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러니
'16.9.26 12:47 AM
(216.40.xxx.250)
이혼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전 갠적으로 이혼하는 사람들 용감하다고 봐요.
2. 음
'16.9.26 12:50 AM
(39.7.xxx.222)
저 아는분은 여자분이 개인택시하셔서 딸 둘 뒷바라지했는데 둘다 괜찮은 대학나와 다 결혼시키고 잘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경제력없어서 애들 핑계대며 죽은사람처럼 사는 여자들이 더 불쌍해보입니다.
3. ㅇㅇ
'16.9.26 12:53 AM
(223.33.xxx.38)
사별하셔서 혼자 키운 우리엄마 대단하시다고 생각해요
놀러다닌거 빼곤 혼자 다하셨죠
4. ...
'16.9.26 12:57 AM
(39.7.xxx.191)
그렇죠..
5. ....
'16.9.26 12:57 AM
(221.148.xxx.36)
그 모든 것과 그 이상을 다 하게 돼더군요.
6. ....
'16.9.26 12:57 AM
(183.100.xxx.142)
다 클린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아는 언니도 비슷한 이유로 지금 아이 둘과 싱글인데
완벽하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또 나름의 룰로
잘 살아가고 있거든요. 아이들이 크면 조금 더 수월하고요.
혼자. 내가. 이 중압감보다 이혼의 이유가 더 크게
느껴졌던 거겠지요. 닥치면? 적절한 선을 정해서 다 하게 되어있으니 원글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제 아는 언니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자유롭고 행복해 보여요.
이혼 권장은 절대 아니지만 너무 싫은 사람과 한 공간에서..
참을 수 없다면 결단이 필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7. ..
'16.9.26 12:59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애만 착실하면 이혼해서 더 편해지죠.
맞벌이, 운전이야 결혼생활 중에도 하는 거고,
컴이나 집수리는 전문가한테 맡기면 되고.
남편과 살면 집도 더 커야지, 청소범위, 청소시간 많아지지,
음식도 더 많은 양, 더 많은 가짓수를 해야 되지,
명절, 생일, 기타 경조사 챙기느라 피곤하지,
남편이 떼돈 벌어오는 게 아니면 없는 게 나을 수도 있죠.
단, 애가 말썽을 안 피울 경우에만.
8. 어퓨
'16.9.26 1:01 AM
(203.226.xxx.69)
제가 바로 그런 삶을 살고 있네요
이혼후에 직장도 나가고 운전도 배우고 형광등 갈고
못박고 망치질하며 가구도 혼자 옮겨요
아이 학원관리나 토요일날 줄줄이 잡힌
예체능레슨에 쉴틈없이 라이딩하구요
제가 워낙 기가 약해서 직장 다녀오면 바로 기절하던
사람인데요 하루 이틀 한달 두달 일이년이 가니
악으로라도 전부 해내게 됐네요
근데 음식솜씨는 상당히 떨어져버렸어요
신랑먹일거 아니고 저랑 아이 먹을거니 건강식위주로
텁텁하게 만들다보니까요 이쁘게 모양내고 맛내서 공들여
만들던거 다 잊어버렸네요 그럴시간도 부족하구요
9. ...
'16.9.26 1:02 AM
(121.171.xxx.81)
그냥 본인이 아직 이혼할 만큼 절박하지 않은거에요. 그리고 그런 몸으로 재혼하면 남자는 뭔 죄로 다 늙어 마누라 병수발을 들고 있어요 님이 돈이라도 많다면 몰라도.
10. ...
'16.9.26 1:13 AM
(1.229.xxx.193)
원래강한게아니라
그리할수밖에없으니 강해지는거겠지요
저희어머니는
아플려고해도 아플시간이 없어서 아프지도못했다고 자주그런말씀하세요
그만큼 치열하게 강하게 사는 분들이 많은것같아요
11. 그래도
'16.9.26 1:16 AM
(211.59.xxx.176)
남편 밥 안하니 그게 어느정도 커버해줄꺼같은데요
애랑 살면 사실 애 먹을꺼만 하면 되잖아요
12. 응?
