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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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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과 대여점 아시는분?

루디 조회수 : 890
작성일 : 2016-09-26 00:51:29
고딩때 첨 만난 신세계.
대여점 할리퀸
야한 얘기에 또 새로운 세계에 우아 이건 진짜 신세계.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나봐요..
주변에 대여점이라고는 하나밖에 없고
것두 마을버스 타고 가야해요.
그런데...
거긴 할리퀸이 없어요..
그래서 생각했는데 혹시 할리퀸 계 할 사람이 있을까요?
한달치 할리퀸비가 곗돈이고

1번받은사람이 받아서 보름뒤 신간 나오는 시점에 다음 사람에게택배.
마지막사람 소장
그담턴엔 2번받은 사람이 처음 받고 3번에게 택배
순서로 돌아서 1번이 소장

결국 택배비와 할리퀸 1턴 가격으로

매달 2번씩 할리퀸 받고 마지막에 1턴 소장.

이상한가요?





IP : 175.211.xxx.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ㅎㅎ
    '16.9.26 2:00 AM (211.201.xxx.244)

    창의적 발상이세요~

  • 2. 리디 알바 아님
    '16.9.26 2:22 AM (220.72.xxx.24)

    http://ridibooks.com/category/1704
    택배비로 걍 이북 사서 보세요.
    안 기다려도 되고 소장도 되잖아요.

  • 3. 실망
    '16.9.26 2:32 AM (58.232.xxx.18)

    연세가 어느 정도이신지 모르겠지만 어지간히 보수적인 분 아니시면 많이 실망하실 겁니다.
    저도 80~90년대를 할리퀸과 함께 보냈던 세대라 몇 년 전에 추억이 새록새록해서 다시 구해서 읽었었는데
    정말 [실망과 당혹스러움] 이라는 표현이 딱이었어요.

    우리가 그 시절 읽었던 할리퀸들은 80년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미국작가들의 작품이 대다수여서
    그 작가들은 대부분 중년 이상 노인들에 가까운 나잇대고 그들의 청춘은 미국의 1940~60년대였기 때문에
    80년대 우리나라의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상황과 미국 혹은 유럽배경의 환상 속에서
    그럴 듯하게 맞아떨어졌지만 다시 읽어보면 대부분의 내용이 강간과 납치 판타지예요.

    남자주인공은 여자경험이 매우 많으며 여자주인공은 대부분이 처녀이고
    남주와 여주가 첫 섹스를 한 날은 대부분 "당신 처녀였군" 이라는 대사와 함께
    간혹 남자가 순진한 캐릭터거나 여자가 처녀가 아니거나 심지어 싱글맘이고 이런 캐릭터가 나오는 책은
    인기가 별로 없었죠.

    그리고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아무 것도 몰라요~ 의 여주인공,
    30대가 중심인 재벌, 귀족 혹은 백만장자인 남주인공이 대세였고
    대부분 납치당하거나 돈에 팔려가듯 결혼을 하게 되고 상당수의 첫날밤이 강간으로 끝나구요.

    하지만 그시절 꿈많은 십대 여학생들에게는 학교 다니며 죽어라 읽어야 하는 필독서들 상당수가
    여자가 맞아죽고 찔려죽고 강간당해 죽는 내용이 판을 치는 암울한 한국문학들에 비하면
    어찌됐든 무조건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할리퀸 로맨스에 끌릴 수 밖에 없었겠죠.

    지금 제목이 기억이 안나는데 고교시절 필독서 중에
    여자주인공이 이리 시달리고 저리 시달리다 강간당하고 죽는데(칼에 찔렸던가) 차마 눈도 못감고 죽었던 책
    - 혈의 누? 였던가? 가물가물하네요-을 읽고 몇달을 악몽을 꿨어요.
    한창 십대 아이들 학교에서 배우는 필독서들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것들이 많았는지..ㅜ.ㅜ

    요즘 나오는 로맨스 소설들은 좀 나은가 모르겠네요.
    요즘 인기있는 웹툰이나 웹소설들 보면 일본순정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예전이랑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더라구요.
    오히려 예전보다 남자주인공이 더 폭력적이고 가학적이 된 것 같아요.

  • 4. ..
    '16.9.26 5:02 AM (124.153.xxx.35)

    저도 고딩때 수업시간이나 자율학습시간에 자습서안에 넣어서 몰래 읽은적이 많네요..
    반친구들과 돌려보기도 했구요..
    그땐 야하기도하고 남주들도 넘 멋있었고 참 재미있었는데..
    그때문에 공부에 몰입도 못하고 좋은대학은 못갔어요..지금도 그때 할리퀸을 접한거에 후회해요..
    그리고 몇십년이 흐른후, 결혼해서 임신기간동안 집에서 넘 심심해서
    그옛날 재미있게 봤던 할리퀸을 다시 보게되었는데..넘넘 지루하고 재미가 없는거예요..
    그당시 넘 재미있게 읽고 좋아했던 작가들 책을 다시 봐도 넘 유치하고..
    윗내용들처럼..지금 시대랑 넘 안맞기도하고..처녀, 첫경험 엄청 중요시하고..
    꼭 저렇게 복잡하게 안해도, 요즘은 더 재미있는 로맨스소설 많아요..
    아니면 다시 읽기하고 소장해도 되고요..
    저도 리디북스나 로망띠끄, 미스티블루등등 여러사이트에서 설렵하며 보네요..
    우리나라 로맨스소설도 세련되고 재미있어요..
    할리퀸도 만화로도 나와서,,어떤땐 만화로도 봐요..그림체도 예쁘고요..
    그옛날 할리퀸작가는 페니조던, 린 그레이멈..작가를 좋아했어요..
    이작가들꺼는 다 재미있더군요..

  • 5. 건강
    '16.9.26 9:36 AM (222.98.xxx.28)

    저..집에 많~~이 있어요
    빌려드리고싶네요

  • 6. ..
    '16.10.1 12:51 AM (175.211.xxx.42)

    먼저. 건강님 친해지고. 싶네요....
    하.. 그리고. 저도. 이북으로. 보는데. 그냥. 실물책으로. 보고. 싶어서,
    그냥. 개인결제해서 지금처럼 선택해서 사야. 살듯,
    근데. 위의. 혈의. 누. 진짜.충격이네요...
    삼중당 시절이후로 많이 변했답니다,
    저도 맥없는 캐릭터 싫어하고
    미친듯이 감정기복 심한 캐릭터도 매우 싫어해요.
    지금처럼 그냥 선택 해서 이북구입으로 유지하는게ㅡ 최선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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