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가르쳤던 선생님들 생각해보니

ㅇㅇ 조회수 : 2,559
작성일 : 2016-09-25 18:35:48

아무리 자기가 아는것과 가르치는게 별개라고 하지만


전 중고교 통틀어서 정말 머릿속에 남게 가르쳐준

학원강의 사교육이 필요없다고 느낀 선생님은

4분정도..

그중 두분은 석사이상학위가 있었는데

듣다보면 세숫대야물이건 바닷물이건

세수하면 얼굴에만 물묻는건 같지만

그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내공이나 깊이가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을 헀네요..

시야가 아주 넓다는느낌..

묘목한그루를 심어도

내집앞마당에 심는사람의 시야와

너른 초원위에 심는 사람의 시야는 다르듯..


또한분은 서울대 영교과 나오고

임용첫해에 가르쳐준 여자샘..

이분도 지방 비평준화 여고에서 거의 전교1,2등했다고


또한분은 고교 화학샘...

이분의개인신상은 잘 모르지만

그때 배운 화학지식이

지금까지 체계적으로...


그래도 학위 인플레에 무용론까지 나오지만

많이 잘 배운 샘이 보는 눈도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긴했네요..


대학교수임용시에

왜 해외파 선호하는지 이해가 되기도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이 본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얘기해 줄수 있을테니..

IP : 58.123.xxx.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25 6:41 PM (175.223.xxx.51)

    경험이 몇명 되지 않는데 일반화의 오류 아닐까요?
    지방대 나왔어도 진짜 잘 가르치는 사람 3분 만났는데
    지방대 나와도 다 잘 가르치는구나 라고 판단 할 수 없듯이요

  • 2. 동감해요
    '16.9.25 7:10 PM (213.33.xxx.203)

    잘 가르치는 분들 큰 그림 그리고 판을 잘 읽어요.
    본인이 지식이 많으니 여러가지 설명도 잘 하시죠. 대뇌 정보간 네트웤이 잘 이루어진.

  • 3. ㄹㄹㅍ
    '16.9.25 7:11 PM (121.172.xxx.117)

    대힉교수임용시에 해외파 선호 가 아니라 필수에요
    임용안된 많고많은사람이 국내파라 임용이 안된줄아세요?


    제대로 모르면서 어설프게 아는척하는 글이네 쯧

  • 4. 잘가르치는 것과 자기가 많이 아는 것은 좀 틀림
    '16.9.25 7:33 PM (210.123.xxx.158)

    고등학교때 물리선생님 서울대 물리과 나와서 해외에서 박사과정 나오고 특별히 학교에서 1년동안 공들여서

    잡았던 인재인데 수업은 꽝 결국 1년만에 다시 대기업 연구소로 가셨음. 치맛바람 날리던 학부모가 학교로

    전화까지 했었음 수업 못가르치니까 자르라고..

    수학의 신이라 불리던 수학 선생님 스스로 공고 나와 사회생활하다가 느낀바 있어서 다시 4년제 들어가고

    학원강사 병행하며 학교다니다 임용고시 되어서 들어왔다고 시원시원하게 이야기해주심

    수업 끝내줌. 내 수학의 전부는 이 선생님이셨음.

    잘 가르치는 방법을 아는 선생님이 계신것은 맞음.

    근데 그건 스스로 많이 아는것과 잘 가르치는것과는 별개임.

  • 5. ..
    '16.9.25 8:41 PM (175.223.xxx.167)

    지식을 습득하는 머리와 가르치는 머리는 별개지만
    두 가지가 결합하면 지식 축적량이 많은 사람이 신세계를 보여주죠.
    양이 일정량을 넘어서면 질도 바뀐다고 가르치는 차원이 달라지기도 하구요.

