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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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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생 아이랑 싸웠어요.

푸르른물결 조회수 : 2,414
작성일 : 2016-09-25 13:09:47

오늘 아침부터 고등아들래미하고 싸웠어요. 돈을 달래서 줬더니 더 달라고 해서 안줬더니 씩씩거리고

안가져간다며 짜증을 부려서 막 뭐라고 했어요. 문 걸어잠그고 지 방에서 자는애 깨워서 막 뭐라고 했더니

더이상 말하기 싫다며 울면서 나를 노려보네요. 버르장머리도 없고 어쩌다 저애는 저럴까 싶은게

다 내 죄인가 싶기도 하고 하도 이애때문에 많이 울어서 더이상 눈물도 안나와요.

내 얼굴에 침뱉기인가 싶고 어릴때부터 정말 많이 사랑해주고 했지만 뭔가 저랑 계속 어긋나는느낌

무언가 설명을 해줘도 자신의 입장만 고집하는게 여기까지 왔어요

대화를 시도해도 말하기 싫다, 중학교내내 저러는거 지켜봐주고 피눈물 쏟으며 기다렸지만

잠잠하다 싶다가도 한번씩 속을 긁내요.

남편 시켜서 돈줘서 내보냈어요. 남편이 엄마랑 싸우지 말라고 돈주니 다녀오겠다며 인사하며 나가는

놈 꼴도 보기 싫어요.

참 우울하네요. 왜 평범한 다른 아이들처럼 공부도 안하고 저러고 허송세월을 보내는지 중학교내내

기다렸는데 가끔씩 울컥해요.

사주보러 갔을때도 멀리 떨어져 사는게 서로 좋을것같다고 했는데 정말 없는돈에 지방대학이라도

보내고 싶네요. 어제도 먹고 싶다던 피자 사줬는데 먹은거 다 내놓으라고 하고 싶어요.

정말 자식은 맘대로 안되네요. 지 말로도 나는 좋은 엄마라고 한게 엊그제인데 나쁜놈....

이래저래 모든게 복잡한데 젤 맘 아프게 하는게 자식문제네요.

IP : 124.54.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흑흑
    '16.9.25 1:12 PM (211.224.xxx.228) - 삭제된댓글

    맘대로 안되는게 자식일인건 아는데, 저도 아침부터 울고 너무 속상해요. 고등 때 떨어져 지내볼걸 그랬나봐요. 아니 떨어졌어도 또다른 문제가 있었을것만 같은 느낌. 죽고 싶은 기분이에요 진짜ㅠ

  • 2. ㅇㅇ
    '16.9.25 1:14 PM (49.142.xxx.181)

    뭐 원글님도 이유가 있어서 더 안줬겠지만요. 나중에 결국 남편시켜 줄돈이였다면 그냥 처음부터 주시는게 어땠을까요..
    용돈 주면서도 그거가지고 어차피 줄거 힘들게 하는 부모가 있어요. 원글님이 그랬다는건 아니지만요.
    이왕 줄돈이고 줘야할 돈이였으면 아이 감정 상하기전에 주세요.

  • 3. pp
    '16.9.25 1:17 PM (117.111.xxx.14)

    저역시 고3딸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있는데..자식이아니라 철천지원수같아요..사랑으로 키웠는데..사춘기이후 돌변한 딸이 넘 무서워요 ㅠ

  • 4. ㅇㅇ
    '16.9.25 1:18 PM (49.142.xxx.181)

    그리고 공부는요. 공부가 안되는 애가 있어요. 죽어도 그쪽이 안되는데 계속 시키면 미치고 돌아요.
    아이가 잘할수 있고 즐겁게 할수 있는거 앞으로 먹고 사는 직업과 연결지을수 있는거 그런거 찾아서
    아이한테 물어보고 시키세요.
    예를 들어 죽어도 노래가 안되는 애한테 맨날 노래해라 음악해라 한다고 노래가 되겠어요?
    공부도 마찬가지에요. 죽어도 싫고 안되는 애한테 백날 말해봤자 공염불이예요.
    자식이 낳아달래서 낳은거 아니고 부모 마음대로 낳았으니 내 죄다 하고 자식 앞날을 위해 좀 참고
    아이하고 잘 상의해서 공부 말고 잘할수 있는거 찾아주시고, 가정의 평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 5. 뻔한얘기
    '16.9.25 1:28 PM (121.174.xxx.129)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은 명언 같아요

  • 6. .....
    '16.9.25 1:50 PM (221.164.xxx.72)

    그냥 사춘기라 지나간다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만만한 호르몬 탓을 하는 핑계일 뿐이고
    부모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그동안 아쉬운 것 없이 다 해 준 부모의 책임이죠.
    원글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 부모들의 문제죠.
    애들을 독립적으로 키우지 못하는 것.
    그래서 자살할 때 애들도 꼭 같이 죽이잖아요.

  • 7. ㄴㄴ
    '16.9.25 1:52 PM (122.34.xxx.203)

    pp님 사춘기가 언제부터였나요

  • 8. ...
    '16.9.25 1:52 PM (183.101.xxx.235)

    엄마가 아들하고 기싸움에서 진것같은데 그점을 아이들이 악용하죠.
    돈달라고 난리부릴때 끝까지 주지말았어야 하는데.
    다음번엔 내가 이렇게하면 원하는대로 되는구나 하고 애가 엄마 머리꼭대기에 앉아 조종하려들죠.
    울아이 세살때 깨달은거예요.
    결국 엄마는 아이한테 끌려다니게되니 말안통할땐 어떤것도 해주지마세요.
    공부는 억지로 안되는거구요 부모가 아이를 현명하게 끌고나가야하는데 쉽지않더라구요.

  • 9. ㅇㅇㅇㅇ
    '16.9.25 2:44 PM (116.37.xxx.124) - 삭제된댓글

    이거 백퍼 아들이 엄마를 무시하기때문이네요..
    어쩌겠어요..어릴적부터 뭔가 교육이 어긋난듯...엄마에 대한 존경심도없고 엄마의 권위도 없네요..
    슬퍼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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