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정신적으로 충격이 컸던 일이 뭔가요?

인생 조회수 : 7,579
작성일 : 2016-09-26 05:09:44
23살 때..
뜨겁게 사랑했던 첫사랑과의 이별..
그 때를 기점으로
제 정신적 성장은 멈춰버린 것 같아요..
그까짓게 뭐라고...ㅠ
IP : 175.223.xxx.3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ㅍ
    '16.9.26 5:29 AM (124.153.xxx.35)

    21살때 불같이 사랑하고 좋아해서
    사귀었던 남친...
    그당시 어려도 결혼하자하면 바로 결혼했을만큼
    나혼자 결혼생활도 상상했던 남친인데..
    군대가서 남자가 군화 거꾸로 신었다는..
    군대간 남친한테 버림받아 울고불고 죽고싶어하고..
    그당시 엄청 충격..그렇게 죽을것같던 사랑도
    1년지나 새로운 사랑만나 사랑받으니..
    금새 잊혀졌는데, 40넘은 인생에서도 그때가
    젤 힘든시기였고 젤 충격이었죠..
    그뒤론 아무리 좋은남자 만나고 사귀어도
    결혼하고싶다는 남자는 없어서.. 노처녀 되다가
    대충 맞선보고 나이에 쫒겨 그럭저럭인 남자와
    결혼해서 살고있죠..

  • 2. ..
    '16.9.26 6:25 AM (211.36.xxx.102)

    행복한 삶을 살고계신가보네요.
    그런일이 가장 충격이라니...^^

  • 3. 하늘얼음
    '16.9.26 6:37 AM (222.104.xxx.110)

    세월호사건이요....

  • 4. 내용
    '16.9.26 6:41 AM (125.130.xxx.249) - 삭제된댓글

    내용들이 사랑으로 가고 있는듯하여.
    저도 사랑에 관해 적자면...

    좋아했던 남자의 결혼식날에요..
    결혼한다는거 지인한테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당일 되니 미치겠더라구요.

    그 시간되니 더 안절부절..
    집 위 옥상에서 결혼식장쪽에 향해
    강아지 끌고 안고..
    울면서 행복하라고 울부짖던 생각이
    17년 됐어도 안 잊혀져요.

    그해가 제 인생에서 젤 힘들었네요.
    1999년. 3월 28일...

  • 5. ...
    '16.9.26 7:23 AM (223.217.xxx.123)

    세월호.........

  • 6. 저도
    '16.9.26 7:38 AM (121.174.xxx.129)

    제 개인적으로 힘든적은 있어도 충격적인 일은 없어서 세월호 사건요

  • 7. 00
    '16.9.26 7:44 AM (218.50.xxx.101)

    911테러.. 완죤 충격..

    뭐 세월호도... 두 눈뜨고 죽어가는걸 지켜보면서... 아무것도 하질못햇으니..

  • 8. 저도
    '16.9.26 7:55 AM (223.62.xxx.79)

    세월호. . . 그 이후 종교도 버렸어요.

  • 9. @@
    '16.9.26 7:59 AM (119.18.xxx.100)

    세월호.....
    3개월동안 머리도 넘 아프고 마음고 아프고...
    끔찍한 일이었어요...

  • 10. 두가지
    '16.9.26 8:19 AM (125.129.xxx.124)

    고등때 담임의 성추행
    세월호

  • 11. ㄴㄴ
    '16.9.26 8:28 AM (27.1.xxx.155) - 삭제된댓글

    이십년만에 남편외도..나도모르게 무려 2년이나..

  • 12. ....
    '16.9.26 8:29 AM (182.225.xxx.22)

    저도 세월호요.

  • 13. 아~
    '16.9.26 8:32 AM (121.174.xxx.129) - 삭제된댓글

    맞네요 ㅠ
    911테러.. 그때 고층빌딩에서 떨어지는 사람 보고 충격 받았었어요.
    그것도 이제 10년이 훨씬 넘다 보니 잊혀졌나보네요.

  • 14. 으헉
    '16.9.26 8:40 AM (1.234.xxx.187)

    세월호요...

    세월호 진짜.. 충격. 킬링필드 5.18 더 끔찍한 건 많지만 내 눈으로 본 거라서. 배 가라앉을 때의 충격과 무력감. 와 진짜 충격이었어요. 힘든 건 다른 게 힘들었구요

  • 15. 무소유
    '16.9.26 8:42 AM (219.254.xxx.28) - 삭제된댓글

    저도 세월호요 정말 있을수 없는 일인데 내 인생의 트라우마예요 시간 지나면서 희미해지는게 아니라 더 분노가 일어요

  • 16.
    '16.9.26 8:46 AM (175.196.xxx.51)

    남편 법정구속,
    그리고 시동생이 그 사이 남편회사 가로챈것,
    모든 사람이 방조한것...
    그리고 세월호,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듯하네요.