    제가 설대 갈 정도로 열심히 한 사람은 정말 다르다고 느끼게 된 계기가
    학생들이 수업인지 오락인지 모르게 완전 빨려들어가도록
    가르치는 분을 만나고서였어요. 과학 담당이셨는데 아이들이 한 번도
    수업 말고 딴 짓하자는 이야기를 안한 학창 시절 유일한 선생님이셨네요.
    명색이 8학군이라고해 봐야, 아이들은 아이들이라 첫사랑 이야기도 해달라고 하고
    별별 놀자는 소리를 때만 되면 했던 거 같은데 그 선생님 수업 시간이면
    아이들이 진도 나가는 걸 게임하는 것처럼 재미있어했어요 .
    수업 시간에 들었던 과학 설명이 30년 가까와지는 지금도 생각날 정도면
    그 선생님이 얼마나 열정과 즐거움으로 공부했는지, 그 기분을 우리까지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구나 합니다.
    우리나라의 최고 학부에 입학할 정도로 힘을 쏟아 공부한 사람이
    학생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뭐 결국은 서울대 진학자라도 쉬운 이해와
    그런 기쁨, 즐거움, 열정을 함께 전달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지만
    진정한 지식추구자가 가르치기까지 잘하면 어떤 시너지가 나오는진 봤으니까요
    저도 정말 두고두고 생각납니다, 그분이.

  • 6. ..
    '16.9.25 10:34 PM (110.70.xxx.96)

    우리학교 수학샘들 중 제일 못가르치던 사람이 서울대 출신이었죠. 근데 인생에서 만난 제일 강의룍 좋은 선생님이 또 서울대라 그냥 가르치는 것도 재능이구나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777 검찰과 국정원 언론을 쥐고있으니 당해낼재간이.. 1 ㄷㅅ 2016/10/30 466
611776 전통적 권력의 귀환 1 네모오 2016/10/30 438
611775 교체카드가 이명박라인...조선일보 친인척 9 ... 2016/10/30 2,389
611774 요즘 생선 드세요? 1 ... 2016/10/30 1,387
611773 새민정수석 BBK검사 최재경. 11 아정말 2016/10/30 2,847
611772 이 와중에 집 사는 문제로 조언구합니다.. 7 죄송하지만... 2016/10/30 2,111
611771 미용실 커트 비용이 2만 5천원.. 43 2016/10/30 17,149
611770 ㅅㅅ귀국한날 = ㄹㅎ일정취소? 4 순실근혜회동.. 2016/10/30 2,585
611769 달의 연인... 어떻게 끝날 거 같나요? 12 막방임박 2016/10/30 1,775
611768 새누리가 갑자기 거국중립내각을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는데여 6 뭐죠 2016/10/30 1,178
611767 인스타 회원님이 좋아할만한 사진..ㅠ 보기 싫은데 1 2016/10/30 1,746
611766 8살 딸아이의 만성 질염 60 애아빠 2016/10/30 27,705
611765 ㄹ혜는 명바기 적수가 못되네요. 아인스보리 2016/10/30 893
611764 중상쯤 되는 성적이면 전학가면 떨어질까요. 4 머리아픔 2016/10/30 500
611763 레몬청 만들떄 1 fr 2016/10/30 544
611762 ㅋㅋ우병우 민정수석 자르고 bbk최재경검사로 43 더심해졌네 2016/10/30 6,257
611761 안철수 "朴대통령, 여야합의 총리 임명 후 외교도 넘겨.. 21 긍정의 힘 2016/10/30 2,316
611760 최순실이 입국하니 비서진 개편... 8 역시 2016/10/30 2,341
611759 36살 남자가 원하는 여자라는데요. 33 김희연3 2016/10/30 20,917
611758 출산 후 육아하면서 찌는 살 7 .. . 2016/10/30 2,108
611757 우병우 내려가나요? 17 ........ 2016/10/30 3,122
611756 떡검 국정농락 꿈먹는이 2016/10/30 290
611755 복면가왕 9 놀구있네 2016/10/30 2,063
611754 커피심부름 짜증나요 14 짱나 2016/10/30 4,323
611753 박근혜위인전이래요. 학부모님들의 지도가 필요 3 ㅠㅠ 2016/10/30 1,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