎ
    초등고학년때 부터 피자니 치킨이니 햄버그니 뷔페니 패밀
    리레스토랑이 이런 곳 접했구요
    지금이야 애친구들끼리도 가고 하죠
    여행은 당일 나들이 많이 했고 국내여행 좀 했고 해외여행은
    딱 2번 이었고 중딩부터는 엄마아빠와 나들이도 별 재미없어 하고 같이 안가려 해요
    대학들어간후 여행비 대주고 많이 떠나라 하려구요
    같이 떠나기도 하구요
    따로 또 같이 여행 좀 많이 다녀보려 합니다
    한 10년 동안은 요
    몇달 안남았네요
    그래도 돈이라도 모아뒀으니 떠나라,떠나자 할수 있는거
    아닌지
    서울로 대학가면 오피스텔 얻어줄 형편은 되는거고.
    마음 내키면 서울에 작은아파트 하나 사서 살라하면 되고.
    저는 다른 거 보다 자식이 맘 안아프게 살아도 되니
    그게 좋네요
    그나마 모으고 산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 35. ㅎㅎ
    '16.9.26 2:41 PM (210.109.xxx.130)

    꼭 해외나가야 즐거운 것만은 아니잖아요.
    요즘같이 날씨 좋을 때는 가까운 공원, 산만 나가도 얼마나 좋은가요.
    저도 아끼는 편인데
    아낄려고 아낀다기보다는 그냥 소박하게 노는게 좋아요.
    시장가서 장보고 길거리음식 손에 들고 사람 구경하는것도 얼마나 재밌는지
    동전노래방 가서 동전 3천원어치만 넣어도 노래 실컷 부르고 스트레스 쫙 풀려요.
    그만큼 통장에 돈이 쌓여가면 그것만큼 흐뭇한 것도 없구요~
    시장가서 노는 거나 파리 가서 샹젤리제 걸으면서 노는거나 전 별로 차이 모르겟던데요.

  • 36. 헛웃음
    '16.9.26 3:07 PM (14.52.xxx.93) - 삭제된댓글

    마흔 하나..아이 둘. 겉으로만 번듯해보이는 직업 가지고 피나게 아끼며 삽니다. 안 아끼는 거랄까 못 아끼는 것은 한달에 2백이 넘는 시터 비용이군요.
    미래요..? 빚은 없지만 사는 동네에 집까지는 생각도 못하고요 남편 수입이 기가 막히게 적어서 내가 벌고도 아끼지 않으면 안되서 그래요.
    화장품이라곤 세럼 하나에 메이크업 파운데이션, 팩트, 블러셔 두개, 립스틱 두개, 아이 파레트 하나, 향수 하나가 다네요. 일년 옷값은 50도 안될거에요..여행 역시 시집과 친정이 있는 동네 외엔..
    신혼여행 이후로 해외여행은 한 번도 못갔네요. 아니 돈 때문에 갈 수가 없었어요.
    평소에는 기운 짜내서 열심히 삽니다. 하지만 가끔식 너무 슬퍼요. 사실 오늘도 그렇고요.
    아끼는 만큼 내 노력과 내 시간과 내 노동이 들어가야 하거든요. 돈 없이 누가 그런 일을 해주나요??
    퇴근하면 시터 퇴근 시키고 혼자 요리하고 애들 챙기고... 아끼느라 버스타고 일부러 남의 동네 재래 시장에 가서 장보고 주말에 일주일치 반찬을 다 해놓고 나면 나를 위해 뭔가를 해 줄 시간이 없어요.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사랑이 뭐라고 이런 거지같은 결혼을 해서 애들까지 고생하나(소위 말하는 부잣집 딸입니다.)..50 전에 집이나 한 칸 마련할 수 있을까...점점 우울하고 죽고 싶네요.
    가끔씩 쓰면서 살라고들 하죠...뭘 사고 뭘 해야 이 기분이 풀어질까요.
    호텔 가서 스파 받기는 쉽지만 그돈이면 우리 아이 옷을 사도 더 사주고 배우고싶다는 거 배우게 해 줄 수 있는걸요.

    희망적인 댓글이 달려려야 할텐데 거지같은 댓글 달아서 미안해요. 하지만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그랬어요. 미안해요...
    나보다 못한 삶을 생각하며 자위하라고 하지요. 제 주위엔 나보다 못한 삶이 없네요.

