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중3이에요.
내일부터 중간고사고요.
요즘 계속 학원 직전보강에 독서실에,,거의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어요.
아이돌 좋아하고 인터넷 좋아하는 아이인데 요즘은 거의 책만 보고 살았고요.
조금 전까지 족보닷컴 문제 풀고 자야 한다고 계속 졸면서 앉아 있더니
결국 다 했다고 하면서 잠자리에 들었어요.
저는 아이가 외로울까봐 야식 만들어주고 제 공부 좀 하면서 깨어있었고요.
평소에는 이것보다 제가 더 일찍 자는데 시험기간에는 아이가 외로워해서 같이 있어줘요.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나 개념 물어보면 검색해서 알려주기도 하고요.
그래서 힘들까봐 미리 아까 낮잠도 자 놨어요.
이제 아이가 잠들었으니 저도 잘 수 있는데
도대체 왜 우리나라는 아이들이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해야 하는지 안타깝네요.
저는 중학교 다닐 때 진짜 공부 안 했었는데..ㅜㅜㅜ
내일부터 중간고사 치는 학생들 다들 힘내시고 어머님들도 힘내시기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