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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가르쳤던 선생님들 생각해보니

ㅇㅇ 조회수 : 2,561
작성일 : 2016-09-25 18:35:48

아무리 자기가 아는것과 가르치는게 별개라고 하지만


전 중고교 통틀어서 정말 머릿속에 남게 가르쳐준

학원강의 사교육이 필요없다고 느낀 선생님은

4분정도..

그중 두분은 석사이상학위가 있었는데

듣다보면 세숫대야물이건 바닷물이건

세수하면 얼굴에만 물묻는건 같지만

그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내공이나 깊이가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을 헀네요..

시야가 아주 넓다는느낌..

묘목한그루를 심어도

내집앞마당에 심는사람의 시야와

너른 초원위에 심는 사람의 시야는 다르듯..


또한분은 서울대 영교과 나오고

임용첫해에 가르쳐준 여자샘..

이분도 지방 비평준화 여고에서 거의 전교1,2등했다고


또한분은 고교 화학샘...

이분의개인신상은 잘 모르지만

그때 배운 화학지식이

지금까지 체계적으로...


그래도 학위 인플레에 무용론까지 나오지만

많이 잘 배운 샘이 보는 눈도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긴했네요..


대학교수임용시에

왜 해외파 선호하는지 이해가 되기도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이 본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얘기해 줄수 있을테니..

IP : 58.123.xxx.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25 6:41 PM (175.223.xxx.51)

    경험이 몇명 되지 않는데 일반화의 오류 아닐까요?
    지방대 나왔어도 진짜 잘 가르치는 사람 3분 만났는데
    지방대 나와도 다 잘 가르치는구나 라고 판단 할 수 없듯이요

  • 2. 동감해요
    '16.9.25 7:10 PM (213.33.xxx.203)

    잘 가르치는 분들 큰 그림 그리고 판을 잘 읽어요.
    본인이 지식이 많으니 여러가지 설명도 잘 하시죠. 대뇌 정보간 네트웤이 잘 이루어진.

  • 3. ㄹㄹㅍ
    '16.9.25 7:11 PM (121.172.xxx.117)

    대힉교수임용시에 해외파 선호 가 아니라 필수에요
    임용안된 많고많은사람이 국내파라 임용이 안된줄아세요?


    제대로 모르면서 어설프게 아는척하는 글이네 쯧

  • 4. 잘가르치는 것과 자기가 많이 아는 것은 좀 틀림
    '16.9.25 7:33 PM (210.123.xxx.158)

    고등학교때 물리선생님 서울대 물리과 나와서 해외에서 박사과정 나오고 특별히 학교에서 1년동안 공들여서

    잡았던 인재인데 수업은 꽝 결국 1년만에 다시 대기업 연구소로 가셨음. 치맛바람 날리던 학부모가 학교로

    전화까지 했었음 수업 못가르치니까 자르라고..

    수학의 신이라 불리던 수학 선생님 스스로 공고 나와 사회생활하다가 느낀바 있어서 다시 4년제 들어가고

    학원강사 병행하며 학교다니다 임용고시 되어서 들어왔다고 시원시원하게 이야기해주심

    수업 끝내줌. 내 수학의 전부는 이 선생님이셨음.

    잘 가르치는 방법을 아는 선생님이 계신것은 맞음.

    근데 그건 스스로 많이 아는것과 잘 가르치는것과는 별개임.

  • 5. ..
    '16.9.25 8:41 PM (175.223.xxx.167)

    지식을 습득하는 머리와 가르치는 머리는 별개지만
    두 가지가 결합하면 지식 축적량이 많은 사람이 신세계를 보여주죠.
    양이 일정량을 넘어서면 질도 바뀐다고 가르치는 차원이 달라지기도 하구요.

    제가 설대 갈 정도로 열심히 한 사람은 정말 다르다고 느끼게 된 계기가
    학생들이 수업인지 오락인지 모르게 완전 빨려들어가도록
    가르치는 분을 만나고서였어요. 과학 담당이셨는데 아이들이 한 번도
    수업 말고 딴 짓하자는 이야기를 안한 학창 시절 유일한 선생님이셨네요.
    명색이 8학군이라고해 봐야, 아이들은 아이들이라 첫사랑 이야기도 해달라고 하고
    별별 놀자는 소리를 때만 되면 했던 거 같은데 그 선생님 수업 시간이면
    아이들이 진도 나가는 걸 게임하는 것처럼 재미있어했어요 .
    수업 시간에 들었던 과학 설명이 30년 가까와지는 지금도 생각날 정도면
    그 선생님이 얼마나 열정과 즐거움으로 공부했는지, 그 기분을 우리까지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구나 합니다.
    우리나라의 최고 학부에 입학할 정도로 힘을 쏟아 공부한 사람이
    학생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뭐 결국은 서울대 진학자라도 쉬운 이해와
    그런 기쁨, 즐거움, 열정을 함께 전달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지만
    진정한 지식추구자가 가르치기까지 잘하면 어떤 시너지가 나오는진 봤으니까요
    저도 정말 두고두고 생각납니다, 그분이.

  • 6. ..
    '16.9.25 10:34 PM (110.70.xxx.96)

    우리학교 수학샘들 중 제일 못가르치던 사람이 서울대 출신이었죠. 근데 인생에서 만난 제일 강의룍 좋은 선생님이 또 서울대라 그냥 가르치는 것도 재능이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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