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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벌레때문에 잠못잔다는 고2아들

괴로워 조회수 : 2,955
작성일 : 2016-09-26 08:56:36
애가 예민한 편은 아닌데 올 초부터 방에 있는 벌레때문에 잠을 설친다고 하네요
집뒤가 산이라서요
근데 애가 쌀벌레보고 기겁하는걸 보고 제가 손으로 때려잡으면서 뭐 이런 거 때문에 그러냐고는 했는데 정말 바퀴벌레나 이런 것도 아니구 눈에도 안들어오는 벌레들땜에 잠을 못잔다니ㅠㅠ
이런것도 신경정신과 상담받으러 가야하는 건가요?
IP : 223.62.xxx.12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9.26 8:58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이야 손으로 잡으면 되지 하지만
    애가 싫다는데...
    남은 싫다는데...
    그 남 입장에서 바라보시면 안돼요?

  • 2. ....
    '16.9.26 9:06 AM (112.220.xxx.102)

    애를 왜 정신병자 만드세요? ;;
    쌀벌레 저도 징그러워요..
    그걸 맨손으로 잡는 원글님이 이상-_-한거에요
    남자도 그거 맨손으로 못잡아요..
    밤에 불빛보고 들어온 벌레때문에 저도 잡기전까진 잠 못자요
    아이가 숙면을 취할수 있도록 조치를 해줘야지..
    정신과타령이라니...

  • 3. ㅇㅇ
    '16.9.26 9:10 AM (220.83.xxx.250)

    저도 집에 벌레 있으면 누가 잡아 줄때까지 집 안들어가고 방이면 방에다 가두고
    부모님이나 남편불러서 처리 할 정도로 무서워 해요 ㅠㅠ
    증상 극복해 보려고 곤충박물관도 일부러 가고
    가족 있을때 벌레랑 1:1로 있어도 보고 했는데
    좀처럼 확 나아지진 않네요
    그 테니스채 처럼 생긴 건전지로 작동하는 벌레 죽이는 장비 사 놓고 옆에다 두면 마음이 좀 안정이 되고요
    개구리나 장수풍뎅이 같은거 손으로 만지는 체험하면 조금 더 나아집니다 ㅠㅜ

  • 4. ㅇㅇ
    '16.9.26 9:11 AM (121.168.xxx.41)

    우리집 중딩 고딩 아들들도 벌레를 넘 싫어하고 무서워해요
    집에 무슨 벌레 하나 들어오면 난리가 나요.
    오죽하면 오죽하면 여름이 제일 싫다고 할까요.
    한 번은 고딩 아들방에서 노린재가 나타났는데 못잡았어요
    그랬더니 자기방문 꼭 닫아놓고
    거실에서 자더군요

    가끔 현관문을 열어놓고 청소할 때가 있는데
    첫마디가 벌레 들어오는데 문을 열어놓으면
    어떡하냐고 난리쳐요

    벌레로 가끔 협박해요
    청소기 자주 안 돌리면 벌레 나온다,
    너 방 청소기 돌릴 수 있게 항상 치워둬라.. 하면
    그 어떤 말보다도 잘 먹혀요

  • 5. .....
    '16.9.26 9:12 A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아드님이 벌레를 무서워하는건 별일이 아닌데
    그런걸 보면서 괴로워하고 정신병 운운하는 원글님이 걱정입니다.
    원글님도 무서워하는게 있을거 아니에요.
    쥐라든가, 바퀴벌레.
    그걸 보면서 엄마가 한심하다며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 6. ..
    '16.9.26 9:12 AM (14.42.xxx.120) - 삭제된댓글

    방충망에 더 신경써주세요.
    학교갔을 때 약 좀 뿌리시구요.
    저희도 옆에 산이라 벌레 엄청 많아요.

    남편이 어제 한번 물리고 한참 벌레찾느라 난리친게 생각나서 올려요.

  • 7. 단지 벌레가 싫은 거죠.
    '16.9.26 9:12 AM (211.201.xxx.244)

    있지도 않은 벌레때문도 아니고
    실제 벌레가 있어서 그런거잖아요.

  • 8. ....
    '16.9.26 9:18 AM (183.96.xxx.228)

    모기장 텐트형으로 생긴것, 바닥까지 있는 것으로 넣어주세요. 침대 위에 놓고 그위에 패드 하나 더깔고요.
    지퍼 올리고 자면 안심할거예요.
    덩치는 컸어도 무서운건 무서운거라 생각해요.

  • 9. ...
    '16.9.26 9:21 AM (124.58.xxx.122)

    저도 벌레 넘넘 싫어해요. 벌레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주 심해요.

  • 10. ㅇㅇ
    '16.9.26 9:23 AM (112.148.xxx.109)

    우리집 아이는 날아다니는 벌레를 무서워해요
    지인들 아들들도 그렇다고 하길래 그려려니 해요

  • 11. 음...용감하시다.
    '16.9.26 9:25 AM (125.132.xxx.61)

    손으로 때려잡구...
    징그러워서 못하겠던데요.

  • 12. 원글
    '16.9.26 9:26 AM (223.62.xxx.98)

    댓글들을 보니 정신이 확 드네요
    벌레퇴치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네요 저나 남편은 개미나 이리 작은 벌레들을 이리 무서워하는 아들내미가 이해가 안되었는데 님들 의견처럼 그게 그리 무서울수 있다는 관점에선 생각을 못했습니다 잘 새겨들어야겠네요

  • 13. ..
    '16.9.26 9:27 AM (112.152.xxx.96)

    아들을 왜..그리 말하셔요 ..남자애도 벌레싫어해요..침구 진드기 있어서 가려울수있고 ..책많음 거기에 작은 벌레있을수있고...방을 더 쓸고 딱고 참구도 빳빳한 새걸로 자주 교체해주시고 하심되죠...