  • 17. 저도
    '16.9.26 8:57 AM (175.117.xxx.93)

    세월호요...
    한달이상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계속 제 아이랑 오버랩돼서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아이를 만져보고 자고 그랬어요.
    지금도 노란색만 보면 눈물이 줄줄나요. 고통받으며 떠난 아이들 얼굴이... 너무 힘들어요.

  • 18. 세월호
    '16.9.26 8:59 AM (220.118.xxx.179)

    어찌 ㄱ.런일이 생길까요??? 그날만 생각하면 속이 울렁거려요 ㅠㅠ

  • 19. 엄마 돌아가신일..
    '16.9.26 9:00 AM (182.172.xxx.114)

    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신 일이에요...
    돌아가신 일도 물론 충격적이었지만, 그 후로 일어나는 일들..
    믿었던 사람들에 대한 실망..배신감...
    누구 하나 엄마의 손길을 필요로 했고 도움 받았던 사람들이었지만,
    나 몰라라 하는 사람들...
    그 때문에 우울증 약까지 먹고 혼자 힘들었어요..
    아직까지 상처가 남아있어요..

  • 20. ..
    '16.9.26 9:03 AM (14.40.xxx.1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봉급 통째로 주지 않는다고
    집안 뒤집어 놓을때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해불가입니다
    안보고 삽니다만

  • 21. ..
    '16.9.26 9:22 AM (112.170.xxx.124)

    신천지 만난일

  • 22. 저도
    '16.9.26 9:29 AM (183.101.xxx.235)

    첫사랑과의 이별,
    시어머니의 막장 행패질,
    투자실패로 재산 수억잃은것.
    제 인생의 잊을수없는 사건들이네요.ㅠ

  • 23. ...
    '16.9.26 9:33 AM (122.57.xxx.18)

    전 친정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게다가 얼마전엔 47살밖에 안된 남동생이 갑자기 췌장암 진단받고
    일년만에 죽고, 그리고 울 아들은 5살에 큰 수술을 했고... 젤 슬펐던일이 이렇게나 많네요.
    물론 세월호사고도 충격이 었지만요,
    내가 이기적인건지 그래도 내손톱에 낀 가시가 아픈데 세월호나 9.11 테러라고 답하신분들은
    그래도 평탄한 인생이신가보다 하며 부럽기도 하네요.
    맹세코 딴지는 아니구요^^

  • 24. 친정부모님
    '16.9.26 9:37 AM (58.127.xxx.89)

    팔 개월 간격으로 두 분 모두 돌아가셨을 때...
    세상에 더이상의 슬픔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 25. 저도 세월호
    '16.9.26 9:42 AM (39.7.xxx.243)

    이런저런 사건사고 많이 봤지만
    생중계로 아이들 수장되는걸 지켜보고도 아무도 구하지 못한 분노. 그리고 정부의 행태. 현재진행형

    여기선 재수없으면 저리 억울하게 개죽음당하고 자식죽음 진상 밝히려는 사람들을 돈밝히는 파렴치한으로 만들어 홧병나고. 에휴

  • 26.
    '16.9.26 9:57 AM (39.121.xxx.144)

    세월호...
    그리고 친정아버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새벽에 온 전화..

  • 27. 기체
    '16.9.26 10:05 AM (61.79.xxx.165)

    아빠 갑자기 돌아가신 거요
    나이 마흔 다 되어서 일어난 일인데도 미혼이라 그런가 충격이 오래 가네요
    주무시다 돌아가셔서 임종을 지키기는 커녕
    돌아가시기 삼주 전에 전화로 목소리 들은게 다였어요
    그 자책감이 지워지질 않아요

  • 28. 여학생
    '16.9.26 10:16 AM (121.174.xxx.129)

    세월호 사고가 충격이였던건 당시 제딸이 그아이들과 같은
    나이라서 더 감정 이입이 되어서 진짜 너무 마음 아팠어요
    특히 동영상속에서 엄마 미안해.. 아빠도 미안해..하면서 울던
    여학생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ㅠ

  • 29. ㅇㅇ
    '16.9.26 10:23 AM (223.62.xxx.44)

    아빠사업실패로 집에 딱지붙었을때...그당시보다 지나고 더..

  • 30. 순이엄마
    '16.9.26 11:09 AM (211.253.xxx.82)

    25살에 만난 첫사랑과의 이별. 그 후 3년간 남자 못 만나고 방황했네요.

    사기 당한일. 그 다음음 충격은 제가 조금만 공기업 근무하는데 거의 60%가 권력으로 입사했다는거

    마흔 넘어 진짜 충격 전 10%정도 되겠지 했는데 솔직히 60%로도 줄여서 말한거예요.

