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물농장을 봤는데 시츄 한마리가 하수구에 갇혀서 먹지도 못하고 하수구에 썩어있는 물을 마시면서 몇주동안 생존
했더군요.
구출해서보니 몸은 뼈가 보일정도로 말라있고 눈 상태도 하마터면 실명할뻔 했다고...
누군가 유기했거나 버림받은 유기견인줄 알았는데 다행이 주인이 찾고있는 아이여서 주인품에 돌아갔어요.
주인이 뭘 사러가면서 금방 올거라서 문을 열어놓고 갔는데 강아지가 따라 간다고 나갔다가 잃어버렸대요.
주인과 만나는 장면을 보니 너무 다행이다 싶고 행복해서 따라 울었네요.ㅜㅜ
어제 그 방송을 보면서 이렇게 하수구처럼 사람 손길이 미치지 않는곳에 빠지거나 해서 잃어버리는 강아지도 생각보다 많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시츄 주인들도 유기견 사이트만 찾아볼 뿐이었지 설마 하수구에 빠졌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한것 같았어요.
시츄는 운이 좋아 발견이 돼서 다행이었는데 그렇지 못한 강아지들도 있을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데 잃어버린 강아지들 대부분이 목에 이름표가 없지 않나요?
목걸이랑 목줄은 이 아이들한테는 생명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외출할때는 당연한거고 집에서도 목걸이는 항상 걸어놓는게 좋다고 봅니다.
집이라 안전하니까 편하게 해준다고 빼놓지만 이렇게 돌발행동을 할지도 모르는게 강아지들이니까요.
전 목욕시킬때 빼고는 등록된 목걸이를 한번도 빼놓은적이 없어요.
목걸이 줄이 느슨하진 않은지 헐거워져서 빠지진 않는지도 늘 신경쓰죠.
칩이 불안해서 못해줬다면 목걸이라도 꼭 걸어놓는게 혹시라도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