  • 14. ...,,,
    '16.9.26 9:59 AM (220.92.xxx.229) - 삭제된댓글

    멀쩡한 아들을 정신병자 취급 하시나요
    남자라고 해서 벌레 그까이꺼 안해요
    20대 후반 울 아들
    여름 휴가때 집에 와서
    어쩌다 들어온 풍데이 좀 잡아 달라고
    한밤중에 저희 방문 앞에서 문 두드리는 넘도 있어요

  • 15. ...,,,
    '16.9.26 10:00 AM (220.92.xxx.229) - 삭제된댓글

    멀쩡한 아들을 정신병자 취급 하시나요
    남자라고 해서 벌레 그까이꺼 안해요
    20대 후반 울 아들
    여름 휴가때 집에 와서
    어쩌다 들어온 풍뎅이 좀 잡아 달라고
    한밤중에 저희 방문 앞에서 문 두드리는 넘도 있어요

  • 16. 전 50대 아줌마
    '16.9.26 10:01 AM (59.17.xxx.48)

    벌레 무지무지 무서워해요. 날라다니는 파리도 소름 끼치게....

  • 17. 전 60대 아줌
    '16.9.26 12:14 PM (118.40.xxx.47)

    아직도 벌레 싫어하고 작은 벌레야 손으로 전자모기채로 잡지만
    전자모기채로 잡을때 찌지직 소리에도 깜놀하는 맘 약한 아줌맙니다.

    저도 왕파리 똥파리 벌도 싫어하고 큰 거미도 무서워요.
    개미도 큰 개미는 싫어하고 죽은 벌레도 큰 건 무서워요
    저희도 산밑 아파트라
    벌레 많은데

    벌레들이 싫어하는게 오렌지 말린 거 태우는 냄새 그 기름냄새를 싫어한다네요.

    전 현관 앞에 방 문앞마다 제 잠자리 주변엔 특히나 여러개
    주머니를 만들어서 계피덩어리 넣어놨어요.
    벌레들이 계피 냄새를 싫어한다네요.
    계피향이 많이 나지않는 거 같으면 망치도 한번씩 두들려줘요 ㅎㅎ
    그러면 또 계피향이 그윽하게 납니다.

    커피향도 벌레들이 싫어한다고 들은 거 같은데
    커피는 모르겠고 계피는 모기도 싫어한다고 들어서
    2~3년전부터 계피 주머니 방문마다 걸어놓고 있어요.

    아주 가끔 날벌레 날아들면 남편이 잡아주는데
    여름내 손꼽을 정도구요.

    저희 집 방충망 하나가 구멍이 크게 나서 그리 들어오는 듯
    그래도 아직 모기도 그닥 큰 똥파리도 딱 한번밖에 안들어왔죠

  • 18. 어휴..말도 마세요..
    '16.9.26 1:01 PM (182.172.xxx.114)

    울집 대학생아들...
    어느날 집에 들어온 작은 기어가는 벌레를 보고는...
    잘 때 보니 기내용 귀마개랑.. 입을 테잎으로 붙여 놓고 잤더라고요...
    잘때 벌레가 들어온다는 생각으로...
    아이 있을때 벌레 얘기 안하고 조용히 잡아요..

  • 19. ...
    '16.9.26 1:21 PM (1.231.xxx.246)

    벌레문제는 사람마다 다를순 있지만 아이 이문제로 신경정신과를 가야하나 고민하시는걸 보고 아이가 좀 짠해져서 댓글 달아요.

    저는 벌레를 엄청 싫어하지만 못잡진 않아요.
    살림을 잘 몰라서 결혼하고 얼마안되어 제 실수로 싱크대에 쌀벌레 생긴적이 있는데 정말 순식간에 집전체로 퍼지더군요.
    쌀벌레는 흔히 뉴스에 과자에서 벌레나왔다고 할 때 그 절레고 병과 페트류를 제외한 모든 비닐을 다 뚫고 들어갑니다.
    퇴치도 어렵고, 식재료에 위생상 영양상으로도 문제가 생겨요.
    전 눈이 좋아서 어느날 밤 침대에 누워있다가 천장에 쌀벌레 기어다니는것 보고 깜짝 놀라서 씽크대 다 뒤집어서 원인 찾아내고 그거 다 퇴치하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아드님이 벌레에 예민한건 일반적인 수준이지만 원글님께서 너무 덤덤하신게 이해가 안가서 댓글 달아요.
    개미도 인터넷에서 약사서 놓으면 퇴치가능합니다. 제가 해봤어요. 왜 주거환경을 그렇게 놔두시나요?

  • 20. ..
    '16.9.26 1:39 PM (175.223.xxx.167)

    작은 벌레에 경각심을 갖는 것과 두려워하는 건 다른데
    아무래도 너무 무서워하면 걱정되기는 하시겠어요.
    저같은 경우는 바퀴벌레를 조미하는 중국 사례 알고나서
    그 놈들에 대한 무서움이 많이 사라진 케이스인데요
    더럽다, 균을 옮긴다, 병을 퍼지게 한다, 라는 등의 생각이 너무 지배적이라 그럴 거예요.
    거처가 더러울 때 더러운 것을 먹어 없애려는 자연의 해결사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착한 애들인데 다만 나타나면
    내 관리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라는 정도로.
    일단은 작은 애들이 본인 하기에 따라 나타나기도 사라지기도 한다는 경험을 하면
    많이 진정될 거예요.

  • 21. ..
    '16.9.26 1:41 PM (175.223.xxx.167)

    나는 무서워도 어딘가에서는 먹어치울 정도로
    태연하게 대하는 데다가 무서워하는 만큼 위험하지도 않다, 라는 걸
    중국 포장마차가 알려줬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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