    나이 드신분들은 실력으로 들어온 경우가 많은데 신입들은 진짜 다 힘으로 들어왔더라구요.

    지금까지 실력으로 들어온 사람을 못 만났어요. 신입은요. 대단. 대단. 이렇게 섞었나??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섞었나??

  • 31. ...
    '16.9.26 11:28 AM (211.46.xxx.249) - 삭제된댓글

    7살 때 심각한 가정폭력 목격이요

  • 32. 심장병
    '16.9.26 11:37 AM (1.242.xxx.70)

    개인적으로 슬픔과 충격적인일 한가지빼곤 세월호입니다.
    이나라에 만정이 떨어졌고 홧병과 우울증을 겪었습니다.또래 아들둘을 키우는 부모로써 도저히 용납할수없는 일입니드.

  • 33.
    '16.9.26 12:11 PM (118.34.xxx.205)

    이혼한거요

  • 34. 충격
    '16.9.26 12:27 PM (164.124.xxx.136)

    작년 이맘 때 전날까지 멀쩡했던 친정오빠가 아침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그 순간이 일년 내내 머릿속에서 돌아 다니고 있고, 그 때 느꼈던 충격이 지금도 고스란히 상상이 되네요

  • 35.
    '16.9.26 12:40 PM (118.40.xxx.47)

    이 정권이 하는 일마다 쇼킹합니다.
    충격이에요.
    우리나라가 이런 꼴이 되다니
    국민들은 그냥 보고만 있고
    국회의원들도 권력의지만 있고
    젊은이들도 제 할 일만 바쁘고~~

  • 36. ...
    '16.9.26 2:58 PM (210.103.xxx.39)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이 세상이, 아니 온 우주가 멈추어버린 느낌...

  • 37. 저도
    '16.9.27 7:49 AM (1.228.xxx.78)

    세월호

    이후에 교회를 끊었습니다
    대한민국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사고는 날수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상식적이지않는 이후
    상황을 보면서

    결론은 교회는 사기라는걸 50되서 깨달았네요ㅜ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160 세탁기 트윈워시 좋나요 6 세탁기 2016/09/26 2,719
600159 화장실에서 소리내는 사람요 더러울수 있으니 주의요망 5 음소거 2016/09/26 1,183
600158 선생님들께 질문해요 5 ^^ 2016/09/26 581
600157 왜이리 덥나요... 15 우씨... 2016/09/26 4,088
600156 전도사가 새로운 신도를 데리고 가면 인센티브 있나요? 6 몰라서물어봅.. 2016/09/26 1,188
600155 중학생 되는데 일룸 링키플러스 괜챦나요? 3 가을비 2016/09/26 4,491
600154 우리는 당신을 이대로 보내드릴 수가 없습니다. 1 꺾은붓 2016/09/26 466
600153 꽤나 이뻤던 얼굴인데.... 35 봄날은 간다.. 2016/09/26 20,080
600152 보정속옷 입으면 배가 덜나올까요? 7 ㅁㅁㅁ 2016/09/26 1,994
600151 부동산 카페 추천해 주세요. 5 ... 2016/09/26 1,113
600150 중학생이 교내서 동급생에 대낮 칼부림 중태 41 저런 2016/09/26 7,413
600149 생리 출혈 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dd 2016/09/26 1,629
600148 더러워서 진짜..토 나와요! 25 으엑 2016/09/26 6,314
600147 초등학생 화상영어 어떤가요? 2 마이마이 2016/09/26 1,561
600146 도시의 발전과 학군형성에 대해 3 ㅇㅇ 2016/09/26 484
600145 불쌍한 박해일... 5 불쌍.. 2016/09/26 3,082
600144 집주인인데요 전세준 세입자에게 아파트 팔 경우 부동산 수수료요 4 .. 2016/09/26 1,889
600143 서초구쪽에 서울고 배정받는 괜찮은 아파트좀,,, 7 2016/09/26 3,781
600142 서촌 일대에서 규동 맛있는 집이 있나요? 3 2016/09/26 576
600141 당뇨 전단계도 약처방 해주나요? 너무 두렵네요 ㅠㅠ 3 당뇨 2016/09/26 2,439
600140 유명인들 비밀스런 사생활은 어떻게 알려지나요? 4 궁금하네 2016/09/26 3,050
600139 용산구청사 안에 사진관 있나요? 2 2016/09/26 537
600138 식품 비위생적인거는 어디다가 신고하면되나요? 5 아이맘 2016/09/26 839
600137 기분 드럽네요 13 에효 2016/09/26 5,454
600136 2005년 이정현이 했던말.. "대통령이 사과하라&qu.. 4 농민의죽음 2016/09/26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