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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연산 송이버섯을ᆢ

왜사냐 조회수 : 3,191
작성일 : 2016-09-25 15:51:30
귀한 자연산 송이버섯을 얻었어요 남편이ᆢ
자기는 친구들하고 고기랑 같이 구워먹고
식구 갖다주라고 친구가 몇개 챙겨준 모양인데
그걸 동네아는 사람 줬네요
저한테는 묻지도않고ᆢ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술마시는 사람들중에 한명이고
그사람들중에 부부도 있는데
그부부를 줬어요
집에 같이 있는데 전화로 상대방이 그귀한걸 어쩌고하며
자꾸 고맙다하는소리가 들렸고 물어보니 그거 줬다네요
전 지금까지 구경도 못해봤고 물론 먹어본적도없구요
피곤해서 얼굴이 반쪽이 되면서까지 일하는 마눌보다
남이 더 귀한 모양이예요
저 건강하지 못한데 그래도 일을 줄이라고는해도
하지말라소리 안하면서 하루한번씩은 전화해서
피곤하냐 물은것도 가식이었네요
IP : 211.211.xxx.6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5 3:53 PM (110.35.xxx.75)

    어이없네요.진짜ㅠ
    그 귀한 송이버섯을 가족을 먼저 먹여야지ㅠ
    귀한건줄 남편도 잘알텐데 남들한테 잘보이고싶은 마음이 심하게 큰가보네요ㅠ

  • 2. 왜사냐
    '16.9.25 3:56 PM (211.211.xxx.64)

    친구들하고 먹으면서 사진을 찍어보냈길래
    제가 농담으로 싸오라고까지 했는데도 ᆢ

  • 3. ...
    '16.9.25 3:57 PM (118.44.xxx.220)

    속상하시겠어요....에고.

  • 4.
    '16.9.25 3:57 PM (175.124.xxx.186)

    남자들 생각도 짧아요
    그거 부인 갖다주고 피곤한데
    너 혼자 다먹고 힘내라고 하면
    그 몇백배로 돌아올텐데...
    그냥 그걸 들고오다가 첫번째
    만난 사람이 그 부부였을거예요
    예전에 우리 옆집아저씨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다가
    경비아저씨 만나서 수고하신다며
    회사에서 준 백화점상품권 덥썩 안겨주고
    와서 나 잘했지? 하더라는.
    이해해줘요

  • 5. dlfjs
    '16.9.25 3:57 PM (114.204.xxx.212)

    몇대 때려야 정신차리죠
    아내보다 남이 우선이라니

  • 6. ..
    '16.9.25 3:58 PM (118.44.xxx.220)

    송이에 환장한게아니라
    귀한걸보면 가족생각을 먼저하는게 보통이죠.

    남들한테 호인소리들음 뭐해서.

  • 7. 아니
    '16.9.25 3:59 PM (61.72.xxx.128)

    진짜 남편 분 왜그러신거예요?
    당연히 서운하죠.
    경동시장 가서 자연송이 사다가
    아이들과 보란듯이 드세요.

  • 8. ,,,,
    '16.9.25 4:07 PM (218.146.xxx.87)

    척 하고 싶었나 보네요...

    그 사람은 그 송이버섯에 고기 사다가 가족들과 맛있게 먹었겠죠...

  • 9. 어이가 없네
    '16.9.25 4:09 PM (126.245.xxx.17)

    얼마나 맛있는데

    그렇게 남챙기다가 나중에 팽당하면
    가족 찾지나 마라 하세요

  • 10. 등신 ㅠㅠ
    '16.9.25 4:13 PM (122.31.xxx.4) - 삭제된댓글

    죄송해요 욕해서
    근데 정말 ㄷㅅ 같지 않나요.

    좋게 말해서 무골호인 ㅠㅠ

  • 11. 왜사냐
    '16.9.25 4:16 PM (211.211.xxx.64)

    어제 저녁일이고 오늘 일있어서 출근했는데
    어제 제가 뭐라한뒤부터 제눈치 슬슬 보고
    밥도 알아서 차려먹더라구요
    나가는거 쳐다보지도않았어요
    평소에 남편한테 마음이 태평양 이라는 소리 듣고
    사는 사람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이럴수있나ᆢ하는 섭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문자 보냈어요
    위해주는척 가식 그만 떨고 이제부터 전화도 하지말라고
    죽을때까지 잊지않겠다구요
    읽고 아무 반응없네요

  • 12. 한동안
    '16.9.25 4:24 PM (61.72.xxx.128)

    남편분 정신교육좀 시켜야 겠어요.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 13. 헉..
    '16.9.25 4:41 PM (219.255.xxx.212)

    정말 너무하네요
    못나고 등신 같아서 앞으로 어찌 같이 살까요...

  • 14. ㅎㅎ
    '16.9.25 4:54 PM (125.190.xxx.192)

    송이버섯을 새송이버섯인줄 알았나보네요

  • 15. 송이
    '16.9.25 6:05 PM (183.104.xxx.144)

    모르면 몰랐을 까
    알고는 저 라도 정말 눈물 나게 섭섭 할 것 같네요
    물론 돈 주면 사 먹을 수야 있어도
    누가 대접 해 주거나 선물 아니면 그거
    내 돈주고 사 먹는 사람이 몇 이나 되겠어요..??
    등신 중에 상 등신 이네요
    마누라 입은 입도 아니고
    괜히 넘의 마누라 입 호강 시켜 줬네요
    슬라이스 해서 살짝 구워 먹으면
    정말이지 정신이 맑아지는 향기와 맛인 데
    소고기랑 먹음 죽음이죠
    먹고 싶어도 귀해서도 비싸서도 못 먹는
    돈 주고 사 먹기엔 아까운...
    등신
    아이구 내가 씅이 나네요
    정신 차릴 때 까지 긴장 풀어 주지 마세요

  • 16. 송이
    '16.9.25 6:06 PM (183.104.xxx.144)

    차라리 본가 집에 줬음 덜 화나지
    이건 뭐 때릴 수도 없고...

  • 17. 저희도
    '16.9.25 8:21 PM (61.74.xxx.240)

    10년도 넘었는데 저희도 그런일이 있었어요.
    우린 저희집에 들어올 송이버섯 선물을 시동생네로 남편이 저몰래 보냈죠!
    시동생한테 전화가 와서 어떻게 보관해야 하냐고...
    남편한테 물었더니 시부모님께서 그집으로 가신다고 해서 보냈다고 하대요!
    나중에 저희집에 오셨을때 송이버섯 동서가 맛있게 구워줬나 여쭸더니 버섯은 아예 구경도 못하셨다고 하구요.
    생각만 해도 기분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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