  • 37. 헛웃음
    '16.9.26 3:08 PM (14.52.xxx.93)

    마흔 하나..아이 둘. 겉으로만 번듯해보이는 직업 가지고 피나게 아끼며 삽니다. 안 아끼는 거랄까 못 아끼는 것은 한달에 2백이 넘는 시터 비용이군요.
    미래요..? 빚은 없지만 사는 동네에 집까지는 생각도 못하고요 남편 수입이 기가 막히게 적어서 내가 벌고도 아끼지 않으면 안되서 그래요.
    화장품이라곤 세럼 하나에 메이크업 파운데이션, 팩트, 블러셔 두개, 립스틱 두개, 아이 파레트 하나, 향수 하나가 다네요. 일년 옷값은 50도 안될거에요..여행 역시 시집과 친정이 있는 동네 외엔..
    신혼여행 이후로 해외여행은 한 번도 못갔네요. 아니 돈 때문에 갈 수가 없었어요.
    평소에는 기운 짜내서 열심히 삽니다. 하지만 가끔식 너무 슬퍼요. 사실 오늘도 그렇고요.
    아끼는 만큼 내 노력과 내 시간과 내 노동이 들어가야 하거든요. 돈 없이 누가 그런 일을 해주나요??
    퇴근하면 시터 퇴근 시키고 혼자 요리하고 애들 챙기고... 아끼느라 버스타고 일부러 남의 동네 재래 시장에 가서 장보고 주말에 일주일치 반찬을 다 해놓고 나면 나를 위해 뭔가를 해 줄 시간이 없어요.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사랑이 뭐라고 이런 거지같은 결혼을 해서 애들까지 고생하나(소위 말하는 부잣집 딸입니다. 아들만 귀하게 여기는)..50 전에 집이나 한 칸 마련할 수 있을까...점점 우울하고 죽고 싶네요.
    가끔씩 쓰면서 살라고들 하죠...뭘 사고 뭘 해야 이 기분이 풀어질까요.
    호텔 가서 스파 받기는 쉽지만 그돈이면 우리 아이 옷을 사도 더 사주고 배우고싶다는 거 배우게 해 줄 수 있는걸요.

    희망적인 댓글이 달려려야 할텐데 거지같은 댓글 달아서 미안해요. 하지만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그랬어요. 미안해요...
    나보다 못한 삶을 생각하며 자위하라고 하지요. 제 주위엔 나보다 못한 삶이 없네요.

  • 38. aa
    '16.9.26 3:34 PM (211.199.xxx.34)

    잘 읽고 갑니다 ..

  • 39.
    '16.9.26 3:46 PM (211.243.xxx.103)

    헛웃음님
    기운내세요~~~

  • 40. ...
    '16.9.26 4:31 PM (124.5.xxx.15)

    내 아이들 희생해서 남좋은일 시켰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좀 바꿨습니다.
    이제는 우리 위주로살아요222222222222222222

    내가 안쓰니 다른인간이 쓰더이다2222222222222

    아끼면 당연히 좋죠.
    하지만 사고 싶은거 하나씩은 사면서 사세요 ^^
    그래야 스트레스도 풀리고 행복하더이다 ^^

  • 41. 오긴 와요
    '16.9.26 4:39 PM (1.235.xxx.221)

    저도 사고 싶었던 아파트 사고 대출 갚고,다시 평수 넓혀 갈아타고 또 대출받고 갚고.. 그 시간동안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저희 부부 노후대비에 아이들 유학 준비까지는 되어있고,이제 아이들 결혼할 때 집 마련해주려면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아끼며 사는 동안,저의 행복도 좀 챙기며 살 것을 ..후회돼요.

    저는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더라구요.그때는 몰랐어요.그저 마이너스 안나게,대출 갚기.이런 목표달성만 신경썼거든요.

    그때 제 한달 예산에 무리가 가더라도 ,가끔은 좋은 데 가서 식사 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어둘 걸..그게 아쉬워요.

    그때 아끼느라 ,어지간한 건 다 집에서 만들어 먹고 절대 배달음식 안시켜먹고 아이들 아울렛에서도 세일하는 옷들 입히고 물건 험하게 안쓰게 하고 어쩌다 어른들이 간식 사주시면 무절제하게 안먹고 그런건 후회되지 않아요.아이들 교육적으로도 자립심 독립심 경제관념 저절로 교육된 것 같구요.