'16.9.26 1:22 AM
(223.62.xxx.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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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어차피 지금같은 상태라면 이혼 하나 안하나 신체적 컨디션은 비슷할건데 마음이라도 편하게 이혼하세요
13. ...
'16.9.26 3:51 AM
(39.113.xxx.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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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이혼은 용감한 사람이 하는 거 맞아요.
그리고 식당에서 설거지하는 일이든 전문직이든 닥치는 대로 살 능력이 있어야 하구요.
한때 일하는 곳의 특성 상 ,이혼 못 하는 사람들 하소연 엄청 듣고 살았는데요.
구구절절 하소연은 하는데.
경제적인 문제든 ,애들 문제든 결국은 '혼자서 '험한 세상 살기 겁이 나서 못하는 겁니다.
이 남편놈이랑 애 키우고 사느니 내가 허리가 부러지는 한이 있어도 일해서 내 새끼 제대로 키우겠다
이런 사람만이 이혼하는 거죠.
애때문에? 이혼하고 억척같이 살아서 애 잘 키우는 이혼녀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애들이 나빠진다고요? 제가 본 케이스들은 그 이혼녀들의 아이들이 더 잘 자라지.
엄마는 이혼 못해서 화가 넘치고 애들은 불안하고 이런 애들이 더 문제가 많았어요.
그러나 이혼녀의 삶은 정말 정말 힘듭니다.
각오가 정말 남달라야 해요.
용기가 없는 사람은 함부로 이혼 하는 거 아니에요.
14. ...
'16.9.26 5:57 AM
(39.113.xxx.58)
-
삭제된댓글
단순히 용감해서만 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다른 케이스도 엄청 많겠지만 제가 본 케이스만 ..
맞벌이들이 오히려 이혼이 적더라구요.이혼을 해도 잘 헤쳐나갑니다.
전업들이 이혼이 많고 이혼 후 생활의 질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마인드가 좀 달라요.
맞벌이들은 사회에서 치열하게 돈을 벌어 자식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것이 어떤 건지 ,
그 책임, 그 무게감을 아는 편이라 그런지 어지간하면 이혼을 잘 안 하려고 했어요.
해도 담담히(?) 잘 적응하구요.
그런데 전업들은 남편의 월급봉투만 받아서 생활해서 그런가 그 무게감을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모르고
용감(?)하게 했다가 현실의 벽에 좌절하더군요.
여기서 이혼하라 쉽게 이야기 하는데 그냥 이것 저것 고려해서 신중해야한 다는 의미에서 새벽에 좀 주절거렸습니다.
15. ....
'16.9.26 6:37 AM
(211.177.xxx.39)
-
삭제된댓글
남편벌이도 별로인데 가장대접 어쩌구 꼰대같이굴고
시가는 앞뒤상황 모르고 며느리 역할 요구한다면
적게 벌어도 쓸데없이 나가는 돈 없이
에너지 집중하고 정신적 여유로 더 잘살수도 있죠?
그리고 님이 열거하신 여러일들요.
대부분 여자들이 하지 남자가 안해요.
결혼해보면요. 돈갖다주는거 외에 남편역할 별로 없어요.
그래서 경제력 높은 남편이랑은 그나마 사는거고
엇비슷 버는데 바라는거 많을 바에야
헤어져서 애한테만 집중하는 삶이 낫죠.
16. 이것은?
'16.9.26 6:49 AM
(211.58.xxx.167)
제 모습이네요. 혼자서 다~합니다... 이혼할거구요
17. 맞아요
'16.9.26 7:39 AM
(119.70.xxx.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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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혼하고 자식키우는 모든여성들
용감하다고생각하고 존경해요
18. 음
'16.9.26 11:46 AM
(61.74.xxx.54)
친구가 이혼하고 애 둘을 혼자 키워요
옆에서 지켜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 줄 아는것도 많고 부지런하고 용감하게 잘 지내서 존경스러워요
그런데 가까운 친구니까 알잖아요
부담감도 크고 불안감도 높고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서 고민도 많이 해서 안스러워요
그래도 그 남편놈이랑 같이 살때 애가 말라가던거 생각하면 지금은 훨씬 행복한거 같아서
다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