    원글님도 언제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그거 살펴서 가끔 원글님의 행복을 챙기면서 사세요.

    지금처럼 사는 건 응원합니다.보람있을 거에요.~

  • 42. ...
    '16.9.26 5:12 PM (125.177.xxx.172)

    우리 이모 평생 아끼면서 울 엄마한테 옷 얻어다 입고 사셨어요. 알뜰살뜰. 택시 운전하시는 이모부가 이모 돌아가신 장례식장에서 그러더라구요.

    죽기 한달전부터 그렇게 옷을 사더라.
    일끝나고 오면 택배 상자가 있고 홈쇼핑 보면서 또 옷사고..당뇨로 힘들어 어디 나가지도 못하는데 옷을 왜 이리 사대는지. 살면서 새옷도 못사입혔다

    그옷 끌어안고 펑펑 우셨답니다.
    아직 뜯지도 않은 옷들도 있고...옷이며 생활용품이며 그렇게 사재낀게 죽우려고 그랬나보다. 얼마나 이런게 하고 싶었으면... 삶이 고달플 정도로 아끼며 산 보람이 있길 바랍니다. 전 제가 아끼고 아저씨가 홀랑 해먹고..왜 사나 싶네요

  • 43. ..
    '16.9.26 5:24 PM (112.152.xxx.96)

    근데 ..너무 그리살면 추억이 없어요..추억도 돈갖고 만드는거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978 뇌관이 터진다는 게.. 6 궁금 2016/09/28 2,044
600977 취나물 줄기 안 떼고 데쳐서 무쳐도 질기지 않을까요? 3 취나물 2016/09/28 707
600976 요즘 서울. 어디가 좋나요? 2 2016/09/28 1,413
600975 퇴직 연금 많이 부으시나요? 1 .. 2016/09/28 806
600974 일산에 쌀국수 맛있는 집 있을까요? 12 나나 2016/09/28 1,450
600973 의사권유 mri 의료실비 지급관련 2 궁금 2016/09/28 1,438
600972 부동산 명의되찾기 4 명의 2016/09/28 848
600971 완두콩 어떻게 먹으면 맛있을까요? 2 완두콩 2016/09/28 435
600970 집 사야할까요 22 h후라 2016/09/28 4,284
600969 취직하면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창대한 계획이 있었거든요. 2 .. 2016/09/28 619
600968 UN_특별보고관 : 백남기 농민 사망 애도와 정의를 위한 투쟁 .. 3 ... 2016/09/28 481
600967 유엔 특별보고관 “백남기씨 사망원인, 독립적 조사해야...부검은.. 2 미르가궁굼 2016/09/28 671
600966 텃세부리는 사람들하고 친해져도 나중에 문제없나요? 11 ..... 2016/09/28 3,031
600965 여기는 부자만있어 이해가 가실런지 모르나 적어봅니다. 19 .. 2016/09/28 6,952
600964 친구관계보다는 온라인으로 소통하려는 초3 아들.. 19 어디물을곳이.. 2016/09/28 1,802
600963 한식대첩 시간이 하필.. 2016/09/28 1,044
600962 입주폭탄 앞두고 건설업계 구조조정 시작 1 감원바람 2016/09/28 2,035
600961 침대샀다가 싸움 났어요 58 ㅇㅇ 2016/09/28 19,439
600960 수미수미 옷 괜찮은가요? 4 친구친구 2016/09/28 1,578
600959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18 ᆞᆞᆞ 2016/09/28 5,098
600958 영어 문장 하나 해석 좀 부탁드려요 4 ..... 2016/09/28 470
600957 백남기 씨 사인이 '병사'로 표기…진단서 기재 지침 위반 논란 5 미르가궁굼해.. 2016/09/28 793
600956 육개장을 했는데, 맛있긴한데,,,,국물이 너무 짜네요. 구제방법.. 8 .. 2016/09/28 1,067
600955 김영란법 뉴스 정말 웃기네요. 7 로라늬 2016/09/28 2,174
600954 직장생활 고충 아들에게 얘기했더니 5 고놈참 2016/09/28 3,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